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네요....

구름메네랄 작성일 17.02.10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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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 형님 동생님들

 

너무 답답해서 어디다 하소연 할지 몰라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32살이고 1월초에 29살 여성분을 소개 받아서 한달간 만나왔습니다.

 

총 5번을 만났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매번 만날때 데이트 코스도 철저히 짜왔고 센스껏 손난로 머플러등도 준비해서 줬습니다...(센스있다고 칭찬도 해주더군요)

 

4번째 만났을때 저는 정말 좋아하니 더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했고 

 

여자분은 이렇게 누구 소개로 만나적은 처음이라 아직은 신중하다고 해서 

 

저는 괜찮으니깐 이렇게 편하게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날 (6일) 5번째 만나고 분위기 괜찮았습니다...(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리고 그날 바로 목요일날 (9일) 동물원 놀러가자고 말했고 그분도 오케이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날 오후에 갑자기 "죄송하지만 내일은 못볼거 같아요ㅜ" 라고 문자가 온후로는 연락이 아예 끊겼습니다..

 

답장은 당연히 "무슨일 있으신가봐요?ㅎㅎ 괜찮아요" 라고 보냈고...

 

목요일날 저녁때쯤에 전화 한번 드렸는데 신호음이 끊나기전에 바로 끊어버려서..바쁜거 같아서

 

"과외가는 길에 생각나서 전화 해봤어요.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라고 톡을 보냈는데..

 

5시간 넘게 확인을 안하고..저는 불안해서 계속 카톡 확인하게 되고...

 

나중에 밤에는 짜증나서 아예 톡방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다시 전화 한번 더 드렸습니다..이번에는 신호음이 끝까지 갔지만 전화는 안받아서..

 

다시 톡을 "잘지내세요? 무슨일 있으신거에요?" 라고 보냈는데...아직도 확인을 안했네요...

 

5번 만나면서 카톡은 가끔했는데 답장은 늦었지만 그래도 꼬박 꼬박 답장을 해줬고

 

카톡이나 전화로 대화하는 거 보다는 만날 날짜를 빨리 잡은편이였습니다. 

 

그런데 별안간 연락이 끊겼고..아주 아주 미칠거 같습니다...

 

저도 소개팅, 선은 어느정도 해서 차여 본 경험도 있었는데...

 

이렇게 사람 감정소모는 감정소모대로 다하게하고 연락은 아예 씹어버리고...

 

카톡도 제 생각에는 차단된듯하고...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차라이 죄송합니다 못만나겠습니다..라는 말이라도 해주면 고마울건데...사람 정말 말라 죽네요...

 

그냥 눈치껏 연락하지 말라는 말인가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그분은 일을 오래 하다가 지금 쉬는 중이라 연락 못받을 일도 없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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