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의 존재를 믿을수밖에 없었던 나의 경험담[4탄완결]

사랑해세글자 작성일 07.06.22 14: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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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을 쓰기 전에 3탄에 완결을 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낚시질이런따위의 마음을 갖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쓰기 힘들었어요 학교 컴실이 곧문을 닫는다고 해서...ㅠ.ㅠ

 

어찌됐든....정말로 열화와 같은 여러분들의 성화와 응원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드리면서

 

드뎌 이이야기의 끝을 보려 합니다.

 

 

지난 3부 줄거리 

 

 

그런데 그 아반떼 차량이 바로 제앞에...거의 운전석에 탑승하기 위해 마치 제가 차에 타기 위해 운전석을 열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거리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자동창문이 "즈으으으응~~~~"하는 소리를 내며 조금 씩 밑으로 내려가고

 

내려가면 갈수록 안에 보이는 사람의 형체가 귀밑부터 보이기 시작할때....전 오줌을 지릴 정도의 공포......

 

정말 지금까지 지리산과 방금 겪었던 그 저주받을 소리를 들었을때의 공포를 더하고 거기에 100자승을 해도

 

모자랄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정도의 공포였습니다. 그냥 턱이 덜덜떨리면서 조금씩 오줌이 지리고

 

있다는것을 느낄수도 없었습니다. 그 하얀색 아반떼에는 여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머리는 어깨정도 까지 오는 쌩머리에 가로등에 비쳐서 번들거리는 하얀색 슬리브리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머리에선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는데 슬리브리스도 다 젖어서 몸에 달라붙어있었습니다.

 

문을 열수 있는 정도의 가까운거리에서 운전석을 보면 정말 키가 작으신분이 운전을 하지 않는이상

 

얼굴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참고로 제가 키가 186인데 키가 커서 각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제가 운전석을 보고 있을때는 운잔자의 턱도 겨우보이죠...그여자가 귀신이었는지 진짜 사람이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여자의 얼굴을 밑으로 쳐다볼생각도 없었고 쳐다볼수도 없었고 다만 덜덜덜

 

떨고만 있었을 뿐이죠....정말 온몸의 털이 쭈뼛선다는 느낌...발끝부터 손끝 그리고 머리끝이 모두

 

곤두서는 그 느낌....

 

저는 그저 그렇게 밑으로 보이는 부분만이 쳐다보면서 떨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턱이 제쪽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이 웃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이런 느낌을 글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런지....

 

그렇게 제쪽으로 고개를 돌렸던 다시 앞을보고 자동유리문을 올린 후 올라온방향으로 유유히

 

운전해서 사라지더군요....

 

그나마 가로등 밑이라는 이점때문이었을까요? 어느정도 빨리 진정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누굴까? 설마 귀신일까? 아냐 귀신이 무슨 운전을해... 그리고 왜 하필 아반떼야 ㅡㅡ; '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내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형집을 가기 위해서 발을 떼고 사거리 가로등을 지나 막 골목으로 걸어가는 그때....

 

저주받을 "깡~!" 소리에 이어서 정말 또다시 두번다시 듣고 싶지 않은 그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철썩....철썩....철썩...철썩...."

 

바로 맨발에 거리를 걸을때 발바닥과 지면이 닿는 소리였습니다. 중요한건...그런소리는 발바닥이 젖었거나

 

아니면 길이 젖어야 그런소리가 난다는 사실이죠.....

 

그 소리의 정체를 느낀것은 사거리가 바로 지나서 몇걸음 떼지 않았을때...전 그 소리를 인지 하자마자

 

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도 함께 멈췄습니다.

 

오른발을 앞으로 디딘 그 자세에서 전 서서히 제앞을보고 있던 시선을 그대로 밑으로 향한채 고개를 뒤쪽으로

 

조금씩 돌려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른쪽으로 서서히 고래를 돌려나가던 저는...누군가의 하체를 볼수 있었습니다.

 

또 한번 소름이 돋고 온몸의 털을 곤두세워야 했습니다. 분명히 아까 본 그 아반떼의 여자가 확실했습니다.

