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동생들 친구들 많으세요?

여자붕알 작성일 19.02.09 23: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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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9살 청년 입니다.

학창 시절 부터 저의 성격 문제 였는지 . 이래다 저랬다 이런 저런 그룹에 속해있다가도 아니다가도 하다 

20살 즈음 고등학교때 친구였던 그 친구 무리 애들과 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군대도 다녀오고, 대략 8년 정도 되었네요.

단톡방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대략 8명 정도 됩니다.

 

 

25살 학교 졸업 후 전공 살려보겠다고 헬스 관련 업종에 종사하다 상처도 많이 받고 면접에선 제 눈이 마음에 안든다 하여

안검 하수 성형 수술도 했습니다.쌍수도하고 교정도하고 부모님 일도 도와드리고 시험 공부한답시고 1~2년 버렸네요..

26살에 헬스장 취직해 27살에 관두고

그나마 전자에 말한 가까웠던 ?친구들중 한두명에게 저의 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취업하기 힘들다고요..걔가 하도 주변에서 같이 일하잔걸 봤었는데 나도 그게 되냐고 같이 할수있냐고 도와줄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28살 잊고있었는데 그 친구가 대뜸 당장 내일 이라도 내려와서 일할수있냐고 물어봅니다.

초봉은 무조건 300만원 이상 맞춰줄수 있다며 제안을 했습니다.

너무 당황 스러웠습니다. 자격증이라곤 운전면허증 하나 밖에 없는데, 취직하려다 눈알이 마음에 안든다하여 성형수술도하고 넣는 지원서 마다 다 떨어지고..

여러 수모도 겪었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에 사무직에 300만원 받는 월급 쟁이가 될수있지?

전 너무 선뜻 정하기 당황스러워서 제가 준비를 할 시간을 주라고.. 컴퓨터 자격증을 따던 해서 다음에 얘기하자 했습니다.

몇개월후 그 친구와 친구A가 있는 자리에서 

아직 저번에 말한 자리 들어갈수 있냐니 했더니 대뜸 화를 내면서 저를 당황하게햇습니다.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얘기하지 왜 그떈 싫다 하더니 지금 와서 이러냐.(전 나중에 얘기하자 했는데 말이죠)

화를 내서 당황했지만 기왕 말이 나온김에 물어봤습니다

 너가 어떤 직위이길래 너가 뭔데 나 같이 아무 것도 없는 애를 꽂아주면 300만원을 벌게 해주냐고

하니 기분을 더 나빠 하더라고요 . 대화 언성은 높아졌고 대화를 하다 그 친구가 제 어깨를 손으로 밀쳤습니다. 

몸이 밀릴 정도의 힘 이었고요 전 참았고 옆에 있던 친구는 말렸고 전 경찰서 가자고 그런 상황까지 되다 일단락 되고 끝났습니다.

 

 

지금와서 생각 해보니 그 이후 단톡방 분위기가 이상해 졌던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말들 대답도 안하는 애들도 있고, 

무튼 한 두달 후 저번에 싸웠던 자리에 있던 친구A가 

그 친구가 저랑 얘기 좀 하고 싶다고 였나? 풀고 싶다고 였나 해서 다시 만났습니다.

전 친구 끼리 어색하게 서로 눈치 보면서 얼음장 같은 분위기보다도 서로 할말 하고 서로 잘 풀고 소주나 마시고 푸는게 나은 그런 성격이라 제가 먼저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너가 힘들게 들어간 일자리에 대해서 무시하는 어투로 한거 사과할게.'블라블라

그리고. 그 친구도 저에게 사과를 할 줄 알았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손이 올라가서 제 어깨를 쳤으니까요

근데 웬걸 사과는 커녕 불만 가득한 표정과 만족 스럽지 않은 건방진 자세로 저의 사과에 대한 대답을 안했습니다.

했던 얘기를 또 하는거 같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는지 친구A가 나와서 들어가자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그런 소릴 하더라고요 'xx는 제가 잘 꽂아줘서 지금 한달에 600만원 받는데~"

기분은 더럽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한달 후  친구A가 절 불러 냈습니다 약속한 술자리는 아니였고요.우연치 않게.?

한잔 두잔 먹다보니 친구A가 저에게 묻더라고요 

너 요새 애들이 너한테 좀 대하는게 달라진거 같지 않아??

저도 좀 그렇다 하니 

애들이 요새 너한테 불만이 좀 많아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뭐냐고 물어보니 

한명은 4개월 전 제 여자친구 같이 잇는 술자리에서 결혼 얘기를 하길래 제가 정색을 했다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고

또 한명은 6개월 전 예비군떄 같이 훈련을 받는데 전 전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제가 살짝 말을 강하게 했다고 마음에 담아 두고 있다 하더라고요??

당황스러웟습니다.

그리곤 친구A가 말하더라고요 

"사실 며칠전에 애들 전부 만나서 다 얘기 나눈건데 나 너 감싸주다가 싸웠어"

애들 말 들어보니 너한테 좀 쌓인게 많더라고 이러더라고요 

듣자 듣자 하니 황당해지더라구요 . 

제 성격이 좀 직설적인걸 감싸줬다고 아까 말한 단톡방에 속해있는 사람 한명이 제 흉을 본거죠(말다툼한 사람으로 예상) 그리곤 절 나름 감싸는 친구A에게 제 편 든다고 말싸움 까지 . 몸싸움 까지 가려 하다니 ..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 생각해보니 

참 진짜 여러가지 하더라고요 초등학생 중학생도 아니고 ....

그 이후 톡방을 열어보지도 제 손으로 눌러본적이 없는지 3개월째네요 11월달 부터니..

참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저도 모르고 잘못눌러서 메세지는 보지는 않았지만 

의도치 않게 네번 정도 눌려졌었네요

근데 그때 마다 카톡방에 마지막 메세지는 항상 이슈있는 상황에 연락이 오고가는 순간 이더라고요?

누구 생일이던지 어디서 만나자는 그런 카톡이더라고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건 오늘 단톡방에 미리보기 사진에 있는 무리들중 사진이 같은사람이 몇명 있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보니까 우리우정 평생가자 이런 글귀에 서로 소주잔 부딫치고 있는 사진이더라고요 

화가 좀 나긴 하지만 저도 정리해야 할때가 된거 같은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긴 장문글 씁니다.


단톡방은 친구A가 저에게 싸울뻔 했다고 알려준 일 있고나서 나~~중에 소주한잔 하면서 저의 지금 마음을 말하고 나가버릴라 했는데 .. 친구A도 바빠서 잘 못만나고 그러다보니 못나간게 두세달쨰 병신같이 속해있었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나이 서른 먹고 

아무개: "너 걔랑 놀지마 너 걔 왜 감싸줘?? 

아무개: "생각해보니 나도 걔 한테 쌓인거 있었어 기분 나빠 연락 안할래"

..

어떻게 8명중 단 한명도 세달 동안 잘 지내냐는 말이나 애들이랑 안풀거냐는 그런 소리를 단 한명도 안할수가 있나요

이게 진짜 우정인가요??

 

결혼식때 친구들 많이 없어서 그 자리가 너무 허전하고 그럴까봐 겁나는게 제일 큽니다..

 

전 진짜 요번에 이런일이 있고나서 우정이란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회의감이 듭니다.

제가 느끼는 모욕감도 장난이 없네요 

의절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

두서가 없고 해야할 얘기가 몇가지 생략되었지만 

제 글 보셨으면 조언이나 충고 한번 씩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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