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옆집소음 부글부글

쌈뽕자 작성일 19.03.02 02: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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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옆집 소음때문에 이시간에 잠에서 깨가지고 

부들거리면서 글을 씁니다.

 

원룸에 살고있는 자취인입니다.

집의 구조는 한층에 5집이있고

저희집을 가운데두고 양옆에 두집이있습니다.

그렇게 세집이 한줄이고 나머지 두집은 건너편에 따로

 

암튼 여기산지 1년 반정도되었는데

작년에 새벽에 조금 크게 노래를 틀었다가 

옆집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소리를 들어서 

그리고 낮시간에 옆집에서 게임중에 음성대화로 소리를 지른다거나 하는소리가 들리기에

아무래도 벽을 맞대고 있다보니 소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옆집놈이 몇개월 전에 이사를 와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꼭 1시나 두시쯤 친구들 데려와서 두세시간씩 떠듭니다. 복도에 나가면 쩌렁쩌렁 다들리는 수준이고

원룸자체가 불법적으로 구조개조를 한건 아니지만 술마시고 조금 크게 대화하는것은 웅얼웅얼 다 들립니다.

낮에는 신경안쓰이지만 고요하게 자고있으면 너무 신경쓰이죠..

 

심지어 이친구들은 웃으며 떠들고 별짓을 다합니다.

찾아가서 좋게좋게 여러번 말했고

말하고나면 조금 조용해지거나 떠들자가 자면 그냥 저도 화는 나지만 참고 넘어갔습니다.

 

오늘 또 와서 떠들고있네요...

 

저는 학교 졸업하고 회사 4년쯤 다니다가 새로운 꿈 가지고 

시험공부하는 30대 초반입니다.

시험이 일년도안남아 아무래도 이런일때문에 더 짜증이 나긴하지만...

성격이 워낙 유들유들해서 진짜 좋게좋게 해왔습니다.

 

오늘 또 와서 떠들길래 가서 제발 밤시간엔 주의해달라고 또 가서 말했습니다.

여전히 떠들더군요... 

그래서 또 갔습니다.

제가 제발 새벽에는 대화도 자제해주고 그래달라고 한두번 이런거 아니지않냐하니까

그렇게는 못하겠답니다.(친구녀석이나와서)

그리고 다른집 다 가만히있는데 왜그러냡니다...

옆집이 저희집밖에 없는구조라고 대꾸했으나 암튼 무시당한느낌...

저보고 고시생이냐고 몇살이냡니다...

옆집에서 놀고있는 친구들은 딱봐도 20대 초반입니다...

제가 동안이라서 20대 초중반까지로 보입니다. 대학 신입생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서 32살이라고 회사다니다가 공부한다고 했습니다.

뭐 알겠다고 하더니 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립니다...

벙쪄서 서있는데 안에말이 다들립니다.

공부많이하면 저럴수있는데 이해는하는데 말하는게 딱 뭐어쩌구저쩌구...

 

정말 개열받았습니다 ㅎㅎ...

3명이긴했지만 들어가서 너죽고나죽자 하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주인집한테 말해봐야 달라질것도 없을것같은데

우선 통화좀 해보려고는 합니다.

 

걍 못살겠다고하고 바로 이사가는것도 생각중입니다.

내일부터 짐좀 버릴것버리고 싸기도 좀 해놓을라고요

그러기엔 좀 억울한데 또 별다른 방법없는거 알기에 

여차하면 주인한테 말하고 바로 떠날겁니다

 

지금도 웃고 떠들고있네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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