 

차앞에서도 그녀의 턱밑으로는 하체까지 확실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개를 돌리다가 멈춘 시점이 바로 그 여자의

 

허벅지까지 볼수 있는 부분....더이상 위로 쳐다볼수도 없었습니다. 볼수 있는 용기도 없었을뿐더러

 

고개를 돌리다 내뒤에서 나와 같은 자세로 오른발을 앞으로 내딪고 있는 하체를 본순간 온몸이 굳어버렸습니다.

 

더이상 고개가 돌아가지 않고 그렇게 발만 보고 있었죠....그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발만보고

 

제 온몸이 굳어져 있는 그때....저의 눈은 뒤에 있는 얼굴도 모르는 여자의 발만 보고 있었던 그때~!~!~!

 

저와 같은 자세로 멈춰 있던발이..........움직였습니다. 다시 제쪽으로 그것도 갑자기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심장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발만 보면서 무서워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제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는 누군가의 발...............

 

저에게 빠르게 움직이자 마자 전 냅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괴성을 지르면서 엄청난 스피드로

 

첫번째 골목을 지나 형집이 있는 두번째 골목을 항해 달렸습니다. 정말 10초도 안걸렸을껍니다.

 

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던데....그 100미터 정도의 거리를 정말 10초도 안되서

 

달려온것 같습니다. 오자마자 대문키를 찾았습니다. 워낙에 급해서 주머니를 막 뒤지는데 왜이렇게

 

키는 손에 안잡히고 겨우 겨우 손에 잡힌 키는 왜이렇게 열쇠구멍안에 안들어가는건지.. 그러다가 키를 놓쳤고

 

키를 줍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일어나다가.....또 한번 정신을 잃을 정도의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형님집은 2층 주택에서 1층 입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집도 앞에 있는 집도 모든 주택이 같은 형태의

 

2층 벽돌주택이죠~ 1층과 2층의 독립적으로 되어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2층 을 가기 위해서는 따로

 

계단을 올라가는 방식이죠 그렇게 열쇠를 줍기 위해서 고개를 숙이고 열쇠를 집고 다시 고개를 들고 허리를

 

펴는 그 순간....옆집 2층으로 가는 계단 중앙에 서있는 그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하게 볼 수 있었죠

 

완전히 창백한 얼굴...어둠숙에서도 확연히 볼수 있을정도의 하얀얼굴...그리고 하얀 슬리브리스...

 

바로 아까 그 운전자 그리고 저를 따라왔던 그 여자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면서 그때부턴 거의

 

반미치광이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쇠를 그대로 놓쳐 버리고 저는 바로 대문을 타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현관을 향해 돌진 했죠...그리고 현관문을 열고 방으로 달리듯 들어간 전 정신을 잃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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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리고 저는 아침이 되어서 깨어났습니다. 마치 어젯밤에 일어난일들이 모두 한편에 악몽같았고

 

또 그러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게 꿈인지 현실인지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었죠....

 

한참을 그렇게 누워서 어제일을 생각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때 누군가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털이 쭈뼛서는 느낌을 받으며....

 

시계를 보니 10시가 넘은 시간....설마....이런 아침에도....설마....하면서 조심이 거실로 나간 저는........~!

 

 

 

휴우....형님이더군요 ㅡㅡ; 욕실앞에 옷을 벗어놓은게 형님 옷이였습니다.

 

 

"형 이야?"

 

"앙~~ 방금들어왔다~~~얌마 그리고 너 열쇠를 왜 대문앞에다 떨구고 갔냐?"

 

"아....미얀...정신이 없었어..."

 

이제야 어제 일이 진짜 였다는것이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그리고 담배를 하나 빼어불고 컴퓨터 앞으로 가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정말 뭐지....어제 내가 본것들은 과연 귀신일까 사람일까.......정말 정말 구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실감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

 

정말 그런일을 경험하게 되면 공포도 공포지만....그게 왜 나한테 일어났는지....정말 내가 본것이 귀신인지...

