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3] 이상한 경험들..

퍅셔내 작성일 07.01.09 19:20:40
댓글 17조회 25,328추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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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번 회사창고를 찾다가,,,,를 재미있게 읽어 주신분들에게
시즌2를 공개합니다. 뭐 이상야릇한 귀신경험담이고...
보통사람들은 평생한번 경험할까말까한 환경구도이지만..
먼저번 말씀 드렸듯이.. 제겐 이상하게 환장할만한 경험들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뭐~...점보러가거나.. 그런것들 해보면...
(저희 모친이 미신적은것에 많은 관심이 있으셔서.. 잘 보십니다.
저야 같이 끌려 가서 보는 것이지만..그것도 어릴적..지금은
저도 안봅니다만..)
점쟁이들이 하나같이..저를 머보듯합니다..
이녀석 뭐하면 박수(박수무당)감이네..햐~~
저보고..영체니..뭐니..해서 귀신들기 좋다라고 하질않나..
보기힘든 귀신 자주 볼거라고 하지 않나.. 그렇습니다.
아주 어릴적에 처음 귀신 목격하고는 지금까지 생활해 오면서
여러번 목격을 해 봤습니다.
물론 제가 억지로 봐야겠다고 맘먹어도 못봅니다..
우연히..정말 우연히.. 보게 되네요.. 그것들이..
저혼자만 목격한것은 정말 못믿을거라 빼고..
저포함 다른3자가 같이 본것도 몇 번 있습니다.
아주 친한 불안친구들은 늘 저보고 이런말하죠.
너랑 있으면 졸.. 불길하고.. 졸 이상한거 보게 된다고..
지금까지 귀신이랑 대화 시도 한것도 없고 귀신이랑 뭐해보지도
않았고. 그냥 보통사람 귀신보면 놀라듯이 보고 놀래서
비명질러 본것이 다입니다.
이놈들이 사람 놀래 키려고 나타나는지..아님 헤꼬지 할려는지 모릅니다.
다만 제눈에 보인게.. 설마 인간은 아닐것이다라는 느낌일뿐입니다.
그리고 제체질상 특이하게 귀신이 아주 좋아 하는 체질은
맞는것 같습니다. 옛날에 유명한 신들린 보살님이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해 주신것을 생각해보면요..
그래서 다른사람보다 조금 더 이상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나 봅니다.
이번에는 조금 의미심장한 이야기입니다.
저번 창고사건은 우리가 목격한 귀신은 보고 놀란것이 다이고
주변에서 다른사람이 사건실마리를 풀어갔었던 경험이였습니다.
이번에는 그것이 저를 포함한 다른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낀거지만
뭔가 메시지를 줄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바로 시작하면 재미 없겠죠 ^^ 그래서.. 한타임 쉬어가는
의미에서...제가 지금까지 목격한 귀신경험 사례를 몇부에 걸쳐
조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기왓집 지붕위에 소복녀..
제일처음 목격한 귀신..
아주 어릴때입니다. 그때 전 국민학교(지금초등학교)때였고
정확히 몇학년인지 모르겠습니다. 박정희대통령서거때였거든요.
그때 저희집은 시골집이여서 앞마당이 훤하게 보였습니다.
일반기와집이였죠. 본체하고 사랑체정도있는..
근데 화장실이 너무 멀어서 옛날부터 저녁때는 아주 곤란해 했죠.
특히 그시절 그 유명한 전설의 고향을 본 날이면
백에 백 화장실에 못갔죠. 저희는 2남1녀입니다.
하하.. 정말 못참으면 앞마당에서 일처리(?)를 했죠.
하나가 망봐주고..ㅋㅋ
다음날 앞마당에서 이쁜 떵무더기 발견될치라면
아버님에게 치도곤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그때가 겨울의 초입때였습니다.
전 여느때와 같이 너무 어둡고 날씨도 추워서
화장실 가지 무척 싫었습니다. 큰일도 아니고
작은일이여서 다음날 흔적도 안남을거라 생각하고
앞마당에서 작은볼일을 보던중이였습니다.
한창을 보던중 갑자기 뒷등골이 서늘하고 귀가 싸늘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기가 드는지 매우 오싹했습니다.
볼일다보고 뒤돌아 섯는데..
저희 기와집 지붕위에 분명이 달빛을 받아 먼가 서있었습니다.
하얀소복의 여인(지금생각에 입고 있는 옷이 치마저고리 비슷하게
보였기에 여자라고 판단)이였는데.. 상체는 분명 보였는데..
허리아래부분은 뿌옇게 보였습니다.
저와 눈이 마주치자.. 이것이 기와지붕 가래를 냅다 후다닥거리며
뛰어가는건지 날아가는건지 휘리릭 빠른 속도로 내빼더군요..
그러더니 옆사랑체지붕위로 훌쩍 튀어 오르더니. 반대편으로 후딱
사라집디다..
전 한 10초정도 멍하니 있다가 곧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때 너무 겁을 먹어서.. 한동안 방밖을 벗어 날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저녁에 큰일보러가기 무서워서..어머니 손잡고 갔더랬죠..
그때가 제가 처음 귀신을 목격한 때였습니다.

