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픽션이 전혀없는 실화입니다...(1부)

전기드릴 작성일 06.11.06 04: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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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분은 아시겠지만 그림을 보시면 군대 내무실이라는걸 아실수있습니다...
녹색 동그라미는 화이바이고 그밑에 갈색은 나무틀입니다..를 올려놓는 곳이라는걸 아실수있습니다... 그밑 수납공간은 개인 방독면을 비치하는 공간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취침시 저의 내무실엔..중앙 복도부분으로 머리를 향하고 눕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취침시 수면에들지 않았을경우 창문이 바로 보인다는 계산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길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강원도 2사 노도부대 32연대 1대대 본부중대 취사병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군대가기전 취사병은 갮 취급받으나...강원도 소재 대대급 규모 취사병은
그어느 보직보다 힘들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있으며...군대다녀오신분은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새벽 4시 기상에...토요일 일요일 구분없이 저녁 8시까지 추우면 추운데로 더우면 더운데로..
개고생 직살나게합니다....

각중대 보급병이였던분...훈련시 취사장에 밥타러오셨을겁니다...
저희는 훈련시 야전취사(취사트레일러끌고나가서 텐트치고 자면서 밥짓고 국끓이는...)역시
훈련마다빠지지 않고했으며...6명인원으로 약 600명을 먹였습니다...3시3끼빠짐없이...

강원도 2사 노도하면 아시겠지만 양구에 위치한 부대로서...예비사단입니다...
일년에 영외박으로나가는 훈련은 6~8번정도...진지공사까지합치면...무서울정도로 훈련
나갑니다...

훈련시 6명인원으로...자대인원600+사단직속중대(의무+공병+전차+수송+등등)400명+
간부급(100)+통제관(50)= 대략 예비여분까지 1500인분씩합니다...

그래서 인원이 부족한관계로...대대소속 피엑스병이 훈련시 취사팀으로 동원됩니다...


그렇게 해서 친해진 피엑스병...저보다 1달고참이였습니다...뭐거진 친구사이였습니다 짬밥
되고나서는요...취사병 병장(또는분대장)은 막강파워와...개땡보인건 다들아실겁니다..
물론 그전에는 죽어라고생합니다...

역시 피엑스병역시 사수..부사수...여기서 사수는 군인인가 의심스러울정도라...생각하심되겠
습니다....

우린 너무나도 친했습니다...하지만 그친구는 언제나 제가 궁금한 한가지 대답만은 피하곤했죠.
그친구는 흔이 말하는 신기가 있었습니다....

귀신을 본다는...점을 잘본다는...(사람의과거를 잘마추곤합니다) 그런소문이 파다했습니다..
하지만...이등병때..고참들이나 간부들에게 소문나서 끌려다니면서 관상보고 점보고..지친
나머지...상병이후로는 절대 그런짓을 안했다고합니다....자기도싫고..하고나면 기분도..
씁쓸했다고 합니다...뭔가 이상한기분도 들고말이죠...

저는 항상 그친구한테 점을 봐달라...과거마춰봐라...이런식의 부탁을하곤했지만
거절당했죠..피엑스물건 맘데로 처먹어도 좋으니 그부탁만큼은 참아달라고..자기가 힘들다고..

그래서 반포기했을무렵....

낮에 하도 퍼질러자서...밤에 잠이안와 밤새tv몰래보거나..노가리까셨던 병장님들...
그시절 기억나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날따라 잠이 존내 안왔습니다...

서로 침상을 마주보고 잠을 자던터라 엎드려서 복도를 사이에두고 노가리를 신나게 까고있
었죠...그러다 예기거리도떨어지고..침묵이 흘렀습니다..그친구가 예기합니다...

"어이 이뱀~(이병장을 빠르게 줄인말) 이뱀~"
"왜그러십니까 박뱀~"(저는 그사람 전역하는 당일날빼고 반말해본기억이 없습니다..솔직히
짬밥덜찻을때는 정말 고마운고참이였거든요...)
"다들자는데....음...전에 귀신본예기 해달라했었지...?"

진짜 전 갑자기 긴장했습니다...몸이 싸~올라오던군요...
"죽은사람부탁도들어준다는데....오늘따라 나도예기하고싶어지네..."
저는숨죽이고 예기를 들었습니다....
.
.
.
제가 전입오기전 제가5월 군번입니다...즉 전입은 7월...제가 입대하기 2달전..부대에
자살사고가있었습니다....물론 피엑스 고참 그친구도..그사실을모른채 입대했었죠...

아버지군번에게 물어본기억에따르면...그날은 정말...이상한 날이였다고합니다....
바람이 미친듯이불고...맑았다 비왔다 하여튼 보진못했지만...정말이상한 날씨였다합니다..
오죽했으면...탄약반장께서 "ㅆㅂ 날씨왜이모양이냐 이거 사람죽을날씨네..."
이런말씀을 하시는걸 들었다합니다...

저희 부대 4중대...4중대가있는 (k4 90미리 60 미리를 다루는중대죠..고생이심합니다...)
바로뒷 창고...거기서 상병하나가 자살했습니다...

자살이유는 모르겠으나...미술을 전공했다 하더군요...
점심시간이되도 식사집합을 시켯는데 안보이더랍니다...그런데 짬도 어느정도되니..뭐 어디
있겠지하는맘에 분대장은 그냥 인솔해서 밥먹으러가고...

