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DVD 알바 경험담

금성인 작성일 10.11.08 04: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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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는 커플로 와서 기본 요금을 받습니다.

2%는 진짜 영화 매니아 or 혼자 잠자러 오는 직장인

 

오는 손님 부류는 (a.영화를 즐기는 커플. b.짝짓기를 즐기는 커플 c.비가오거나 술취하거나 버스끊겨서 잠시 머무는 커플)

 

"알바오빠~ 감동적이고 휴머니즘있고 코믹하며 살짝 야한 호러물은 어느 거예염?"

 

골라줘도 결국 지들 볼꺼 쳐봅니다 다압니다 커플들이 알바 놀려먹는거

 

 

가장 황당했던 일은

1.군대 선임이 여자친구 데리고 왔을 때 ㅋㅋ (휴지통은 깨끗했습니다)

ㅅㅅ도 안했고 (너 같으면 군대 동갑 후임이 알바하는데 ㅅㅅ 하겠니?

 

  색히 저 모른 척하려던 건 아니고,

  제가 몸도 사복간지나게 좋아진데다  머리도 빡빡머리도 아니어서 전혀 모르더군요

 

보통 ㅋㄷ을 은폐하기 위해 가방에 숨기거나 봉지째로 스틸을 하는데

관심법을 쓰면 ㅅㅅ 했는지 안했는지 ㅋㄷ 숨겼는지 자연히 알게 됩니다 분위기가 그렇달까? 밤꽃향기 열풍

치부를 감춘다기 보다는 청소하는 수고도 줄여주는 거죠

 

 

2. 아앙  오빠 아앙 챨챨챨챨떡떡떡  아앆~~~~~~~ (셰... ㄱ스)

    (오전에는 손님이 별루 없지만, 저녁때에는 풀로 돌아갑니다)

특히 발렌타인 보다 화이트 데이에 dvd방은 흡사 아방궁을 연상케 하죠

화이트 데이는 여자가 받는 날이기에 뭔가 보답 하는 마음이 더 커지죠 ㅋㅋㅋㅋㅋ

 

  오죽하면 다른 손님들 방해가 될 정도라 주의를 주기 위해  볼륨을 갑자기 키웠다가 닫습니다. (마치 기계 오류난 것처럼)

프로젝터 방사열과 인간의 체열로 인해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자체 셧다운으로 램프가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6번 정도 꺼트려 먹고 방이 너무 뜨거우면 영상이 안나온다고 자제좀;;;;

 

신음소리가 dvd 홀 전체가 서라운드로 떠나가도록 들립니다.

소파들썩거리는 소리 쿵쿵쿵 살부딛히는 소리 철썩철썩 빨통 쭙쭙 빠는 소리 (카운터 뒤로 인접한 방)

시간을 재봤습니다 ㅋㅋ 러닝타임 26분  영화 끝나가기 전에 한판 더뜨네요 솔직히 듣고 있으니 꼴리더군요

맨 처음엔 제정신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분명 과시하는 듯한 자웅의 플레이였습니다.

아앙  쿵쿵쿵쿵 오빠 아앙 아앙  챨챨챨챨떡떡떡  쭙쭙 쭈웁 찹찹찹찹찹찹찹 아앆~~~~~~~  

 

얼마나 격정적인지 평소 야동으로 보던 현장감과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책볼때 안경끼고 있어서 안경쓰고 들어갔는데 김이 서려 앞을 가려 볼 수가 없습니다.

화마가 스치고 간 분노의 역류처럼 밤꽃스멜과 척척한 사우나의 그것이 스핀블로우로 감쌉니다

 

 

 

청소하려고 들어가 보니 소파도 빠굴 뜨기 편하도록 세팅도 막 바꿔서 옮겨놓았음

  그리고 ㅋㄷ도 제대로 안치우고 가 ㅅㅂ     ㅈㅁ도 카우치에 조금 지린 듯 함

 

 

 

 

다른 방 손님들 옆방 너무 시끄러워요 하며 다들 싱긋 비웃고 나갑니다.

