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문에 고민입니다.(2)

bkduck 작성일 18.03.07 18: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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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3&search_field=&search_value=&no=6379&page=1

예전에 직장때문에 고민입니다. 라는 글을 썻던 사람입니다.

 

글을 작성하고 이틀 뒤 사장님과 술자리에서 " 그만 두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사실 당일날 주방보조에게 한달은 같이 일 해줄테니깐 걱정 말라고 미리 말을 했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사장님께 그만 둔다고 말을 하니 그래 그만두는 이유나 들어보자 라고 해서, 

 

급여 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에 있던 주방보조애가 들었던 말과 똑같이, 

 

"니가 지금 할줄아는게 뭐 있다고 월급을 올려주냐?"

 

라고 하더군요.. ㅎㅎㅎ 그럴꺼라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들으니 더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내가 자기 등에 칼 꼽았다고, 등에 깔꼽은 놈이랑 같이 술 먹을 필요 뭐 있냐고 하며 술먹는 도중 가라고 해서

 

나왔습니다. 술자리 당시에는 토요일까지 밑에 들어온 주방보조 애 웍돌리는 건 봐줘야 안되겠냐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만..

 

제가 가고 나서 주방보조 애 보고 내일 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바로 안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에게 남은건 8일동안 일안 급여와 가게에 사용하기 위해 제 돈으로 인터넷 구매했던 

 

무전기 및 이어마이크, 등유 값을 받아야 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 월급과 비품 구입 값을 달라고 했습니다만.. 알겠다라고 말만 했습니다.

 

2주가 지나.. 3주가 지나 알겠다라는 말만 하고, 입금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무전기와 비품 구입비는 구입한지 2달이 지나, 일주일 전쯤 저에게 입금 되었습니다. 

 

남은 임금을 못받은지 1달이 지났기 때문에..

 

어제 노동청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엔 화가나 8일치 월급 및 제가 받지 못한 주휴수당에 대해서도 요구하여

 

130만원 가량을 진정서에 작성하여 넣었습니다. 

 

해당 노무사가 사장에게 전화를 하여 말하니, 저를 바꿔달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시작부터 야이 씨발새끼야 니가 지금 이러면 안되지로 시작하여, 또 자기 등에 칼꼽냐고 욕을 하였습니다.

 

저는 부들부들 떨림을 잡고, 아니 사장님께 제가 돈을 달라고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지 않았냐고? 

 

3일 전에 보낸 문자는 카톡도 읽지도 않았다고 말을 하니, 사장님이 저의 번호를 지워서 몰랐답니다..

 

카톡 방에서 나간것도 아니고, 그게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이틀전에 시내에서 봤는데 왜 아는척 안하냐고

 

니가 켕기는게 있으니깐 그러지 라고 하면서,(저는 본적도 없습니다.) 와서 받아가라 라고 하면서 쓸데없는 

 

말만 말했습니다. 저는 계속 듣기만 하다가 자기도 화가 좀 누그러졌는지, 

 

니 월급 40만 얼마 받을거 있는거 입금해 주겠다고 했습니다.(이미 월급에 대해 계산은 해 놓고 안주고 있던 겁니다.)

 

일단 40만원에 대한 진정서는 넣어놓았습니다. 노무사께서 40만원을 일주일 지나 지급이 안되면, 130만원 진정서를 

 

잘 가지고 있다가 다시 넣으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일단락 짔고 집에 오니, 힘이 쭉 빠지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내가 일한 돈 받는다는데 

 

욕 얻어먹어야 하나 생각도 들고..

 

오늘 사장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는 자기가 화가나서 욕도 하고 좀 그랬다고, 돈은 다음주 월요일 오전에 입금 해주겠다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월급이 부족했으면, " 사장님 월급좀 올려주세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렇게 했으면 월급 올려 줄텐데 라고 말한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제가 아르바이트 애들이랑 밑에 주방보조 아이 한테 통화한걸 가지고, 니가 이제 뭘 해먹고 살지는

 

모르겠는데, 니가 마음 못 다스리는걸 애들한테 전화해서 뭐가 되냐고, 다른 가게 가서도 그렇게 하지말라고 

 

훈계 했습니다. 그리고 어디가서도 뿌리내려서 확실하게 일 하고 해야지 라고 하며 자기는 나름대로 좋은 말 한다고 하는데

 

좋은 말도 좋은 사람이 해야 와 닿지.. 별로 저에게는 와닿지 않았습니다. 

 

월급 130만원씩 열정 페이 하는게 당연한 줄 알고 있는 사람이 할말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사장이 나를 크게 키워 줄려고 했던 아니든 옳지 못한 방법으로 그것을 행 한다면, 저는 그것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생각 하는 옳은 방향으로 나중에 장사를 할 겁니다. 장사를 배워도, 더러운 사람에게 배워서 

 

저에게는 좋은 교훈이 되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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