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가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알고싶습니다...

해로븐놈 작성일 14.07.23 22: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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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눈팅만 하다가 저도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ㅎㅎ

긴 글이 될수도 있으니..끝까지 봐주시고 댓글 좀 달아주셨으면 합니다...여러분들 생각을 반영하여 제가 이 여자한테

어떻게 해야될지 판단해야 될것같습니다,...^^

 

이 여자는요...

얼굴이 에쁜것도 아니고..키도 크지도 않고..,몸매도 빠진것도 아니고..심지어 가끔 오리너구리?가 닮은것 같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몇일동안 아침 출근 시간때 버스 정류장에서 만났습니다...,

따로 앉아서 가다가도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 전 앞좌석으로 가서 다시 앉곤 했는데 그때마다 제 옆에만 앉았고 주위에 자리도 많았는데 굳이 제 옆에 앉았는지 그녀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그게 한 5~6번 된거 같은데 그 중 한번은 자기 내리는 곳에 버스가 정차하니깐 옆에 앉아서 내리기 바로 직전 제 얼굴을 대놓고 쳐다보고 내리더군요;;;

속으로 저 여자 뭐지? 왜저러지??? 한 두번은 앉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5번이나 옆에 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왜 내가 앉는곳에만 앉을까???라는 생각도하게 되었습니다...이 때 한 20% 정도 마음이 생긴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우리는 사무실이 각기 다른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요일은 교육이 있기에 본건물에 다 모여 교육을 합니다...회의가 끝나고 신입 2명 있는데 소개하라고 하더군요,,,근데..2명중 1명이 그녀였던겁니다...그녀는 본 건물에 있었기에 이때까지 제가 못본겁니다...당시 월요일에 교육을 하지 못한날도 있었기에 제가 본건물에 갈 일도 없었고 시간도 없어 신입이 온다는 말만 들었지 그녀가 우리 회사직원인줄 몰랐습니다..ㅡㅡ

 

다음날 만났습니다...모른척 했습니다,,ㅡㅡ;;

직원이라 쉽게 다가가기도 힘들 뿐더라 정류장 앞에 보는 눈들이 많아 말 한마디 걸기도 힘들더군요,,,

몇일 그렇게 모른척하고 다니다 말걸기로 결심하고 당일 아침 버스를 같이 탔습니다..

아쉽게도 2열에 한자리씩 뛰엄뛰엄 있더군요..우리는 통로 사이를 두고 0 ㅣㅣ 0 이렇게 앉았죠.,.

앉으면서 제가 안녕하세요!! 했는데 씹혔습니다 ㅡㅡ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사람들이 다 쳐다보길래 얼마나 쪽팔리던지...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번 툭툭 치면서 안녕하세요 하니깐 이어폰 빼면서 누구세요??라는겁니다..ㅡㅡ

그래서 제가 우리회사 직원이잖아요,.월요일 교육때 봤거든요..ㅎㅎ 이러니깐 아 네.//안녕하세요...근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하길래 제가 명찰 보여주면서 이아무개입니다..라고 하니 웃으면서 이름은 많이 들어봣어요 이러는겁니다;;

헐...순간 속으로 이 여자 알면서 모른척 하는건지 진짜 몰라서 모른척한건지 머리가 비상한건지 진짜 내 옆에 앉은거 그냥 우연인지 사무실 직원들이랑 아침에 정류장에서 같이 말하는거 몇번 봤으면서도..왜 모른다고 한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몇일 뒤 회식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여자들 중 그녀 혼자 회식 자리에 참석했더군요...

완전 남자들 사이엔 홍일점이였고...전..괜히 마음 들킬까봐 주위에 알짱거리기만 하고 다가가지 못하다가 친한형이 가서 말거는거 보고 저도 살짝 자리참석했었습니다...형이 남자친구 있냐고 묻길래 있다고 하더군요...어딨냐고하길래 부산에 있는데 대학생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사귄지 얼마됐냐고 하길래 5년됐다고 하더군요..썅...하...

