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교수의 망언

Cross_X 작성일 16.06.29 14: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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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을 강의하는 정안기(정경대 경제학과) 교수가 ‘친일 발언’으로 논란이 됐지만 수업은 계속할 방침이다.


김동헌 경제학과장은 9월 24일 경제학과 홈페이지에 정안기 교수가 담당하는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수강과목 변경이나 포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학과장은 홈페이지에 “학생이 정당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을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교육이념에 충실한 자세로 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2학기 수업 도중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일제강점기엔 모두 친일파였다” 등의 발언을 하고 아베담화를 옹호하는 칼럼을 나눠주는 행동으로 논란이 되었다. 이에 정경대 학생회, 안암총학생회, 고려대 평화나비 등은 9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다.

박희석 경제학과 학생회장은 “역사는 과거의 사실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후세대가 사회문제를 바라볼 시야를 갖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점에서 역사를 왜곡한 정안기 교수의 해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안기 교수는 논란 이후 해당 수업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수강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고, 학교 당국은 정 교수에게 교육 방법을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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