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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30살 인생상담좀 부탁드립니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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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럭둥
  • [211.xxx.xxx.xxx]
  • 19.06.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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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어느새 나이가 30살이 되었네요. 원주의 한 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쉬지않고 쭉 일해왔는데,

     아직까지 자리를 못잡고 헤매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코오롱워터앤에너지(하수처리장)에 입사하여 1년정도 근무를 하고 다른 경험과 더불어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그만두고 자동차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드는 생각은 돈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거 였습니다. 그래서 벤츠 아우디 등등의 자동차영업을 하려했는데, 자동차에 관한 지식도 부족하고

     어느정도의 경력이 쌓여야 재직을 할수 있어서 쉐보레로 입사를 했습니다. 입사 후 3개월여 동안 자동차 한대도 못팔고 

     퇴사를 했습니다. 영업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내가 이윤을 창출하려면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서비스가 적어지게 되었는데 그게 당시에는 스트레스가 되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퇴사의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못벌어서 이지만요..ㅎㅎ

     그 이후 인테리어회사의 기사로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인테리어 회사가 그렇듯 노예 처럼 일하고 돈은 쥐꼬리 만큼 받았지요. 하지만 그쪽 업계의 생태계가 그래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을 일을 쭉 했습니다.

     근데 재직하면서 부딪혔던 문제는 제가 기술자들을 이겨먹을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하물며 인력회사에서 잡부를 불러서 일을 시키는데 그것조차 저한테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고생하는 것도 보이고

     나이대도 부모님세대들이 많으셔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컸구요. 이러한 이유로 인테리어를 관두고

     동종업계의 타일세계로 발을 담구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10개월 정도 했고, 기본적인 조공이 할일들은 알아서 다 하구요.

     타일을 붙이는 연습을 쭉 하다보면 2~3년 안에는 기공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여기서 드는 생각은 노가다를 하다보니 퇴화되가는 제 자신이 보이는 것 입니다. 제 생활이라곤 아예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몸이 힘들다는 핑계로 모든게 귀찮아 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이 상하는 것도 많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살도찌고 제 자신을 관리도 안하고 자연스럽게 이런 주제에 무슨 여자냐 이런 생각도 들고.. 하 그래서 또 머리가 아프게 되었네요.

    그리고 시공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군대에서부터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습니다.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저한테는 인생의 트라우마 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일하는게 너무 자신이 없어지네요.

    제 자신을 너무 낮춰서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좀 완벽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막상 일처리를 한것을 보면 전혀 그런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은 공부를 해서 회사에 입사를 하느냐 아니면 노가다를 쭉 하느냐 이 고민이 드네여.

