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영을 느끼는 과정 1

KaKao 작성일 14.09.26 06:23:08
댓글 8조회 3,252추천 11

 

어릴때부터 눈에 영적인것이 보인다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말들이 거의 비슷하다

"사람의 형체 같은" "연기 같은 것이" "저기에 앉아 있다" 등등

 

하지만 사실 그런것들의 근거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그런말을 믿지 않는다.

내가 느낀 것들은 그런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단호할수 있는 주관적인 의견은 무언가 있는 곳은 눈으로 보여지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형상화가 된다는 것이다.

 

즉 배경은 눈으로 보고 있지만

머릿속에 전송되는 그 배경과 함께 특정 자리에 무언가가 있듯이 형상화되어 보여진다는 것이다

 

마치 사진기로 볼땐 아무것도 없으나 찍으면 사진에 형상이 맺히는 것 처럼

 

물론 나또한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는 아주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난 그런 현상이 반복될때마다 속쓰림과 구토증상을 매번 겪어야 했다.

하지만 어렸고 난 누구나 그런 증상을 겪는줄 알았기에 누구에게 물어보거나 말하진 않았다.

 

어릴적 살던집은 터가 좋지 않았지만 2층의 집과 약 40평 정도의 정원이 있었는데

도심에서 볼수 없던 집박쥐 한쌍이 산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자 장점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도심의 중심이었기에 박쥐가 유입될수 없는 장소임에 불구하고 박쥐가 있다는 것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어릴때의 내가 음기로 둘러쌓일만한 충분한 조건이었다.

 

 그 덕분에 흔히 불리우는 가위를 눌리는 첫 나이가 5살쯤이었고 당시 꿈에선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누워있는 엄마의 주위에 똑같이 생긴 엄마가 누워 있는 엄마를 응시하였다.

약 40명 정도의 엄마가 누워있는 엄마를 응시하였는데 그 40명은 전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나는 목만 있는채로 천장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있고, 또 다른 하나는 허리가 잘린채 몸을 스다듬고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인데 몸은 등이였다던지 그중에 하나는... 날쳐다보고 있다던지...

 

더욱이 무서웠던건 날 쳐다보고 있던 그 또다른 목이 돌아간 엄마는 날 쳐다보고 있는 도중

순간적으로 40명이 내눈앞에 달려들어와 꿈에서 깼는데 그것이 내가 경험한 첫 가위눌림이였다.

 

그 집에서의 일화는 여러가지있었지만 귀접또한 아무런 성에 대한 지식이 없을 나이에 당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그 존재들이 내가 뭘 잘못했기에 나에게 그런 끔찍한 경험을 주었는지 슬프기만 하다

 

누워 잠들어 있던 내위에 알몸의 여자가 올라타 몸을 흔들지만 난 성에대한 느낌을 몰랐기에

그냥 무서워서 쳐다만 보고 아무말도 할수 없어 "어버버" 거릴때쯤 그 존재의 눈에서 떨어지는

물들은.. 눈이 없어 흘러 내리는 빨간 고름같은 것들이었다.

 

이때 나는 설거지를 하고 있던 주방의 엄마에게 나의 그간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였고,

심각하게 듣고만 있던 엄마는 날 한참을 응시한채 껴안아준채로

아무런 말들 없이 "괜찮아질꺼야" 라는 말만 되풀이 하였는데..

 

 

 그 의미는..내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그 뜻을 알게 되었다.

 

 

KaKao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