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 -완결-

v폭력천사v 작성일 07.08.22 1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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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렇게 제 글을 읽어 주시고 추천 까지 해주셔서..그래서 오늘짜로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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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하고 사회 생활이 바뻐서
몇달에 한번씩 만나거나, 아니면 1년에 한두번 만나기도 힘들었죠...

 

그런데 29살때 친구네 부모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가 지금 병원에 있는데 응급실에 있다구요...

 

저는 전화를 받고 회사에 하루 휴가를 내고 바로 친구가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응급실이라 면회가 안된다고 하네요...

교통사고가 나서 아직 의식이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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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까지는 제가 격은 이야기 입니다...
친구가 5일만에 의식에서 회복이 되고,

 

병원에 6개월정도 입원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수술만  7번을 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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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친구는 차를 끌고 사거리 신호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보통 신호대기 걸리면 신호등 보거나 앞쪽보는데...)

 

그래서 앞에 보고 있는데

 

애기가 교차로 중간에 서 있는거에요..
친구는 잘못 봤겠지 하고 신호가 되어서 출발을 했는데..

 

자기 왼쪽에 차가 오는거에요...


근데 차에 탄 사람이 여자 2명이구요..
(왼쪽을 보는순간 슬로우 비디오처럼 그 여자 2명만 보이는거죠...
 친구도 여기서 신기하고 미친는줄 알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의식을 잃었고,

 

꿈을 꾸기 시작 했다고 하네요...


밤에 산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자기가 왜 산에 올라가는지는 알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계속 올라가는데

 

중간정도 올라 가니깐 산길에 어떤 아이가 있는거에요..
(맨날 아기는 보는데 도통 얼굴은 기억 안난다고 하네요...미친놈 기억좀 하지...)

 

자기를 보더니 자기 손을 잡고 다시 밑으로 내려 가는데,

 

친구는
아기보고 왜 그러냐고, 어디가는거냐고
물어봐도,,대답도 없고..

 

그렇게 몇미터 끌려 가듯이 가다가

 

친구가 손을 확 뿌리치고

 

"너 누구야"
"이야기를 해야지~"
(소리를 질렀는데...)

 

이야기 하는 찰나에 애기는 없어지고 혼자 멍하니 서 있었다고 하네요...

 

우선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 )

 

그 아이가 자기를 보호하는 신이고 내가 산 꼭대기에 가면 왠지 죽을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든거에요...

 

그래서 친구는 우선 여기서 앉아서 쉬고 아기나 나오면 그냥 같이 가야지 했는데,

 

친구가 앉아 있다가 잠깐 잔거에요...
(그러니까 의식은 없고 꿈에서 또 꿈을 꾼거죠....)


길에서 살 잠이 들어서  또 꿈을 꾸는데

 

옛날에 부득막에 보면 앞에는 아궁이 2개 있고 뒤에는 장작이나 소나무 이런거 쌓아 두고
그런 형태의 부억 이었는데...

 

여자 2명이 한 아이를 때리고 발로 차고 나무가지로 얼굴때리고
이런걸 친구가 마당에서 본거에요...

 

친구가 막 소리 지르면서 아니 왜 애를 때리냐고...
말로 하라고 무슨일이냐고...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처녀 한명이...

 

"이제 왔어..."
"이제 가야지..."

 

이러는 거에요 ..

 

그래서 흠짓 놀래서 아이하고 대문 밖으로 도망 갈려고 하는데 아이는 나가고
대문턱에 걸려 친구가 넘어 진거에요...

 

처녀 2명이 칼과 나무 뾰족한거 들고 뒤에서 찌를려고 하는 찰나에 애기가 대신
찔린거에요...친구는 너무 무서워 대문 밖으로 나갔고,,

 

 

꿈에서 깬거죠...

 

꿈에서 깨니 산길에 밤인거에요...
(아~ 시벨 좆나 무섭잖아요...밤에 산길이니까..)

 

그래서 울면서 막 산 아래로 내려 가는데

 

뒤에 꿈에 본 여자 2명이 따라 오면서
내려 가면 안된다고,,올라 가야 된다고...
(선한 얼굴을 하면서 이야기 하는걸~~~)

 

친구는 막 소리 지르고 울고 하면서 밑으로 내려 가는데...

 

달리다가 보니 개울가가 나오는거에요 달려서 뛰면 넘을수 있는 그런 거리

 

그래서 냅다 뛰어서 개울가를 넘어서 또 달리기 시작하고 뒤를 봤는데,


여자처녀들은 개울가를 못 건너요...

 

(그거 아시죠..그냥 가면 되는데
다시 뒤를 돌아서 여자애들 있는곳으로 다시 가는거 ㅋㅋㅋ
친구가 뒤를 돌아 뭐 물어 보고 싶어서 갔다고 하네요..
꼭 영화에서도 가면 죽는데,,자기도 알면서 다시 뒤돌아 갔다고 하네요 ㅋㅋ)


친구가 여자애들에게 물어본게..

 

"이거 꿈이죠..."
"이거 현실 아니죠..."

 

이렇게 물어 보니깐..

 

여자애들 둘이서 대화를 하는데 이러는게요..

 

"지금 죽이지 못하면 못 죽이는데.."
"빨리 죽여야 되는데 그치"
"언니 어떻게 할까 건널까..."
"건너면 우리도 죽어"
"그럼 놔둬 난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는데,"
"그럼 내가 건너 갈거니깐 니가 있어..."

 

친구는 자기도 모르게 주위에 돌을 주워서 여자에게 던지고
도망 갔다고 하네요..


한참을 도망가니 논들이 나온거에요..
(마을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살았구나 해서 잠깐 쉬기로 했죠..

