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에 대한 두려움

Redblast 작성일 17.05.24 13: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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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다음에 뭐라고 할지 몰라 그냥 본문으로 갑니다.

 

이직을 하고 싶어서 바쁜와중에도 이력서 오픈시켜놓고, 연락오면 간간히 면접보러 다녔습니다.

 

근데 이게 막상 면접을 보고 나면 두려움이 엄청나게 밀려옵니다..

 

현재 회사는 다닌지 약 6년 10개월 정도 되었네요.. 8월이면 만 7년이니..

 

처음 입사 했을때가 사장+사모랑 직원 1명 저, 이렇게 시작해서

 

기존 직원 나가고 사장이랑 둘이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지금은 회사 이사도 와서 넓어지고 깨끗한 환경에, 

 

어느덧 사모 포함해서 8명정도 되었네요..

 

이직이 머리속에서 생각날때마다 해야지해야지 하다 보니 어느덧 6년 이 훌쩍넘어 버린 시점..

 

나이는 36.. 어찌어찌하여 귀여운 딸람이까지 생겨 그냥 잘다녀야지.. 생각하다가도

 

회사에대한 너무 깊숙한 부분까지 알게 되니

(사장집 이사가는거도 봤고, 사장차 3번 바뀌는거도 봤고, 어쩌다 알게된 직원들 연봉도 있고.. 등등..)

 

자꾸 정이 떨어지는 겁니다.

 

사실 사장 성격도 잘맞는거 같으면서도, 정반대의 성향이라 충돌도 좀 있고요.

(물론 대놓고는 못합니다. 두번정도 들이받았더니, 삐져서 몇주 말없이 지낸적도 있습니다;;)

 

복지상향을 요구했다가 작년도 매출 90%이상 다아는데도 무참하게 까이고, 

 

에효..

 

아무튼, 더 늦기전에 새로운 도전이란걸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분야로 넘어간다는건 현실적으로 힘들고,

 

해보지 못했던 설비 제어를 해보고 싶어 면접을 보고 있는데,

 

면접을 보고나면 두려움이 미칠듯이 몰려옵니다.

 

된다면? 어찌해야할까.. 넘어간다고 해서 잘할수 있을까..

 

지금까지 있었던 이회사 편하게 일할 수 있는데 굳이 넘어갈 필요가 있을까..

 

또 떠난다고 했을때 회사에서 어떻게 나올까 등등..

 

떠나고는 싶은데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느낌?

 

이직했던 친구들하고도 이야기해보고, 친한 형님들하고도 이야기 해봤지만 이 답답함은 쉽게 가시질 않네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연봉은 아마도.. 현회사에서 크게 오르진 못할듯 합니다.

(높아서 조정을 요청한 회사도 있었으니..)

 

으.. 일해야 하는데 일도 하기 싫어서 멍하니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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