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군기교육대

10원만줘 작성일 13.10.27 1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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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일주일 짜리 군기교육대를 두달간 했던 실화를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제가 상병이 되고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때의 일 입니다. 일단 행보관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하는데요.

일단 두가지 철칙을 가지싶니다. 첫째 모든 병사는 돈에대해서 만큼은 평등하다. 한마디로 외부(편지나 외박.휴가)

으로 돈을 들여올수 없습니다. 백원이라도 걸리면 군기교육대입니다. 그리고 보급품 외의 물건을 쓰다가 걸려도 군교대입니다. 

둘째 그냥 자기가 기분이 않 좋을때면 랜덤하게 걸릴수있다는 겁니다.  이제 본 이야기를 시작 합니다.


그 때는 7월 중순 이었습니다. 일과가 끝나고 내무실에서 대기하고 있을때 근무자 총기를 중대본부에 거치시키라고 방송이 나왔

습니다. 저는 제 총과 중대본부 선임의 총을 양손에 하나씩 가지고 중대본부로 향했습니다. 저의 부대는 옛날 군막사로

내무실=내무실=중대본부=내무실=내무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는 작은 통로입니다.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기에 짬이 안되는 관계로 함부로 다른 내무실을 넘어다닐수 없어서 밖으로 돌아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목소리가 저를 부르더군요. 관등성명대고 부른 사람을 찾아보니 행보관님이 더군요 그리고 그

총 누구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중대본부 선임의 총기라로 예기 했습니다. 얘기를 다 들으신 행보관님은

쿨하게 몇 마디 하고 가셨습니다.  "너 하고 그 선임 일주일간 군기교육대  내일 행보관실로 와라." 이 몇마디 말로 저의 지옥 같은 

군기교육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희 군기교육대는 조금 특이했습니다. 일단 한가지가 매일 하루에 한장씩의 반성문을 써서 제출해야합니다. 물론 주말도 써야

하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군기교육 일 수 하루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는데요. 각 각 0.5일로 환산 합니다. 오전에는 무조건 휴가자 더

블백을 메고 중대 외곽을 제한시간안에 15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이걸 오전에 완료하면 0.5일을 까주는 형식입니다. 오후에는 특이

한 작업에 투입되는데 제가 해봤던 작업들은 테니스장을 짓고있는 공사장의 40톤의 황토를 5명의 인원이 삽과 2대의 손수래로 약 1

키로에 있는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였습니다. 또 정화조가 고장나서 정화조안에 들어가서 똥을 양철 말통 깡통으로 퍼서 땅을 파고 묻

거나 짬아저씨가 짬을 안퍼가자 일주일 동안 매일 땅을 파서 묻는걸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이걸 하루에 지시된 만큼 하면 0.5

일감면 . 조금 맘에 안차면 그대로. 지시된게 맘에 안들면 기본 하루 이상이 추가되는 형태였지요. 정말 이렇게 매일을 두달동안 생활

하니깐 6시간에 한장씩 쓰던 반성문을 한시간안에 쓰게 되고 주말에는 아예 일주일치 반성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선임들도 제 동기

는 건드려도 저는 건드리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하는일을 뻔해 알고 있기에 불쌍해서 많은 이해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이 흐르

고 마지막 반성문을 제출한날  모든 인원이 모인 시간에 저를 사열대 위로 불러내서 제가 쓴 반성문을  읽게 했습니다. 정말 읽고있는

  동안 그 동안에 개고생이 생각나며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후임들에게 쪽팔린다는 생각보다 이제 끝이다라는 안도의  눈물이

었습니다. 그렇게 전역한지 8년이 넘어가는데 아직까지 가끔 그때 일이 꿈에 나와서 개고생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 었습니다

컴퓨터 키보드가 고장이 나서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힘이드네요. 나중에 더 재미있는 군생활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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