 

이런저런 옛날 생각부터 해오기 시작하다가...

그녀와의 일이 생각 나는거에요,,

 

그럼 여자애 2명이 신내림귀신이고 아까 아기가 내 조상신이면
우선 조상신은 죽었고  그때 육지에서 벗어 나라고 말했던 그녀..

근데 여자애들은 물을 못 건너오고


친구가 생각 하기에 착착 뭔가 맞아 떨어 지는 느낌 인거에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 하면서 곰곰히 생각하는데...
(이제는 모든걸 받아 드리고 꿈에서 깨어나면 당장에 외국에 나가야지 생각한거에요..)

 

...그럼 내가 외국을 나가야 되는거네..

 

그럼 언제 돌아 오지...평생 외국에서 살아야 되나...

(아~ 돈도 없고 외국가서 일 할것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이제 현실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친구가 풀숲에 살짝 손을 뒤로 하고 누을려는 찰나에


애기가 아까 여자애 한명의 몸뚱이를 들고 있는걸 본거에요...


잠에서 확 깬거에요...

그때 친구가 정신이 돌아 온거죠...

 

친구가 사고가 있던날...
(고등학교 친구가 이야기 해준건데,,,그녀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죽은지는 모르고 그 동네 소문에 무당이 죽었다고 신내림한 귀신이
 화가 나서 그년을 데리고 갔다고...이런저런 소문이 난무했죠...)

 (제 생각--근데 솔직히 죽은지도 몰라요 본사람도 없고 어디 다른곳으로 갈수도 있고

 하지만 제 친구는 죽었다고 믿고 그렇게 하는게 친구에게 편안한것 같더라구요)

 

친구는 병원에서 다 치료를 하고 일본을 가기위해,


국가에서 하는 일본IT직업훈련소에서 공부를 하고 8개월 후에
일본에 갔습니다...

 

일본에서 회사에 다니면서 일본 점집을 가게 되었는데...
(아는 동료따라 갔다고 하네요 일본 점집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도 하고 자기 혹시 알까해서)

 

일본점집도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딱 자기가 들어서고 할아버지가 점을 보시는데,,

 

큰소리로


"문지방 넘어오지마..."
(당근 일본만로 했겠죠..전 일본어를 몰라 패스)

(아휴 시벨 놀래라...)

 

친구가 놀래서 뒤로 물러나고 할아버지가 친구는 밖에 있으라고,,,

 

할아버지가 제 친구를 보고 온 몸에 피가 있어서 들어오면 자기도 위험하다고...

친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살아오면서 다 했다고 하네요, 서투른 일본말고 동료와 같이 거의 6시간동안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와 대화는 자세히 못 들었어요...)

 

할아버지는 굿 같은걸 해야 한다고 하고...

(이때는 속으로 돈때문에 그런거네 하면서 믿지 않았죠...)

(아무리 자기 이야기 다 했다고 하지만,,)

(근데 할아버지가 돈은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것도 이상함)

 


한국에 전화 해서 부모님보고 굿을 하라고 시키고

친구가 한국에 못가니 대신 부모님이 하라고...그래야 된다...

 

그래서 친구는 집에 전화해서 부모님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고,
굿을 했죠...150만원 줬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그 할아버지네서 한달동안 부적으로 하는 그런 걸 했다고 하는데,
(이건 제가 자세히 듣지 못했기 때문에 패스)

 

굿을 다 하고

 

할아버지는 한국에 12년간 가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녀가 죽고 귀신들이 너도 함께 데려 갈려고 했는데

실패 해서 아마도 12년동안 찾아 다닐거라...
12년 뒤에는 자기들 세상으로
갈거니깐 그때는 괜찮을거라고....


친구는 할아버지와 이야기 하면서 마음이 너무 편했다고 하네요...


지금 친구 소식 물어보면 한달에 한번 할아버지네 가서
부적도 가져오고, 향도 피우고...
(아직까지도 그녀가 보인다고 하네요...)

 

이런저런 무섭다고 하네요...난 친구놈이 더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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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잘 살고 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없고 아직 장가도 못갔어요...

왜 여자친구가 안생기는지는 지도 모르고 ㅋㅋㅋ

아마도 업보가 아닐지,,, (업보이야기 친구에게 했다가 장가 못가면 다 내 책임이라고 ㅎㅎㅎ)


자기는 일본에서 살것 같다고 하네요...한국 가기가 너무 무섭다고 하네요...

 

일본에 자기 좋아하는 직장동료 여자분이 있는데,,요즘 가끔 데이트도 하고 한다고...

 

하지만, 부모님들도 친구들도 다 한국에 있어서, 빨리 들어오고 싶다고...

 

이 친구를 생각하면 그녀 때문에 이렇게 된건지,

아니면 그녀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는건지

(죽지 않고...)

 

친구는 그녀를 만났기 때문에 자기가 죽지 않고 살고,

그녀에게 항상 미안하고

평생 잊지 않고 살거라고 술먹으면 항상 이야기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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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썼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들은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쓰긴 썼는데,
틀린부분도 있고 잘 생각이 안나는 부분은 픽션도 있을수 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구요...

빨리 쓰지 않으면 기억을 살릴수 없어서 후닥닥 써서 올립니다....ㅎㅎ-_-

제가 겨울에 일본놀러가서 다시 친구놈하고 이야기좀 하고 완전 마무리 올려 드리구요...
할아버지와 이야기 나눈 부분도 자세히 물어 보겠습니다...

미흡한 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제친구는 한국이 너무 그립다고 하네요..일본에 간지 3년정도 됬는데...
맨날 고추장하고 소주 보내 달라고 난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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