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요...

프레리지아 작성일 18.02.05 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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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준비중인 27살 청년입니다.
어디 말하지도 못해서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제작년 아버지가 어디다 쓰신지는 모르겠지만 2억원 가까이 되는 돈을 갚아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부채상황에 빚을 갚을 여력이 없어 집은 경매에 넘어가고 부랴부랴 돈 될만한 것(차, 조금의 금붙이)을 팔아서 일단 어머니, 동생, 저는 보증금 1000에 월세 50짜리 16평짜리 집을 얻고 집이 작아 아버지는 따로 고시원에서 머물게 됐습니다.
그 와중에 몇달전에 없는 형편에 어머니가 불법대출 이자로 힘들어하는 사촌형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저는 왜 도와주냐고 그랬고 어머니는 본인이 안도와주면 누가 도와주냐 말씀하셔서 더욱 답답했습니다. 잘사는 다른 친척도 많은데 왜 우리가 도와주는지...
그리고 그제 사촌형이 빚쟁이들에게 쫓겨서 갑자기 저희 집에서 머문다는 겁니다.
하....진짜....안그래도 취업준비에 쫓기듯이 이사온 것에 이만저만이 아닌 스트레스인데 상황인데 누가 누구를 돕는다고...
안좋은 상황만 생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우울해져 두서없이 글 써봤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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