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터 후기

당대불패 작성일 17.04.09 22: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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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애프터 망한후.. 답답한 마음에 후기글을 올렸었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조언을 해주셔서 크게 도움이 됬던거 같습니다.

 

주중에 주선자한테도 그녀의 의중을 알아봤는데

주선자말로는 그녀가 제 첫인상이 너무 좋았는데 애프터 이후 자기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제가

너무 성급해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많이 실망한 늬앙스 였고

주선자가 제 좋은 얘기 해주면서 너무 마음닫진 말고 좋게 생각하라고 했답니다. 

  

주선자가 소개팅녀를 매우 잘아는 사람이라 가정교육 엄하게? 받아 몸 함부로

허락하는 성향이 아니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한다고함. 

저 결혼상대감으로 소개해준거니 마음 열때까지 끝까지 해보라고 하네요. 

 

어렵게 토욜날 약속 잡고 다른모습을 보여주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

옷도좀 밝은 걸로 입고.. 저도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만나서 그런지

냉정해지더라구요. 분위기는 애프터 때보단 좋았습니다. 

첫만남때처럼 불타는 분위기는 아니고 어느정도 화기애애하게 가다

지난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너무 진지빨지않은 선에서 사과 했습니다. 

에이 사과할정도는 아니지~라고 하면서 얼굴이좀 붉어진거같기도하고

간단히 밥먹고 차한잔 먹고 헤어졌네요..

  

제 느낌상 소개팅녀가 자기 가치관이 확실해서 그런지 콧대 높고, 신중한 고수?라고 느껴집니다.

카톡연락도 자신을 너무 오픈하니 저사람이 날 쉽게 봤다고 생각하는지 

연락 뜸해지고 밀어내긴 하지만 제가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고 있는거같아요.

나에 대해 진심이었으면 이정도는 감수하고 자신한테 끝까지 어필하라는 의도인듯..

만날땐 편한데 연락이 뜸해지니 답답한 마음이 자꾸 생기네요.ㅜㅜ

 

이번한주도 힘든 한주가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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