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변경할까 생각중인데

qwdqw23 작성일 14.10.04 2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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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 남자 웹디자이너입니다.
그냥 막연한 생각에 2년제 전문대를 디자인과로 졸업을 했으니. 디자인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회사를 구해서 다녔었는데. 애초에 대기업 중견기업급의 회사에 디자이너가 되는것은 제 스펙으로 불가능했고
자잘한 회사들을 면접보로 다니면서 느낀것이. 정말 돈많이 주는 회사 복지가 좋은회사 다 떠나서
그냥 정상적인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첫번째로 들었었고,,.. 그 별거 아닌듯한 바람은
아직까지도 채워지질 않았네요.

전직장에서 오너분이 좁은 사무실에서 지방인양 담배를 수시로 피워대는 바람에 건강상의 문제로
2년만에 그만두게 되었고. 올해 3월에 집근처 공구상가에서 웹디로 일하게 되었지만. 급여 차이 문제로
여직원하나가 들고 일어나는 바람에..;; 정신없이 휘둘리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권고사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이후에 들어온회사가 용산에서 음향기기를 수입유통하는 회사인데. 1. 수습 두달간 최저시급 (5500)
2. 연봉은 수습후에 협상할것. 이라는 다소 말이 안되는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급한마음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달 지나고 연봉을 정해줄줄 알았는데. 2주만 더 지나서 협상하자네요..;;

그 와중에 회사에서는 2010년에 떨어내지 못한돈이 있다며 제가 그떄 당시 알바를 했었던걸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제 명의로 탈세를 한거죠. 만약 2주뒤에도 연봉협상이 원활치 않거나. 초반에 거론했던 급여와 차이가 크다면
아마 지금 회사에서도 나가야 할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직보다는 아예 진로변경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전에 너무 답답한 마음에 관상도 여러번 보러 다니고 했었는데. 다들 하는 말씀이 영업을 하면 했지. 책상머리 앉아서
자료 만들고 하는 성격은 결코 아니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영업일을 제안받기도 했었구요.

서른이 넘은 애매한 나이라면 진로변경이라는 것이 다소 무리처럼 느껴질것이고. 아직 25세 정도라면 과감하게 도전할텐데
29살이라는 제 나이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그만두면 저는 다시 원점 상태가 되는데..
과연 무슨일을 해야할가요.? 직업 학교라도 다녀야할지...;;

부동산중개업이라던가. 광고영업. 기술영업같은것도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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