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진로 고민

나쁨잘생김 작성일 17.03.16 0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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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7세로 IT 바닥에서 경력6년째이고

작년 후반기부터 공기업 계약직으로 있습니다.(여기서는 정규직 전환 불가)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무선설비산업기사 운전면허 있고

경력 상세는 네트워크공사 2년 / 네트워크엔지니어 1년 / 시스템보안엔지니어 1년 / 웹퍼블리싱1년

가방끈은 다른전공으로 전문대를 졸업하였습니다.

 

고민이 뭐냐면 현재 공기업에 있으면서 '갑'에서의 근무를 맛보니 '을'이나 '병'으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게 느껴집니다.

지금 포지션은 유지보수 업체를 관리하고 홈페이지 운영팀과 소통하여 전산적으로 요구하는걸 풀어주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편함.., 그렇다고 절대 업체 직원에게 갑질 하지는 않음)

 

그리고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고 싶은게 제 소원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자기 개발을 하려고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그게 가능합니다.

약 2주에 하루 정도 야근하게 되고 토일공휴일 무조건 쉬는 상황

현재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토익 공부 중에 있습니다.(6월까지 800대를 목표로..)

 

또 한가지는 고용이 불안정하고 수명이 너무 짧다는거죠..

 

그래서 향후 5가지를 두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반드시 합격한다는 가정 하에 여러분들이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건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현재 가진 시드머니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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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업:약사
39세 약대 입학
42세 약대 졸업

 

43~45세 첫연봉 세후 4800
46세~ 세후 5400~6000
주6일 토요일 2시까지
전문직 치고 몸이 조금 힘듬

 

50세 개국하면 약 연봉 1억~2억
(개국시 최소 2억 이상의 목돈이 듬,,)
(믿을 수 있는 병원 원장을 만나야 함)

(의약분업 후 약국 권리금 가지고 장난 치는 곳이 많음 - 바닥이 더러워짐)

 

약대학비 -4000만원(학자금대출-빚내야함)
2018년 공부기간 1년+약대 1학년 총2년간 생활비 매월 -100만원

 

약사고시합격 및 약대 졸업 후  약대학위+약사전문자격증
대학 4년 중 3년간은 주말이나 방학때 알바나 뭔가를 해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상황
졸업 후 일 시작하고 학자금 갚아야 함

 

 

2. 세무사 또는 행정사
38세 1차 합격
39세 2차 합격 최종세무사전문자격취득


공부하는 2년간 매월 -100만원


40세 첫연봉 세후 2400
41세~~ 매년 약 +600만원씩
(최대 연봉 세후 6000)


50세 개인사무실 약 연봉 1억~2억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단, 그동안의 영업력으로 고객 확보가 좀 축적 되어있어야 한다)

 

3. 다른걸 생각해본다.

 

4. 해당 분야로 다른 걸 생각해 본다. (대학원 진학 등)

 

5. 지금 살던대로 살고 향후 세후 230~300 정도 선에서 받고 다닐 수 있을때까지 다니고 소박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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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1 曰

2번 항목이 가능성은 조금 더 있어보이지만 반드시 합격 조건이라면 1번이 장기적으로 낫다.

이유 - 제약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것이고 또한 약국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적정한 대우로 일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지인 2 曰

정신 차리고 현업에 충실한다. 4번이나 5번에서 본인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라.

이유 - 현실 직시, 그나이까지 한 것 중 젤 잘하는거 하는게 맞다 꿈은 20대로 충분하고 저 가정 자체가 돈 잘버는 놈들 이야기이지 모든 전문직들이 다 잘버는거 아니고 그게 너일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은 니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지인 3 曰

그냥 공무원 공부해라. 3번

이유 - 앞으로 세상이 더 힘들어 질거고 일단 공무원이 되면 삶의 질이 틀려진다. 미래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노후도 다 보장 된다.

 

지인 4 曰

내가 어떻게 너입장이 될 수가 있냐?

지금의 현실에 부정적이면 그냥 닥치고 니가 정말 만족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곰곰히 고민해봐라. 그리고 결정되면 두려워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닥치고 해봐라. 지나서 도전 안한것에 후회없도록 미련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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