::주차장의 소년
제가 중학교때의 일입니다. 저는 중학교3동안을 자전거로 통학했습니다.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방과후 자건거로 학교를 나섰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2명과 함께 자건거로 통학한지라..
우리는 3총사라고 불렸습니다.(역시 3년동안 같이 다님...)
저희집까지 3군데의 버스정류장을 거쳐야 합니다.
우리3명은 누가 빨리가나 경주를 늘 합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자건거 경주를 했습니다.
제가 늘 꼴등을 합니다. 다리힘이 약한가? 자건거가 안좋은가..?
그날은 오기가 나서 젓먹던 힘까지 다 빼내서 무지막지하게
질주했습니다. 평시 시골도로라 차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2번째 버스정류장을 지나던 순간..
눈앞에 축구공이 또굴 또굴 굴러 나옵니다.
더불어 왠 꼬마애가 같이 튀나옵니다.
순간 급브레이크에 ABS가 없는 내 자건거는 오만상 용트림을 합니다.
뒷바퀴가 휙 돌아 가더니 한바퀴 역회전을 먹은다음
거칠은 아스팔트위로 내동댕이 처집니다.
우씨..졸 아픕니다. 가방은 오체분시되어 노트랑 교과서랑 공중부양을
받아 흩뿌려 집니다. 필통이 터져서 볼펜들이 아스팔트위를 떼굴떼굴..
난리도 아닙니다.
다행히 어디 부러진곳은 없습니다. 꼬마애도 안 치었구요..
멍한히 주저앉아 있아 꼬마를 보니 축구공을 들고 겁먹은 표정입니다.
그때 구멍가게(정류장앞에 있는 조그만 구멍가게)아주머니가 득달같이
달려 나오더니.. 저를 향해 갖은 욕설을 퍼붓습니다.
무슨 자전거를 그따구로 타냐고..하마트면 애 치일뻔했다구요.
허참 기도안차서리.. 전 도로에 위험하게 공놀이 하지 못하게 하라고
주위를 주었죠.. 아주머니 들은체도 안하고 저만 갈구네요.
전 흩어져 있는 저의 부속물을 챙기며 꼬마를 보았죠.
어머니 옆에 딱 서서는 겁먹은 표정이더군요.
전 다 추스르고 떠나면서 조용히, 애 위험하니 도로위에서 놀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죠.
아주머니 적반하장이라고 마구 떠들면서 손찌검할 준비태세까지
갖추더군요.
이 사건이 있은직후.. 몇일이 지났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우리3명은 달리기를 합니다.
두 번째 버스정류장이 가까워 오자..먼자 사람이 웅성웅성 모여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심상찮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통과 할수 없어 자전거 내려 끌고 갑니다.
군중들의 웅성이는 소리 사이로 절규비슷한 소리가 들여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 그 구멍가게 아주머니가..점퍼에 덮혀 있는
아들내미 앉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집에 아들내미 외아들인데.
그럼 저번에 저랑 부딛칠뻔한 그애인것 같습니다.
에고 점퍼에 온통 피바다입니다.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곤란한듯 담배만 뻑뻑 피대는걸루 봐서
버스에 치인것 같습니다.
사이렌소리 요란하게 들리고 곧 경찰이 옵니다.
저희는 그 경찰 주위에 있었기 때문에 사고 경위를 듣습니다.
역시나 제 추측이 맞습니다. 버스 정류장이라 버스가 손님 태우고
막 출발하는 찰라에 애가 축구공 주우로 뛰어 들었답니다.
엉겹결에 부래이크를 밟았지만..너무 늦었다는군요..
동네 사람들 다 뛰어 나와서 애처롭게 울부짖는 아주머니만
바라 보더군요..에고.. 그렇게 애 주위 시키라 했건만....
그일이 있고 난후 그 구멍가게는 문을 안열었습니다.
그때가 제가 중2때였던걸루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곧 여름방학을 1주일 정도 남겨 놓았을 무렵 우리는
심히 들떠 있었죠. 집에 가는 일이 그렇게 신났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는 느낌이 어느정도일지 모르겠지만..
저때는 세상모든것이 자 제께인양 너무 좋았죠..
그때는 보충수업이니 학원이니 이런게 없었거든요.
일단 오늘도 또 달리기 시합입니다.
신나게 밟아 대고 있더랬죠.
2번째 정거장에 다다랐을때 마침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우리반 한 학생이(저랑 무지 왠수지간인 넘) 갑자기 저를
막아 서는 바램에 급히 핸들을 꺽고 겨우 넘어 지는것을
