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병 하면서 본 사람들...

AAfull 작성일 14.03.04 15: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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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에 초소 근무나가다 배수관에 발빠지면서 앞니 부러진 사람


2. 유격훈련 참호격투에서 허벅지뼈(정강이 아님;;) 부러져서 바로 후송간사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왠만하면 안부러지는 뼈임)


3. 2층 난간에서 담배피면서 장난치다가 떨어진 내 선임 두명....

  한명은 뇌출혈이었는데 다행히 피가 흡수되서 떔빵만생기고 잘전역함 ㅠㅠ


4. 디페인주사 잘못맞아서 아나필락시스성 쇼크일어나서 거품물고 사단장까지

출동한...사건 ㅋㅋㅋ 이떄 같이 엠블탔는데 게거품물고 하..의무대는 난리나고

군의관님 짱멋잇음 환자업고 막 달림 ㄷㄷㄷ 디페인주사 알러지있는사람은

거의 없는데 하필 딱...



그외에는 기억이 안나네요. 독감바이러스떄 개고생한 기억정도


약관리하면서 약이름 외운것도 좋구 근무가 밤10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혼자 의무실 지키는거라 근취도 꿀이었구


이병부터 병장까지 대전 수도 청평 등등 전전하면서 전역한사람이나

소위가 정신병으로 의가사 한사람도 보고


컴퓨터로 인트라넷 메일 확인할때도 있는데

죽는 사람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자살자도 많지만 사고사도 참 많았던..


공군 공감사이트에서 2ne1 fire 처음 나왔을때 어떤 대위가

내 ..마지막 자료다 라면서 올렸던것도 디게 재밌엇곸ㅋㅋ


국군교육방송으로 4men의 '못해' 계속 들었던것도 참 추억 ㅠ


건물은 다 리모델링 돌아가서 추억은 안남겟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마무리 ㅠㅠ



군대는 안다치고 전역하는게 최고지요!

죽..는것 빼고 제가 써논것보다 더 심하게 다치신분도 계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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