    30살이라 마음이 너무 급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내용이 너무 중구난방이였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우럭둥님이 도움받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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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덧글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재될 수 있습니다.
  • 제가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문제를 이겨내지 않고 회피하려는 성격입니다. 모든 선택이 그렇습니다. 1년-2년 내에 모두가 봉착하는 문제가 본인에게 닥쳤을 때 어떤 선택을 했나요? 쉬운 선택이죠. 회피하기. 인생에서 쉬운 선택을 거듭할 수록 나 역시 남들에게 쉬운 선택지가 됩니다.
    지금 무엇을 정하는지는 본인의 인생이고 판단입니다. 다만 제 조언은, 그 선택을 하고 닥치는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극복한다면 다른 길이 보일거라는 겁니다.
  • 마음에 와닿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힘들단 이유로 회피 했던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겉으론 드러내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시네요.
    사람도 좋고, 타인도 많이 배려하지만..근원적으로 자신이 뭘 해야 할지를 아직 못 발견하셨네요.
    대학도 나왔고, 나이도 젊은데..갑자기 전공과는 먼..그러한 영역으로 빠지고 있는데..
    당연히 그러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일에 너무 조바심을 가지지 말고 내가 어느 방향으로 진로를 잡을 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덮어놓고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선택하고 있는데..그 기간역시 너무 짧은지라 경력쌓는 일과도 거리가 멀며,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난 쉽게 지치고, 쉽게 실증내는 스타일인가..하는 자기혐오로까지 빠질 수 있게되죠.
    특별한 나의 적성, 나의 비젼을 찾지 못한 이들이
    의욕에 넘쳐 다방면의 접촉을 시도하는데 그러다 좋은 계기를 만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쉽게 다치게 되죠.
    가능 하다면..제한된 기한안에 자신을 세상에 어떻게든 우겨넣으려 노력하지 말고, 천천히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내가 노가다 타일기공으로 경력을 쌓아 팀장이 되어 내 팀원들을 이끌고 싶은지..아님 종합 인테리어상을 차리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막연하게 손에 잡히는일 아무거나 하다 돈만 많이 벌고 싶은건지...그 어느것에도 확답을 못내린다면..
    아무일이나 하면서 스스로를 자신이 만든 강박에 구속시키지 말고, 조금 느슨하게 자신을 대해줬으면 좋겠네요.
    세상 의외로 단거리 경주도 아니며, 내가 내 전공과는 거리가 먼 진로를 선택한다면..
    아직 기회가 많은 나이기에 스스로 자신에게 수긍이 가는 선택들을 했으면 좋겠네요.
    누군가에게 피해끼치면서 내 실리를 챙기는일에 난 흥미가 없다면,
    그건 시스템에 적응 못하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 생각을 하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환경에 놓여 있어 그러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겁니다.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지금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길은 무엇이며,
    지금은 현실순응 보단 세상에 대한 도전이 더 어울리는 시기이기에
    내가 도전해 봄직한 길을 찾는데 더 매진했으면 좋겠네요.
    아직 내 능력을 발휘하고픈 욕망이 가득한데
    내가 가는 길에 확신도 없는 길에 자신을 자책하며 걷게 만드는 것 역시도 일종의 자기학대에 해당합니다.
    자신을 좀 더 아껴주세요. 그리고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를..어떤일을 할때 가장 즐거웠는지를 말이죠.
    분명 찾을 수 있을겁니다.
  • 하..정말 감사합니다...위로가 되네요.
    제 자존감을 높히고 열심히 도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저희집에 부모님께서 거의 15년동안 노가다 하시는 분들 월세방 주고 가끔가다 밥도 해드리고
    먹고 살았습니다. 덕분에 타일시공, 에어컨설비, 내부인테리어 목수, 조경팀, 타워크레인기사,
    굴착기 기사, 전기설비 수많은 노가다 기술직팀들 봤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대학교때 따라가서 몇번 용돈벌이도 해봤는데

    물론 힘들고 돈 왠만큼은 버는데도 전부다 몸 갈아가면서 하는 직업이더라고요
    나중에 진짜 어깨 허리 무릎 다 작살납니다. 돈 버는족족 병원비로 나가는 사람도봤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시즌을 타기 때문에 돈 벌때 안벌때 들쑥 날쑥이니까 수입이 불안정하고
    그래서 일생기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월세방잡고 일하고, 사실상 많이버는거 같아도
    수입으로 따지면 일반 직장인들보다 더 못버는거 같다고 말씀하시는분도 있었습니다.

    님 말씀하시는것처럼 워낙에 힘든일이다보니까
    자기 취미생활은 없고 스트레스 풀때는 없고, 대부분 일하시는분들 술을 달고 사십니다.
    그분들 말로도 그놈의 술때문에 혹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때문에
    굉장히 좋지않습니다. 진짜 그런분들 꽤많이 봤거든요

    몇살 차이안나는 동생같아서 그냥 동네 형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노가다 쪽은 절대 비추드림니다.
    차라리 좀더 공부하셔서 다른일 알아보세요

    본인 좋아하는거나 적성이나 전공살리건, 정안되면
    공무원준비하시던, 요즘 워라벨 워라벨 그러잖아요

    아직 그렇게 험한일 하기엔 나이도 젊고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일반직장 다니다가 혹은 공무원 은퇴하시고 적지않은 나이에
    팀에 들어가 일하시는분들도 종종봤는데요

    정 나중에 정말 아무것도 안된다 하시면 그때 시작하셔도 늦지 않고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본인 자신 귀한줄 아시길 바라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님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행복할 권리가 있고
    절대 자기 자신을 하대하지 마십시요
  • 감사합니다...제 자신을 하대하지않을게요!!!!
  • 그냥 한번 적어볼게요

    1. 사회 초년생 일반 사무원
       - 매일 거의 비슷한 일에 펜대나 굴리고 워드로는 보고서, 기안이나 쓰고 받는 돈은 내 기대치보다
       한참 낮고 자리에 앉아 "지금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라는 상념에 빠지게 되고 좀 더 벌수 있고
       좀더 활동적인 그리고 내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그런곳은 없을까???