그렇게 몇시간이 지난후...교육이있는데도불구하고 보이지않더랍니다...

부대가 발칵 뒤집혔죠...찾아헤메고난리였답니다...그런데 타분대 분대장이...이상하게...
눈에 계속 그 창고가 밟히더랍니다...왜그런거있죠...애들보고 찾으라하고...연병장에
멀뚱이서서 귀찬다는듯이 이새끼 찾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이상한기분에..일병 둘 데리고 창고로갔답니다...문이열려있었다는군요...
문여는순간 일병하나는기절하고 한놈은 도망갔답니다...그렇게 찾게되었죠...
빨랫줄(주황색)같은걸로 목을맸는데...시간이지난터라 목을 파고들어 피가 좀흘럿는상태였
나봅니다...

부대는 발칵뒤집혔고 연대장 대대장 명령하에 지금부터 입대하는 신병에게 절대함구하라는
공지까지 내려왔습니다..신병들 관리 안될까 미리수쓴거죠...하지만 그게 어디 오래갑니까
저도 알았는데요 ^^;; 아버지군번에게 ㅎㅎ

3월에 입대한 그 피엑스 고참이...처음에는 4중대 90미리였는데...상병초쯤 다리를 다처서
피엑스병이 된케이스입니다...

3월에 입대해서 5월에 자대에왔죠 그 4중대로요...

처음엔 뭐 좋았답니다...그런데 신기가있는지라....하루하루가 기분이 스산하고 짜증났더랍니다
자대배치받고...4일후쯤인가...너무 잠이 오지 않더라고 하더군요...

아무생각없이 부모님생각 친구들생각에 잠을 못이루고...불침번고참이 보면 안잔다고 혼날까
봐 자는척하면서 계속 뒤척이고있었나봅니다...

아무생각없이 창을 바라보면서있는데 달빛이 정말 밝더랍니다...'보름달인가....밝네...바람이
많이부나...나무가지가 많이 흔들리네....' 이런생각을하면서 창문을보고있었다고하더군요

그림을 보면아시겠지만 머리를 복도쪽으로하고 취침하기에 누우면 창문이 바로보입니다...

달빛에 비친..나무가지만 스산하게 흔들리고있었다하더군요....

'에이..자야하는데 ㅠㅠ 큰일인데...' (신병때는 아무것도안키시때문에..불침번이고 교육이고
훈련이건 1주일은 열외였습니다 피곤하지않은거죠....) 이런생각을하면서 창문을 보는데....

갑자기 창문위쪽에서부터 사람모양의 검은 그림자가 쑥!!떨어지더니 나무가지에 목이 매달려
푹!! 처지더랍니다....팔을 늘어뜨리면서요....

순간 있는데로 고함을 "우와악!!!!"
질렀답니다...물론 고참들이 다깻죠....신병이라 욕만 좀먹고 말았나 봅니다....
악몽을꿧겠거니 이렇게 생각한거겠죠...

우리피엑스고참 그친구도 역시 목매다는 그림자를봤다..이렇게말하면 미친새끼 소릴들을까봐
처맞을까겁나서 대충 둘러댔다고하더군요 악몽을꿧다 뭐이런핑계로요...

잠새 잠도못자고 모포만뒤집어쓴채 그렇게 날을샜다고하더군요....

그리고 한 두어달 지나고 좀 친해지 일병고참에게 물었다 합니다...
"xx일병님..질문있습니다..."
"뭔데..."

"혹시...저희부대에서...자살사고있었습니까...?"
"너...누구한테들었냐....?"

"아니그냥...좀..."
"........"

그날 중대 상병말호봉 고참이 모두집합시켜서 개갈굼을하는데...결국 불려나가서 자초지종을
다말하게되었답니다...

그후로...고참이나 간부급들에게 끌려다니면서 관상보고 점봐주고 과거마춰봐주고...그랬다고
하더군요...

별로 무섭지 않을수도있겠습니다...하지만 픽션이 가미되지않은 실화이며....
제가 드예기를 들을땐 정말 오금이저려와 창문보기가 두려울정도였습니다...

후에 알게된사실이지만...

그상병이 자살하기 5년전 같은중대 즉 4중대에서 자살사고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대 인사병이 대대지통실에서 상황근무서면서 이래저래 자료를 뒤졌나봅니다...
아님 친한 짬되는 일직사령(대위급)에게 들었을수도있겠죠....

5년전 죽은 그사람하고 3월에자살한 상병...
같은동네사람이라하더군요....전라도 광주사람이였다합니다...
아이러니한건 도시만같은게아니고 사는동까지 같았으며...같은 아파트단지사람이였다 하더군
요...그것도 1동차이였답니다 (201동 202동 뭐이렇게요...)

이것말고 아이러니한건....5년전 사건당시 그날 암구호가 목포(문어)/항구(답어)
3월달 사건당시 암구호 목포(문어)/항구(답어)

같더랍니다...아이러니하죠....

수상한점이 참많았답니다....둘다 같은 미술전공....

이것이 저와 절친한 피엑스고참 그친구에게들은 실제경험담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더올리겠습니다 그 피엑스병고참....예기...정말...듣다보면 머리가
쭈뼛설정도입니다...

1부는 여기서마치고

몇일뒤 그 피엑스고참 경험담예기를 쭉 올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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