 

별의별 잡생각들이 다 들게 됩니다. 물론....밤에는 그 일들때문에 엄청나게 무서워서 혼자서는 돌아다니지도 못해요 ㅡㅡ;

 

그렇게 담배를 피면서 이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서 그때 한참 재미나게 하고 있었던 삼국지4를 하기위해

 

마우스를 잡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믿기 힘든 일이였고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였고 정말 누군가에게 말한다고 해서

 

믿어주기도 힘든일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제 자신을 위로 할 수 밖에 없었죠....속으로 전 생각했습니다.

 

"그래......내가 어제 본건 정말 헛것이었어......설마 세상에 귀신이 있겠어.....아냐아냐 내가 어제는 무언가에 홀린거야...

 

그래 정말 세상에 귀신이 있고 내가 본것이 귀신이었다면....그래 이 모니터가 지금 이순간 꺼져버릴꺼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그 순간.....정말 환장하겠지만...미치고 팔딱 뛰겠지만....제가 하고 있던 삼국지4의 화면이

 

"팍~!" 소리를 내며 꺼져버렸습니다.

 

전 그 순간 의자와 함께 뒤로 자빠지고 말도 안나오고 어으어으 하면서 욕실을 향해 기어갔습니다.

 

마침 나와서 수건으로 몸을닦고 있던 형에게 가서  모니터가 꺼졌따고 막 소리쳤습니다.

 

"형 모니터가 갑자기 꺼졌어~~ 형~!형~!형~!~!~!"

 

"ㅡㅡ; 왜그래 미친놈아 아침부터~~~ 꺼졌으면 다시 키면 돼지~~~"

 

라며 형과 저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고....정말 거짓말 처럼....컴퓨터의 모니터는 정상으로 켜져있었습니다.

 

"야 ㅡㅡ; 너 미쳤냐 아침부터? 왜 지랄이야 ㅡㅡ;"

 

그렇게 저는 형과 아침도 먹기 전에 제가 어제 겪은 이야기를 형에게 들려주었고 형은 지리산에 함께 있었던 인물이라

 

이젠 정말 안믿을래야 안믿을수도 없는 일이 되버렸습니다. 형님도 제 이야기를 다 듣고 거의 몸서리를 치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알게된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형님이 말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니가 이동네에 이사온지가 얼마나 됐지?"

 

 

 

"나? 나 초등학교 4학년때 이사왔지~"

 

 

 

"글지? 그럼 넌 모르수도 있겠구나...형이 초등학교 4학년때 그러니깐 니가 1학년때구나.... 그때 여기 신가동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었어...아주 난리가 아니였지....그냥 살인사건이 아니라 아주 흉악한 사건이었거든......

 

너 있잖아 왜 세종고 앞에 저수지에 밤에는 아무도 안다니고 거기서는 낚시도 않하는지 아니?"

 

 

 

"아....애들이 그러는데 거기서 사람이 죽었다던데...."

 

 

 

"그래 맞어 어떤 젊은 남자가 그때 사귀고 있는 여자를 죽여서 사체를 토막내서 그 저수지에 버린 사건이었어...."

 

 

 

이 말을 듣고 거의 완전 벼락맞은 것처럼 찌릿하고 온몸의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어찌됐는 여기까지가 이 경험담의 마지막입니다.

 

아직도 생각해보면 그 여자가 귀신인지....아니면 사람인데 저를 보고 장난 친건지....아니면 제가 몸이 허해서

 

헛것을 본건지....확실한건 없습니다. 중요한건 제가 몸이 허해서 헛것을 봤던지 간에 아니면 누군가의 장난에

 

의해서 당했든지 어찌됐던간에 제가 100%경험한것이고 제 두눈으로 똑바로 모두 확인한것이었다는거죠

 

말로 듣고 싶으신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ㅎㅎㅎㅎㅎ 쌩맥한잔 하면서 ㅎㅎㅎ 즐겁게~~~

 

마지막 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며칠 쉬다가 이번에도 제가 실제로 경험한

 

물귀신편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내용은 아마 1편으로 끝날정도의 분량일껍니다.

 

그때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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