그래서 제가 그럼 결혼해야겠네요? 5년이면 결혼해야죠 하니깐..남자친구는 아직 졸업도 못했고 자기는 여기로 와서 지역도 틀려졌고 잘 만나지도 않고 결혼할 생각도 없다더군요 ㅡㅡ 머지?? 그러더니 자기랑 같이 입사한 여자 ㅇㅇ이는 남자친구도 없는데 남자직원들이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길래 없는데 있는척한다고 그러더군요...머 여기서 나름 이런저런 정보도 듣고제가 마지막으로 담에 같이 밥이나 한끼 하자 하니깐 웃으면서 알겠다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약속하자고 손 내밀었는데 약속도 해주더군요,,그리고 뒷 날 아침 버스 정류장 앞에서 만났는데 그녀가 먼저 인사를 했는데 시선 생각도 하고 맘에 들어가는 그녀에게 들킬까봐 어 안녕 하고 말도 안하고 그렇게 보내기만 했었습니다..

이게 아 버스 출근시간때 그 짧은시간에 어떻게 친해진다는게 쉽지가 않더군요...같은회사 직원이 안타면 모르겠는데 타니깐 갠히 이상한 소문 날까봐 싫더군요..

 

지금부터 짧게 갈게요..담날 사탕줬고 좋다고 받아먹고 담날 그냥 이런저런 말해봤고 옆에앉길래..

월요일 교육받으러 같이 걸어가면서 일부러 아 진짜 타지에 혼자있으니깐 외롭고 쓸쓸하다..이러니깐 여자친구 안만들어요? 이러길래 제가 소개팅은 많이 받고 있고 연락은 하는데 다 별로 맘에 안든다.니 주위에 친구 있으면 소개시켜줘라..이러니깐 친구들 다 남자친구 있어요...이러길래 귀찮아서 그러지말고 좀 찾아봐라 외로워 죽겠다...이러니깐 어떤 스타일 좋아해요 이러길래 니같이 키 작고 이쁜것보다 귀엽게보이고 니같이 착하게 생기면 될꺼같다..일부러 그랬죠... 그니깐 찾기 힘들겠네요..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밥한끼 하기로 한거 언제 먹을래??이러니깐 왜 자꾸 밥타령이냐고..그리고 우리 별로 만날일도 없잖아요?

이러길래 당황스러워서 제가 되게 질질끄네 이렇게 말하고 그냥 가버렸고... 그 이후로 그말이 짜증나서 아침 버스에서

말한마디 안걸었고 못본척하고 지나가 버리고..일부러 일찍 가버리고..그러다 또 월요일..버스에 내려 걸어가는데 뒤에서 인사하더군요..그래서 그냥 어 안녕 이랬는데 밥먹었어요?하길래 아니 안먹었는데 그러니깐 견과류 하나 꺼내더니 이거 드실래요?그래서 어 하고 받고 지가 소개 받을 친구가 하나 있데요..그래서 어 소개시켜줘라..이랬는데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하길래,.되게 끔 만들어라 머 이런저런 말하면서 끝났고..

머 이런식입니다..아 글쓰기 되게 힘드네요..ㅡㅡ 기억도 안나고 머락 먼지 앞뒤도 지금 안맞는거 같고

다 못적은거 같아요ㅜㅜ 쓰면서도 이랬나?? 저랬나?? 싶고 글로 적으면 그냥 제 착각인거 같고ㅡㅡ

사람들 한테 말로하면 이 여자가 저한테 관심을 가지고있다고 하고 저도 그럼 촉이 있는거 같은데 글로는 표현을 제대로 못하겠네요,,.마지막으로 그쪽 사무실에서 2명한테 우리 회사에서 누가 제일 잘생겼냔? 머 이런걸 남자직원이 물어봤데요..

근데 둘다 제가 잘생겼다고 했다던데 ㅅㅂ 또 사람 마음 혼란주네요..

 ㅇ ㅏ 짱나게...이상하게 생각해보면 한명은 있는데 없는척 한다고 들었으니깐 없는거고 그녀도 이상하게 없는거 같은데 5년이라고 하니깐 애매하고...아 빼먹은거 있네..월요일에 이런말도 했음...주말엔 항상 고향가? 이러니깐 네 라고 했고.

그래서 제가 오~남자친구 만나러 가는가보네???이러니깐 그런건 아니구요..여기에 아는사람도 없고 그냥 가는거에요 친구하고 가족들볼겸...이말에 약간 좀 이상하다고 했고..아아 마지막으로 회식자리대 이말도 했네...연락 잘안한다고..그리고 잘안만난다고. 아 진짜 대가리 아프게 하네요...확신도 없고 그냥 추측으로만 했을땐 없는거 같은데 개구랑인거 같은데

좋으면서 싫은척 하는건가 저처럼 ㅡㅡ 아 저는 AB형이고 저 여잔 A형이라 그런지 로 답답하네요 ㅡㅡ

멀까요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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