어떤 방법이 없겠는지.. 도와주세요

쿠쿠네 작성일 14.12.24 17: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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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살 아니 곧 27살 되는 남자입니다.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 지금 너무 화가나고 허무함을
주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없어서 먼저 양해를 구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계시지만 경제활동도 없거니와 술문제로
(특히 술마시고 어머니 폭행, 고1때 하도 때리셔서 한겨울에 맨발로 어머니와 도망간 적도 있어요)으로 어머니께서 일하셔서
저 먹이고 입히고 공부도 시켜주셨어요
제가 20살 되던해에 어머니와 크게 다투셨는데
이유는 아버지께서 사업한답시고 공사장 일당 팀장 같은걸
하셨 었는데 그 때 유흥업소며, 자동차 기름값 회사 이름으로
외상하고 갚지 않은것, 밑에 부하 근로자 임금체불,음주운전
문제로 다투시다 집을 나가셨거든요 그렇게 지낸지 6년
어머니께서 이혼 이야기를 하셔도 1년 만 참아달라는 말뿐,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기 일쑤였습니다.
저도 성인이 되어서 대학진학 포기하고 바로 일부터해서
아버지 빛 갚는데 다 써버렸네요,
제가 21살때 군대갈때 어머니 모습 생각하면 정말
눈물부터 나옵니다..
그래도 아버지니까 참았습니다 나를 있게해준 부모님이니까
그런데 결정적인 사건이 생깁니다.
어머니께서 청약 부어놓으신것이 계신데
이번이 2번째 입니다 3년전에 한 번 넣으셨다가
아버지 때문에 안됐었는데 11월에 모집이 있어서
국민임대 아파트 예비 입주자 모집에 넣으셨어요
순위가 높아서 모두다 될거라고 하셨죠
저번주 목요일에 우편이 와서 확인해보니
왠걸 아버지 소득금액이 초과가 됐으니 이를 소명 할 수
있는 소명자료를 제출 하라고 하더라고요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버지가 일용직인데
회사에서 돈을 4,5,6달 금액이 나누어져서 입금됨이
확인이 됐다 그러니 세무서에서 13년도 소득금액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소명하면 된다고 하기에 아버지께 전화해서 부탁을 했습니다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나는 그렇게 큰돈 받은적이 없다
뭔가 잘 못 된것 아니냐 그래 하주겠다
이렇게 답을 받고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에 전화를 하니 눈이 와서 못가겠다는 겁니다
그럴수 있겠다 싶어서 이해 하려 했는데 술을 마셨더라구요
그리곤 화요일에 갈 수 있겠냐고 물으니
그날은 집안일 때문에 못간다고 하더라고요(친가집)
그러곤 어머니께서 전화로 이야기 하더니
나는 니네 한테 그런거로 시달릴 하등에 이유가 없다..
저 가끔 친가집 가면 아버지 만났었는데
만날때마다 너네 엄마한테 미안하다, 너 한테 미안하다
그렇게 말했던 아버진데,
저도 그러면 안돼지만 폭발해 버렸습니다
그 이중적인 모습에 더 화가 났고
됐다고 좋아시던 어머니께서 우시는것 보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욕을 했습니다 여기 집이 더 급하지 잘 먹고 잘 사는
친가집이 더 급하냐고요..그 뒤에는 육두문자라..
그 뒤엔 전화기를 아예 꺼버리셨네요...
제가 패륜아인거 인정합니다, 또 한 자식으로서 아버지께
그런 언동을 한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란거 잘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것이 저에게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됐어요
우선, 어머니부터 빨리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우시는것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제가 참..죽고싶습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럴 사람도 없고 해서 여기에나마 글 올립니다
저에게 오는 비난도 받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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