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입니다.

훼훼-_-; 작성일 17.04.06 16: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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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살 돌싱 2년차 남자입니다.
돈, 서로 집안끼리의 문제로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제가 술을 좋아하고 술자리와 사람들 만나는것을 좋아하는데요.

자주가는 단골 술집이 있는데 사장님하고도 굉장히 친해서 같이 술도

마시고 하거든요.

그런데 작년 11월쯤 사장님께서 혼자 운영하기 힘드시다고

여알바를 채용하셨고 그술집을 자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알바생과

이름부르면서 서로 인사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그 알바생은 24살 이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그 술집의 사장님께서 그 알바생이 저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서로 잘해볼 생각이 없냐고 하시더군요.

서로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저는 돌싱남이라 머뭇거렸지만 어차피 결혼을

하는것도 아니고 가볍게 만나나 보자는 생각에 수락하였고

그 알바생과 만남도 갖고 연락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난지 일주정도 되고 잠자리도 갖고 처음에는 그냥 어리고

귀엽네 하는 가벼운 생각이였는데 그런 생각도 없어지고

더 그여자애가 좋아지더라고요.

하지만 이혼남인걸 마냥 숨길수가 없어서 같이 술을 마시다가

저의 사정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얘길 듣고 술마시다 한참을 울더군요.

그렇게 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달에는 친구들 3명에서 번화가에서 술을마시다

같은술집에 있던 여자들한테 합석 제의가 들어와서 합석해서 술을 마셨고

제옆에 있는 여자는 27살 미용사라고 하더라고요.

어느정도 분위기도 재미있었고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길쯤

제 옆에있던 여자가 저의 번호를 물어봤고 저는 술김에

나 돌싱인데 연락할래?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냥 그렇게 얘기하니 떨어져 나가더군요.


이번에 친구에게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정말괜찮은 여자라고

잘해보고 제발 돌싱인것만 말하지 말라고하는데 어떻해야할까요?

말을 안하면 뭔가 상대방을 속이면서 만나는것 같아 찜찜하네요.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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