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견이 심한 부모님

밥해주는곰 작성일 17.09.19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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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에 일을 그만두고 이것저것 준비중인 31살 남자입니다

 

원래 일하던 분야와 관련있는 분야의 일을 한달정도 준비해오고 있는데요

 

부모님의 참견.간섭이 자꾸 발목을 잡네요

 

 

 

저희 부모님이 참견과 간섭이 심하시다는건 이미 어릴적 부터 알았지만

 

요즘들어 정말 숨이 턱턱 막이는것 같아요.. 이젠 밥도 같이 못먹겠어요

 

부모님과 식사할때 마다 아버지는 '그거 안될낀데??' 등등 부정적인 말씀을 계속하시고

 

어머니 반응은 긍정적이시지만 '나도 같이 할까??' 등등 자꾸 이것저것 참견을 하세요

 

 

 

제 입장에서는 두분 모두가 부담인 상황.. 뭔가 좀 해보려 하면 자꾸 방해가 들어와요

 

예를들어 조용히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인데 자꾸 제방에 들락날락 곁눈질로 보시고..

 

물론 대화로 풀려고도 해 봤지만 두분 다 마이웨이 스타일이라 벽보고 말하는것 같고

 

말이 안통하니 이젠 부모님 마주칠때 마다 속이 뜨끈해지는 것이 홧병이 날것 같아요

 

 

 

 

10년 넘게 타지에서 생활하다 와서 그런지 가족과 서먹서먹 한것도 있지만 저도 많이 참았고 

 

이 글을 올리는 지금도 방문 잠가놓고 있고요, 요새는 작업하느라 일부러 새벽 4~5시쯤 잡니다

 

새벽에 자고 낮에 일어나니까 부모님은 또 걱정하시고요 완전 악순환인것 같아요

 

이거 그냥 다시 따로 나가서 사는게 유일한 답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 상황인데

 

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어 보신 짱공형님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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