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기 싫습니다.

긍정파 작성일 19.06.25 1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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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30대 중반을 달리는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너무 불쌍해 죽겠습니다.

 

몇일전 극도한 스트레스에 쌓여 어머니가 쓰러지셨습니다.

이유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코피가 터진거라는데 코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 넘쳐 119불러 응급실에 계십니다.

 

35년간 저와 동생을 키우시고 평생 저희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머니가 병실에 누워계시니 

장남으로서 너무 불쌍하고 대신 누워있고 싶은 심정입니다.

 

중매로 결혼하시고 연애는 1일도 못하신 어머니.. 아버지란 사람은 나이 70이 다되가도록 술에 쩔어있으며 

어느새 당뇨병(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병)을 앓고 계시고 바람둥이 기질을 타고 태어나 66년 평생을 기집생활 하고 계신 아버지.. 정말 아버지라 부르기도 짜증납니다.

 

한달에 한번쯤은 노래방에 가셔서 온갖기집들한테 돈을 바치고 이젠 더이상 아버지와 연을 끊지 않는 이상

이 불행은 끊기지 않을것 같아 연을 끊으려 합니다.

 

물론 아버지 개인 인생도 있어서 술 드시는건 뭐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집질 하는 유흥을 끊지 못하고 계십니다.

하긴, 부모님이 각방쓰신지도 20년이 넘으셨고 아버지 사정때문에 관계도 못하십니다.(15년전 사고로 불구 장애가 있음)

 

아버지 사정은 이해가지만 365일 땀흘리며 버신돈을 이름도 얼굴도 알지못하는 기집들에게 쓰여져서 그게 안타까울뿐입니다.

 

이러한 가정 형편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자마저 불행해질까봐 정리했습니다.

저는 이사태를 어쩌면 좋을까요..

 

여러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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