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가즘- 친구 그 후의 이야기.

오랄가즘 작성일 15.05.02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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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의 중심이 어느정도 자리 잡은거 같네요..-

-친구에게 허락받은 이야기를 적어 볼까합니다.-

-이친구는 저와 20년지기의 친구입니다.-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찾자면...-

-도라에몽에 나오는 공부 잘하는 모범생 캐릭터

-짱구에 나오는 맹구 거짓말과는 거리가 아주 멀은 그런 친구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봉사상을 무려 17개를 받은 그런녀석...

-제 주위 친구들중 제일 정상인 ㅎㅎ 별명도 그래서 정상인 그런 녀석의 겪은일과 고민의 이야기 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시작된 이야기라... 시작의 발단이 되는 이야기는.. 오래전꺼는 개발새발 작성한거라..

못봐주겠네요.. 후의 이야기에서 시작점으로 가는 방향의 글로 진행하겠습니다.

 

 

 

 

           - 거짓말이 아닌 이야기 -



저에게는 20년지기의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녀석은 저에게 있어서

힘든 어린날의 시절을 같이 지낸 형제와 같은 녀석입니다..


그런 녀석이 어느날 저보다 먼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머쓱한 말투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친구의 결혼에 기뻐하며 순탄하게 흘러가는 인생길에


친구로서 다독여 주며, 날짜를 잡아 한번 만나기로 했습니다.

약속날짜가 되었고, 그렇게 오랜만에 친구와 같이 술잔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어렸을적 이야기 웃겼던 이야기를 안주삼아 평소와 같이 시간 가는지도

모른채 흥에 취하던중.. 친구녀석이 작은 목소리와 떨리는 손으로 술잔을 비워 넘기며


저에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친구야.. 아무래도 나 따라온거 같아"


처음에는 그말인즉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잠시 생각후 본능적인 직감에서 오는 소름으로 그말이 무슨뜻을 말하는지 알았습니다.


"진짜냐? 이미 지난지 오래 되었잖아? 결혼전이라 민감해서 그럴지도 몰라 이놈아"

저는 친구를 약간 다그치듯이 말을 하였고.. 친구는 다시 말을 이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근대 아니야 확실한거 같아"

지글거리게 익어가는 고기들을 만지작 거리며 친구는 말을 흘렸습니다..


저는 친구의 어깨를 꽉쥐어잡고 이미 다 지난날의 기억에 그만 해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독인후 저에게 다 털어놓아 보라 하였습니다.


그 뒤로 친구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있잖아 친구야... 내가 처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아직도 나를 못떠나는거 같아"

"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기 기억나지?"


저는 대답은 하지 않았고 알고 있다고,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후 친구는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좀.. 한참전에 있던 일인대..."

"일이 밀려서 야간 당직을 서고 있을때였어."

"내가 관심사병들 관리도하고.. 이제는 짬도있고 후임들도 많이 생겼거든."


"밀린일을 하고,차트 정리를 한참 하다가 피곤해가지고"

"눈도 붙힐겸 당직실에서 그냥 대충 기대서 자려고, 하는대"

"같이 도와주던 후임이 배가 아프다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다길래"


"별로 대수롭게 생각지도 않고 다녀오라 했거든"

"한 새벽1시쯤이였나.."

"너무 피곤해서 잠깐 졸았다가 눈을떠보니 1시30분쯤 되었을거야"


"주위를 보니 후임이 없더라고, 이녀석이 화장실 간다고 한지가 언제인대"

"아직도 안온게 이상해서 화장실로 가려고 문을 열었는대."

"당직실 맨끝 복도로가서 계단 밑으로가면 화장실이 있거든"

 

"문을 열었는대.. 저끝 복도끝에 가기전쯤 자리인가..."

"뭔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의 발소리로 다다다다다다다다닥"

"하고 뛰어내려 가는거야.. 후임이 장난기가 많은 놈이라"

 

"이녀석 또 장난질이네. 생각하면서 막뛰어서 쫒아갔지"

"야임마! 라고 불르면서... 계단쪽으로 뛰어내려가려는대"

"또 계단 아래쪽으로 다다다다다다닥 하고 빠른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나는 김하사!! 부르며 뛰어내려갔지..."

"내려가보니.. 구막사 자리라 화장실 불침번이 있어야 하는대 없더라고"

"화장실 쪽을 막 쳐다볼때쯤... 문을 닫는소리가 들리는거야"

 

"끼이이익.. 하고 녹슨 문짝쇠가 닫힐때 나는 소리말이야"

"구막사라 화장실도 오래됬거든"

"그래서 난 별생각없이 계속 김하사 김하사 부르면서 들어가는대"

 

"이게 대꾸도없고 괘씸하다 생각도 들고 화가 나더라고"

"그래서 화장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빙~하고 둘러보니"

"닫긴 문짝이 있길래..성큼성큼 걸어가서"

 

"야! 김하사 선임이 부르는대 대답도없냐!?"

"하고 문을 열었는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여기가 아닌가 하고 화장실 칸마다 다 들여다 봤는대..."

"역시나 아무도없었어..."

"그때 순간 번쩍하고 생각난게.. 처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자살하고 난뒤에 겪은 일들이야."

 

"허겁지겁 화장실을 빠져 나오는대...."

"등뒤로 다시 끼이이이이익... 하고 문닫는 소리가 나는거야"

"그후로 정신없이 미친듯이 복도를 달려서 중앙당직 자리로 달려갔고."

 

"김하사가 뒤늦게 누가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들려서 찾아왔었다.."

"하는말이 화장실은 갔다온지 한참전이고, 배고파서 불침스는애랑 컵라면 먹고"

"나주려고 컵라면 하나끓여서 들고가다 이리왔다고" 

 

이야기가 끝났는지... 목이말라 물을 들이키는 친구를 보며..

나도 모르게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친구녀석이 안절부절 하지 못하길래.. 애써 저라도 태연한척하며 다독이고

술한잔 따라주며 "마.. 니가 직업군인 생활에 지쳐서 그래" 라고 말하니..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근대 그일이 있고 지금 몃달이 지났어.."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랑 결혼하기 전에... 미리 임대 아파트로 서로 짐을 옮겼거든.."


"그뒤로 끝난게 아니였다.."


친구와 저는 남은술 한잔을 털어넣고... 소주 한병을 더 주문한후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정리한 글의 내용이 많다보니 한번에 담지는 못하겠네요.-

-어릴적부터 무단횡단만 하려하면 헐리우드 액션을 하며, 저를 잡아채고-

-아주 호되게 야단을 치던 친구녀석... 이녀석이 거짓말을 한적을 본적이 없는지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뒤의 이야기는 다시 정리하고 틀린부분이없나 수정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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