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게임업계 이직

아그리빠윤 작성일 15.07.06 1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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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릴적 꿈이었던 게임캐릭터원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지방 4년제 시각디자인 졸업하고 임플란트회사에서 각종 홍보관련 디자인을 1년 정도하다가

뒤늦게야 게임원화로 발을 돌렸습니다. 어릴적부터 그림그리는걸 좋아했고 오랫동안 흥미를 느끼면서 집중할 수 있는

일은 그림그리는거 밖에 없다고 뒤늦게 깨달은거 같습니다. 원화쪽은 학력무관이다 보니 이럴줄 알았으면 대학안가고

그림만 열심히 파서 취업했으면 어땟을까 괜히 대학다닌다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시간은 시간대로 보내고

후회스러운 생각도 많은 요즘입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퇴근하고 저녁에는 스브스아카데미에서 원화과정

교육을 듣고 있는데 8개월 과정이라 하루 2시간씩 교육받고 있는데 적어도 내년에 서른이 되야 포폴만들고 취업준비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게임원화, 특히 캐릭터원화는 경쟁률도 빡세서 중견기업 이상갈려면 보통 실력가지고는 안될거가는걸 알고있지만서도 주제넘게 넥슨/엔씨/NHN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나이는 조금씩 먹어가는데 주변친구들은 하나둘씩 좋은데 취업하고 저는 오히려 퇴보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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