    2. 영업
        - 그래 능력대로 벌수있는 영업이라면 내능력을 충분 발휘할수 있을거야!!!!!
        이번이 기회야 그러나 현실의 벽은.....그리고 나의 적성은...... 내일이 아니구나

    3. 개인사업
       - 그래 진짜 돈을 벌고 싶다면 사업이지?? 무작정 사업을 할수는 없으니 아이템을 정하고
       내가 몇년 그 업종에서 일을 배워야지 그래서 취업...그러나 사람관리, 일관리, 기타등등
       이렇게 힘들고 신경쓰이고 성공할지 말지 확신도 없는 일을 내가 해야하나????

    4. 단순노무
       - 맞아!! 그냥 몸으로 떄우고 내 할일만 하면 신경쓸것도 없는 것은 노가다가 짱이지!!!!
       그러나  매일 같은 일에 반복, 고달픈 몸뚱아리~~~~
       또다시 머리속에 " 지금 내가 뭐하는 건가"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중 하나입니다
  • 일이란게 힘든건 어쩔수 없으므로 자신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걸 해야 그나마 버틸수 있다고 생각함
  • 왜 저만 이러는 것 같을까요..ㅜㅜ
  • 완벽함을 추구한다? 그냥 본인을 포장하는말 아니에요? 뭐하나 제대로 끝까지 해본게 없는게 진실인거 같은데요. 그렇게 끈기가 없어서 뭘하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일을 선택할때도 신중함도 없으신거같고 그냥 그때그때 내키는데로 막 선택하시는걸로 밖에 안보임 그리고 힘들고 X같으면 다른데로 도망치고
  •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님 말씀처럼 살아왔던거 같고 제 자신을 그렇게 포장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너무 뻔한 얘기고 동갑으로써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님 처럼 일은 하고 잇지만 항상 불안해 합니다...왜냐 안정적이지 못하니까, 돈은 많이 벌고 싶은데 생각처럼 안되고..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매일 불안해 하면서 자기계발울 하는 수밖에 없는거죠...그래야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될 수 잇으니까...혼란하시겠지만 언젠간이 아니라. 한가지 우물만 파면 먼 훗날 조금이라도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힘내세요!
  • 네네 힘냅시다!!ㅎㅎㅎ자기계발 열심히 해야겠어요ㅎㅎㅎ
  •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딱 30쯤에 겪는 시행착오인듯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시작해서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지 했는데.. 막상 길은 안보이고 힘이 드니 불안한거지요. 됨됨이는 착해보이니, 언젠가 기회가 올 겁니다.
    제가 봤을 때 님은 적성을 못 찾은게 아니라.. 삶의 이유를 못 찾은 겁니다.
  • 마지막 말 한마디가 뼈를 때리네요...
    삶의 이유라 참 어렵네요.. 깊히 생각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가지 아쉬운건 일을 하기전에 업계에 대한 조사가 부족해서 1년씩 하다가 그만 두시네요. 미리 알아보고 하거나 3달 정도 간보고 했으면 시간을 아끼지 안았을까 싶네요. 한편으론 뭐든 1년 정도는 하시니까 성실하시고 끈기 있어보여요.
  • 중요한게 일이란게 다 힘들고 피곤한거라 적성과 흥미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 http://m.jobkorea.co.kr/Start/interview/?schCtgr=&schCode=&FavorCo_Stat=0&schTxt=추측


    잡코리아 직무
  • 일년은 해야 내 적성이나 흥미나 재주가 어느정도 보일거라는 생각에 그 정도씩 일을 했었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여. 시간 날리지 않게 신중한 선택 하겠습니다!!
  • 우리모두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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