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이야기.

스니커즈사랑 작성일 13.06.18 17: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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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23년 직업군인이셨고 큰형님은 수방사 행정병 출신

 

어찌어찌 04년 1월에 군입대 당시 일임!!

 

집은 경기도 영장에는 102보충대.....

 

젠장 집앞이 삼공육인데 하필 102보...ㅠㅠ

 

좌절하고 어찌 가야 할까 고민했었음!!

 

막내라 눈물도 많고 뭔가 감성폭탄 맞으면 눈물로 홍수를 이룸..-_-

 

그래서 부모님이랑 가면 백타 울것 같아서 전날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로 함!

 

집은 6층이였음 괜히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뒤에서 어머니가 와서 계단으로 내려갔죠

위에서 들리는 울먹이는 잘갔다와!!

 

얘기에 저도 눈물찔끔 흘리면서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가서 보급받고 신검받고 밥먹고 첫날 잠들기전 아 이제 시작이다 아 x같다!!! 이러면서 ㅋㅋㅋㅋ

 

서로 제대하면 만나자 우리 같은 자대 배치 받았으면 좋겠다하며

 

난리 부르스 떨다 첫날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아침먹고 돌아가는중 제이름을 부르며!! 나와!!!

 

국군병원가는 차 타랍니다..-_-!!

 

간이 안좋답니다..-_- 간수치 어쩌구 저쩌구 어쩐지 금방 피로해지고 그랬었습니다..

 

결국 같이온 1200명중에..-_- 저를 포함한 4명이

 

귀가조치..그중에 4급판정 받은 사람은 저하나..-_-!

 

태어날때 빼고 이런 경쟁률을 뚫은 적이 없었는데...

 

결국 다시 집으로 복귀...

 

어머니는...벌써 3번째 가는 아들인데 위에 형님이 2분계십니다.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앓고 계셨다고 하더군요!

 

아버지는 인맥을 이용해 우리 아들 어디갔나 조회 해봤는데 아무리 조회해도 없다고 하더랍니다..

 

알고보니 귀가..-_-!!

 

결국 1년동안 감자탕 알바하다가 05년 군번으로 공익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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