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관찰기 3

수퍼_프랑키 작성일 17.10.11 2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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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 가면 이런저런 사람을 많이 봅니다.

노래 들으면서 운동하는데 따라부르는 사람(음치), 은근 몸 좋다고 깔보는 사람, 친구끼리 와서 비매너 운동하는 사람, 레깅스 입고 몸매 뽐내는 사람은 쪼~금 있고,
제일 싫은 부류는 친목질 하며 젊은 사람 흉보는데 운동매너 따지면서 더 매너 없는 노인들.

근데 오늘 얘기할 사람은 샤워장에서 만났습니다. 가끔 보는 사람인데 얼굴은 기억 안나도 잊을 수가 없는게 왁싱을 했습니다. 잘 생긴건 아닌데 몸도 얼굴도 앳되게 생기긴 했지만 설마 무모증은 아니겠죠?

암튼 저는 옷을 벗고 오늘 뻠핑 잘됐나 거울 한번 보고 샤워장을 들어갔는데 가장 구석에 그 사람이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들처럼 남자 거시기 구경하는거 ★로 안 좋아해서 ★ 생각 없었는데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었던게.... 서 있었습니다.

전방을 향하여 앞으로 나란잇!! 잘 생각해보니 지난번에도 서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람의 역량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니 그게 얼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마주치고 프랑키 소세지에 기겁한 듯 후다닥 나가더군요. 황당했습니다. 설마 ㄱㅇ는 아니겠죠. 제가 인정할수 있는 ㄱㅇ는 구라ㄱㅇ들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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