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 미치겠습니다

방황자5 작성일 18.01.11 1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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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건설계통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고요

작년 초여름에 입사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문과라 건설계통은 하나도 모르지만 배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다니던 중간에 제가 일을 잘 못하는 듯하여
사직서를 내고 다른길을 찾아보려고도 했으나 회사측의 만류로
계속 다니고는 있으나

제 최대 단점이 다른사람하고 대화적인 스킬이 부족하고
융통성이 없다는 겁니다 융통성이 없으면 회사 생활에서
폭탄이나 다름 없는거고요ㅜㅜ
원청 건설사에 전화할때마다 오히려 일거리를 하나씩 생기게 만들고
요령이 없다보니 걍 넌 현장에 전화하지 말라는 말까지 나오더라고요ㅜ
저도 잘 하고 싶고 일거리를 덜어주고 싶은데
일거리를 오히려 늘려버리니 죽을맛입니다ㅜ


제 사수님이 정말 좋으신 분인데 제가 사고칠때마다
이래저래 저때문에 신경쓰시는게 제 입장에선
죄송스럽고 미안해서 미치고 팔짝뛸 노릇입니다

남한테 피해주기 싫은데 내가 일을 못해서 같은거 계속 물어보니..
제 사수님 입장에선
그때마다 그만 물어보고 알아서 하면 안되냐 하십니다
이런 소리 들을때마다
제가 과연 잘 하고 있는건가 과연 버틸수 있을것인가

여기도 일 못하고 적응 못하고 쫓겨나면 도대체 무슨일을 해야하나 싶기도해서 하루하루가 불안해서 미쳐 버리겠습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도 제가 사수고 아랫직원이 실수안하려고 똑같은거 계속 물어보면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본인도 미치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평범하게 살고 집사서 결혼하고싶은데
이게 얼마나 힘든건지..
남들은 30대 초반에 다 자리잡고 집도 사서 시집 장가 다 잘 가는데
전 돈도없어서 여자친구 옆에두고 결혼하고싶어도 하지도 못하고

직장에서 버틸수있을까만 계속 생각하고 불안해하는데
우울해 미치겠습니다
가끔 죽고싶단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되는 밤입니다
왜이렇게 전 어리버리 한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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