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폭력 도와주세요

아이디읍따 작성일 16.12.30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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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선배님들께 절실한 도움 얻고자 문의 드립니다.

 

  만난지 얼마 안된 여성이 있습니다.

 

  다들 그러하듯 호기심에 연애하다가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애기를 가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애기를 가지게 되면 이제 부모로써 , 가장으로써 책임감이 생기게 마련이죠.

 

  책임감, 기쁨과 동시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왜냐면 그동안 너무 해놓은것들이 모아놓은것들이 없고 게다가 카드빚이 2천만원 가량 있었기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준비에 들어가는 많은 돈 , 신부측에서 너무 많이 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였지요.

 

 

  근데 문제는

 

  결혼할 여자입니다.

 

  너무 성격이 안맞고 성격자체가 드센 여자다 보니까 너무 화도 잘내고

 

  자기말이 무조건 맞고 상대방이 말하는것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할때 저를 다그치면서 말하고 저는 그러다보면 말을 실수할때가 생기고

 

  그 실수를 여자는 거짓말이라 생각하면서

 

  폭언과 욕설 심지어 폭행도 합니다.

 

 

  물론 임신한 여자 기분이 오락가락 한다는거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싫다는 짓 안하고 , 원하는대로 맞춰주고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저도 살아온 방식이 있고 , 습관이라는것도 제 맘대로 쉽게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 많아

 

  여자가 싫어하는 행동을 조심한다고 하는데 계속 어기게 됩니다.

 

  그러면 또 여자는 욕설을 심하게 합니다. 반말은 기본이고 쌍욕은 항상 합니다.

 

 

  제가 정말 결혼하면서 준비한거 하나없고 ,

 

  빚만 안고 가서 여자한테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라

 

  하자는거 다 맞춰주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욕설/폭언 / 폭력만큼은 정말 참을수가 없습니다.

 

  폭력은 제가 대항도 안하고 묵묵히 2시간정도 맞았습니다.

 

  남자가 머리끄댕이 잡혀서 질질 끌려갔다면 말 다 한거 아니겠습니까?

 

  온몸에 피멍으로 칠갑되어 아버지는 어디서 심하게 집단구타 당하신걸로 아십니다.

 

 

 

  그 이후 그정도의 폭력은 없지만 ,

 

  자기한테 조금만 거짓말한다 싶으면 주저없이 발로 걷어차거나

 

  빰을 때립니다.

 

  지금은 뱃속아기때문에 참는데 살다보면 저도 정말 어찌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러번 부부간을 떠나서 사람사이에 폭력은 정말 아니라고 여러차례 말하니까

 

  제가 열받게 하고 거짓말하게 해서 그렇다고 , 먼저 거짓말 하지말고 , 열받게 하지말라고 하며

 

  자기가 하는 폭력을 정당화 시키네요 .

 

 

  이제 결혼식 2주도 안남았습니다.

 

  정말 수많은 고민과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어쩌는게 저는 좋을까요?

 

  뱃속 아기만 없으면 진작에 끝냈을텐데

 

  단지 아기때문에 끝까지 참고 있습니다.

 

 

  저에게 답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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