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나의 이야기 보따리...1편 [그녀의 머리위...]

미료짱 작성일 08.03.27 23: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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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뵨태뽀르뇽입니다.(제 원래아이디)<--이용정지

 

원래 여름시즌이 되면 글이나 써 볼까 했는데 그것도 잘 안될 것 같아서 그냥 틈나는데로 한 번 써

볼려고 합니다.

 

저는 신기나 그런 재주같은것도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죠

다만 어릴적 어떤사건으로 인하여 잘은 아니지만 가끔씩 귀신이라 말하는 존재가 보이긴 합니다.

어찌보면 착각일 수 도 있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착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살면서 이런일을 많이 겪어보진 않았지만 기억에 남는 일들이 조금 있기에 조금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번이야기는 대략 한 달 전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그냥 심심풀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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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집안사정으로 인하여 저는 고향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집안일이 정리되고나서 8개월 만에 다시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지요..

 

2월말에는 방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학생들 개강시즌이라...

 

그래서 고생고생하다거 예전에 살던곳에서 바로 지하철이 지나는 라인 바로 건너편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되었지요...

 

 

사실 이 동내에는 방을 얻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해 드리죠)

 

그래도 방이 없는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개약을하고 친구들과 여자친구와 함께 집들이를 하는 날이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제 사생활을 너무 이야기한듯... ^^:)

 

 

 

기분좋게 한잔씩 걸치고 슬슬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을때쯤 저는 여자친구와 따로나가 조금 다투었습니다.

 

사실 이사오기전 부터 여러가지 문제로 티격태격 하고있었거든요...

 

어찌어찌하여 여자친구를 어르고 달래서 다시 술자리에 참석을 시켰었죠

 

하긴... 주인공이랑 그 애인이 다투고 왔는데 분위기가 좋을리 있겠습니까?

 

술을 조금 먹다가 그냥 정리하고 잠이나 자기로 했죠... 시간이 새벽4시가 좀 안되었을 겁니다.

 

청소하고 정리하는 중간에 여자친구가 삐친듯한 얼굴을 하며 밖으로 나가더군요...

 

저는 바람이나 쇄러 가는 줄 알고 친구들과 술자리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10분즘 지났을까 왠지 이상한 예감이 들더군요... 전에도 그랬었습니다.

 

항상 귀신을 볼 때 마다 같은 느낌이 들곤 했었지요...

 

왠지 여자친구가 걱정이 되더군요... 전 친구들에게 뒷일을 부탁하고는 여자친구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 곳 지리도 모르는 녀석인데다가 딱히 갈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몇군데 찾아보니 안보이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방쪽으로 갔습니다.(대략..2호선라인 아시는분 아실듯)

 

위쪽 운동기구 있는 곳에 벤치에 여자친구가 앉아있더군요...

 

전 아직도 삐쳐있는줄 알고 스르르 조용히 다가갔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냥 고개를 숙이고 있더군요...

 

그 때 까지 몰랐습니다. 여지친구 뒤에 있던 그 그림자를요...

 

전 여자친구옆에 조용히 앉아서 아까 있었던 이야기를 마저하고 용서를 구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아무말도 없이 그냥 있는겁니다.

 

전 얘가 왜이러나 싶어서 고개를 돌려 옆을 처다보았죠...

 

전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친구는 눈이 흰자위가 보일정도로 뒤집혀 있었고 입에는 거품을 물고는 몸을 바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제가 더욱 놀란것은 그건때문만이 아니였습니다.

 

여자친구 뒤에서 검은 어떤형체가 한 손으로 여자친구 머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론 목을 조르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 너무나 놀라서 어헉! 하고는 엉덩 방아를 찧었죠...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행이 그 형채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순간 여자친구는 어딘가에 매달려있다 풀려난 사람처럼 스르륵하고 딸에 고꾸라지더군요..

 

거기다 숨을 못쉬고 온몸을 파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정말 당황했었습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데 터질것 같더군요... 그래도 정신을 차려야지 생각하고는

 

예전에 배운대로 인공호흡을 시작하였습니다...(학생 때 수상구조요원을 했었습니다 아주 잠깐 ^^)

 

그러니 이녀석이 숨을 조금 쉬더군요...

 

하지만 인공호흡을 멈추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다시 숨을 안쉬더군요...

 

그때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귀신을 본 것 보다 내 눈앞에서 사람이 숨을 쉬고있지 않고있다는 그 사실이

 

절 더 공포스럽게 하더군요 전 인공호흡을 한 뒤에 재빨리 여자친구를 들처업고는 집앞까지 와서

 

친구들을 부르고 또 구급차를 부르라 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구급차 정말 빨리 오더군요... 5분 조금 지나니 온것같은....

 

이러저리하여 대략의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구요... 그 날 여친 병원비로 20만원정도 나갔습니다.

 

이상한 검사에 약값에 mri인가 하고 또 몇개하고... 조금 보더니 가라고하고...

 

병원은 도둑놈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이틀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너무 정신이 없었기에 귀신을 봤다는 사실을 조금은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여자친구가 쓰러졌었던 그 벤치근처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밤 11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였는데 마침 그 벤치에 어떤 아줌마가 앉아 계시더군요...

 

그리고 뭐라고 혼잣말을 계속 하시던데 보니깐 여기서 자주보던 미/친(?) 아줌마 였습니다...

 

가끔 보던 사람이라 그냥 무시하고 지나 갈려고 했는데.....

 

 

 

그 아주머니 맞은편에 여자친구가 쓰러졌던 그 날밤 봤던 그 귀신....아니 그 형체가 거기에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마치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이 말입니다....

 

 

 

그 후로는 저는 낮이라도 그 쪽엔 잘 다니지 않습니다...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들어서요...

 

그리고 그 미/친아줌마... 자꾸 눈에 걸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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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몇편으로 나누어 쓸려다가 그냥 한번에 쭉 써 내려 갔습니다.

제 성격이 감질맛 나면 못참는 성격이라...

 

다 쓰고 나니 무척 피곤하네요...

자꾸 뒤에서 누가 쳐다보는 느낌도나고... ㅡ,.ㅡ

 

모자라는 글이지만 최대한 바르게 쓸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경험한 일들이니 믿고 안믿고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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