 

3. 레즈비언 커플  아님 쌍화점 커플

   레즈여자 커플은 둘다 문희준 코스프레, 게이남자커플은 둘다 호리호리하고 니퐁 스타일

    두 커플의 차이는  휴지통.  레즈는 (휴지듬뿍)  게이는 ㅋㄷ 두개;;;;;;;;;;;;;;;;;;;;

    

         왜 쌍화점커플이냐고 적었냐면 그들이 보던 것도 쌍화점

 

4.강남 텐프로 출현

 

연예인 뺨 원터치 안드로메다 날릴 정도로 미모나 몸매가 빼어납니다

같이 오신 분은 회사 임원급인데  술에 헤롱헤롱대서 잠시 술깨러 온듯

 

인상 깊었던 점은하찮은 dvd알바에게 까지도 깎듯하게 대하는 것이

비행기 탔을때 프레스티지 석에 우연히 탑승하였을때의 느낌이었음

 

화류계 서비스의 프로는 역시 다르다고 생각함 

 

5.누드쇼

 

손님들이 몰릴땐 한꺼번에 몰려 한꺼번에 받고 나가고 받고 반복입니다

게다가 인수인계하고 시제 확인 할땐 정신이 없죠

특히 교대 알바와 노가리 까다보면 (노가리라 써놓고 손님 뒷담화)

손님이 겹쳐서 나가면 나갔는지 룸안이 어두워서 확인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엔딩 스크롤이 올라갔는데도 안나오고 있으면 곤란하죠

모르고 청소하려고 들어갔는데

여자는 깔려있고, 남자는 덮치고 있어서 저는 다봤는데 커플은 저를 못봤습니다.

 

어잌후 죄송;;;;;  ㅡ,.ㅡ ㅋㅋㅋ 하면서 급히 나왔답니다. 나와도 서로 모르는 척 ㅋ

 

손님이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처음 봤을 때 부터 불안불안 했는데)

커플중 여자분이 안경을 썼는데 ㅅㅈ후 얼굴에 튀었는지

안경을 벗고 화장실에서 씻고 나왔는데, 방번호를 까먹어서 옆방에 들어가더군요

 

옆방 손님 폭풍ㅅㅅ 하는 도중이었는데  ㅅㅂ 누구야?

옷입고 나와서 몇번방이냐고 죽여버린다고 설쳤는데 (딱봐도 조폭)

그 소리가 들렸는지 영화도 절반도 더 남았는데 쫄아서 도망가더군요.

 

6. 강*미수

 

여자가 울기 시작합니다.

오빠 나 이럴려고 여기 데리고 왔어?

 

 

아무래도 불안해서 들어가 봅니다.

무슨일 있으신가요? 도움 드릴까요? 경찰 불러드려요?

 

그 틈을 타서 여자 도망 갔습니다.

남자는 멋적게 웃으며 아다도 때보지 못한채

 

닭쫓던 개처럼 여자를 쫓아갔습니다.

 

 

7. 파고다 외국인

 외국인들은 (특히 흑인) 냄새 개쩝니다. 그리고 영화시작되면 클록킹되서 잘 안보입니다.

환기시키고 페브리즈 뿌려도 노린내가 안 잡혀서 그날은 손님을 결코 받을 수가 없습니다. 

 

페브리즈를 내놓는다면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겁니다.

 

꼴보기 싫은게 양키 팔짱 끼고 들어와서 쪽쪽대는 한국여자들이 많습니다

 

백인은 우호적이긴 한데 재수없는게 흑인

코리아홈타운인데 아시안이라고 살짝 깝치는 듯 합니다.

 

한국에 대해서 가장 잘 알 수있는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 추천했습니다. 

subtitle(자막) 필요하냐고 영어로 물어보면 압디다  뭐 필요 없습니다

 

중국인이나 다른 외국인이 자막 요구하는데 옛날dvd는 자막이 영어랑 한글만 있는게 많습니다.

 

계산은 캐쉬나 크레디트냐고 물어보고 룸넘버 알려주면 됩니다

 

일본인은 거의 남자가 3명이 팀 기본으로 몰려다니는데

ddr(ㄸㄸㅇ) 치는 동작으로

뽀르노 뽀르노 를 찾습니다.  게다가 렌탈이 되는지 물어보더군요. 아놔 이런 시밤바들이

 

8.여대생들

 

친구 생일이라고 미리와서 처음 온 것처럼 해놓고

usb로 구워온 축하 동영상을 영화다보고 케익과 함께 틀어달라고 하더군요

 

그외에 dvd방에서는 축구 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야구는 안됩니다 (언제 끝나는지 모르니까)

본인이 가지고 온 파일이 usb 코덱 지원 되는 가게라면 틀어드립니다.

 

9. 에니메이션 커플

 

디즈니 혹은 pixar , 미아쟈키 하야오 매니아

 

10. 자기 dvd 알바 해봤다고 깝치는 손님 (어쩌라구)

 

같이온 여자친구가 쪽팔려 하더이다  그러지 맙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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