모면했습니다. 덕분에 또 꼴찌해서 쭈쭈바 사게 되었지만...
녀석이 그걸 노리고 일부러 막아선거 였습니다.
순간 열이 팍올라서 자건거를 유턴해서 주위에 주먹만한
돌맹이를 줒어 들고는 그녀석을 향해 졸 던졌죠.
맞으면 최소 중상입니다. ㅋㅋ
그리고 졸 내뺐습니다. 그때 와장창하고 먼가 뽀샤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휙뒤돌아 보니.. 녀석이 제가 던진
돌맹이를 냅따 피하고 허공을 가른 돌맹이는 속절없이
그 구멍가게의 유리창을 관통한것이였습니다.
아이고 졸땟다하고 후딱 도망쳤습니다.
그날밤 잠자리가 몹시 안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땀에 홈빡 젖었더군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슬쩍 보니 그 집 유리창이 보기 좋게
박살나 있더군요.
그날은 학교에서 신나게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방과후
반대항 축구 몇게임 뛰었습니다.
날이 조금 어둑해서야 끝났습니다. 축구 때문에 그날은
저혼자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정거장에 이르러.. 그 구멍가게 앞에 멈췄습니다.
범인이 범행현장을 다시 찾는것처럼 저또한..ㅋㅋ
아무도 없는 집이라..유리창이 깨져도 누구하나 치울생각도
안합니다. 유리 조각이 그대로 흩어져 있습니다.
전 주위를 둘러보니 마침 아무도 없어서
조심스럽게 유리조작을 모았습니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증거인멸 작업이였죠..그때는 유리조각만 치우면 누가 범인인지
모른다고 생각했었으니..ㅋ
한창 유리 조각을 다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는데..
문든 깨진 유리창 사이로 내부가 비춰졌습니다.
날이 벌써 어두워졌기 때문에.. 안에는 너무 어두워
안보였습니다. 다른 거울에도 먼지가 뽀얗게 묻어 있어서
낮에도 안이 안보입니다.
마지막 유리조각을 주워들고 일어 서는데 마침 버스가
라이트를 밝히며 달려 옵니다.
버스 불빛 때문에 주위가 확 밝아 오자 그 깨진유리창 너머로
내부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근데.. 안쪽에 툇마루 비슷한 곳이 있는데 분명...거기에..
먼가 사람이 있는듯한 형상이 들어오더군요..
버스가 사람이 내린다고 멈춰서 있어서.. 불빛이 있는지라.
자세히 볼려고 구멍안을 살폈습니다.
안구가 어둠에 적응이 조금 되자 안에 있는 툇마루에
왠 꼬마가 걸터 앉아서 손에 장남감인지 먼지 모를 물건을
들고 이리저리 흔들고 있더군요..
전 누가 애 혼자 여기서 놀고 있나 이 먼지구덩이에?
좀더 보는 순간 전 심장이 골로 멈추는줄 알았습니다.
그애는 마루에 걸터 앉아서 발을 아래위로 흔들고 있었는데..
제길슨 바로 밑에 축구공이 놓여 있더군요.
제기랄 저번에 축구공 때문에 죽은 그 꼬마애라는걸
어렴풋이 짐작이 갔습니다.
온몸이 쩌릿 쩌릿. 부들 부들 거립니다.
에고 마침 버스도 부르릉 거리며 출발 합니다.
전 죽어라고 자전거를 타고 버스를 쫒아 내 달립니다.
저 버스 불빛 놓치면 나 오늘 귀신한테 죽는기다.
집구석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그 꼬마애가 저를 따라 온다는
압박감이 시달렸습니다. 대문잠그고.. 집에 있는 불 모조리
다 켜놓고.. TV볼륨 이빠시 높이고 우리 멍멍이 군단불러서
가드 쳤습니다. 그때 저희집에 우락부락한 순수혈통의 신체건장한
똥개가 3마리 있었습니다.
우리부모님이 저쉐리 먼 지랄이야 한듯.. 처다 보십니다.
어린마음에 아까 있었던 일을 말씀 드려 봅니다.
역시나 미친넘 별지랄을 다 한다는 표정으로 절 보십니다.
드가서 숙제나 하라는 엄한 형벌이 곧바로 떨어집니다.
책 펴 놓았는데.. 눈에 안들어 옵니다.
그때의 충격이 머릿속에 맴맴 돕니다.
그래서 내일은......


너무 길어져 버려서...
읽기 곤란하실거 같네요..
오늘은 요기까지만..할께욥...

아 그리고 제가 재일 처음 이 게시판에 썼던 1호글은 삭제 했습니다.
그 글이 정말 최고로 무서운경험이였는데...제가 서막을 너무 황당하게
기록하는 바램에 오해의 소지가 너무 무궁무진하여 자진 삭제 했습니다.
그 이야기의 진실은 나중에 반드시 밝혀 드리겠습니다.

참 여기 별칭이 이상하게 나와서리..팍셔내가 모여..ㅠㅠ..제가 실수 해서리..
이 별칭 바꿀수 없나요.. 어떻게 바꿀수 있나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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