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사업쪽 퇴사 5개월차..

원령무사 작성일 15.04.25 16:25:35
댓글 9조회 8,680추천 3

안녕하세요

전 직장 퇴사하고 5개월차 들어선 사람입니다.

게임 사업쪽에서 쭉 일을 해왔는데 전 직장 상사에게 레퍼런스 체크때마다

태클이 들어와서 자꾸 취업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취업이 안되서 같이 퇴사하게 된 직장 동료 연락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그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제가 얼마전에 면접 본 곳에 아는 분 통해서 알아보니 동일하게

레퍼런스 체크때 별로 한거 없는 놈이 되어있더라구여

 

사실 그 이야기 듣는 순간에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열이 받았습니다.

사업 말아먹은 장본인이 다름아닌 그 팀장이라는 놈이거든요

실무자 입장에서 아래에서 위를 봐도 아는 것도 없고 위에 눈치만 보면서 어떻게 연명이나 하려고

무모한 짓을(관리자가 직접 실무자 하겠다고 나서서 마케팅 비용등을 말아먹는 기타 등등) 벌이고

그 뒷 수습을 자기가 데려온 사람들 이외에 나머지를 책임전사 후에 모두 정리 시키질 않나

난 모르니까 니들이 알아서 해 식으로 초지일관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 때서야 급급해 하질 않나

퇴사자 모아놓고 내년도 매출 방안을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질 않나 전반적으로 노답 새끼였는데

 

더 화가나는건 저 뿐만이 아니라 퇴사한 나머지 인원들도 저랑 동일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네요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취업하게 되면 진짜 개같아도 하라는대로 하시고 비위 맞추세요

개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업계 바닥이 좁으시면 더 조심하세요

 

정부에서 쪼으고 주변 어른들한테도 왜 그런일 하느냐는 소리 들으면서 나름 자부심 가지고 꿋꿋히 해왔던 일인데

지금이라도 기술 배워서 새로 취업을 해야하나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취업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분들은 참고하시고 저처럼 취업에 본의 아니게 힘들어하는 분들은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 술땡기네요

 

원령무사의 최근 게시물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