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소개팅 망한건가요?

kukubob 작성일 16.08.28 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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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먹고 처음으로 소개팅 해봤는데(모솔은 아니구요) 

 

우선 상황을 설명하자면 여동생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남에서 만나서 밥먹고 했는데 밥먹을떄 분위기는 그냥 그랬습니다..

 

근데 커피 마시러 갔는데 40분만에 "이만 일어 설까요?" 그러더라구요..ㅠㅠㅠ

 

총 1시간 40분 만났는데 알고보니 소개팅 하면 한 3시간 한다고 하네요..이게 참 걸리구요

 

같이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다가 나중에 마음 졸이면서 애프터 신청하기 싫어서 면전에 대고 "한번 더 볼 수 있을까요?" 그랬더니

 

1초 정도 고민하는 표정 짓더니 "네 한번 더 뵈요" 이러는거에요..그러면서 언제 볼까요 그러길래 "다움 주 주말에 편하실떄 봐요" 그랬더니 토욜날 보자고 하더군요..그러다가 제가 토욜날 친구 결혼식 있는게 생각나서 말했더니 일욜날 낮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저녁에는 약속 있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실 일욜날 자기 생일이라고...

 

근데 또 걸리는게 보통 면전에서 애프터 하면 아니요 이러기 힘들 잖아요.

 

집에가면서 즐거웠다고 잘 들어가시라고 문자 했더니 한 5분정도 후에 자기도 저보고 잘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여러분이 보실떄 상황이 어떤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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