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드의 여동생

버러버러벙 작성일 17.06.22 20:17:29
댓글 3조회 3,475추천 0

안녕하세요 짱공 유저분들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글을 씁니다.

 

현재 나이는 30살 이구요. 솔로생활 3년 청산하고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8번 차이고 9번째 고백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저가 고2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의 여동생입니다.

 

저는 친구의 부모님도 잘 알고 가끔 연락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24살 때 여동생과 잠깐 사귀다가 친구의 반대로 일주일만에 헤어졌었는데요.

 

지금은 친구가 별말없이 잘 만나보라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저랑 사귀기 싫어했던 이유도 친오빠의 반대가 생각나서였습니다.)

 

친구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일하고 있구요.

 

어쨋든 현재 누가봐도 예쁜 여자친구랑 알콩달콩 연애를 잘 하고 있습니다만..

 

제일 걸리는 것이 여자친구의 부모님입니다.

 

여자친구가 어머님께 저랑 사귄다고 슬쩍 말씀드렸더니 펄쩍 뛰시면서

 

안된다고.. 너희 오빠랑 제일 친한 친군데 만약 너랑 헤어지면 둘 사이도 멀어진다고

 

그냥 친한 오빠 정도로만 생각하고 아빠한테는 절때! 말하지 말라고 엄포하셨다는군요..

 

그리고 결혼은 무조건 안된다고

 

뭐 여자친구는 아직 26살이고 어리니까 그런거 신경안쓰고 저랑 만나는데

 

언젠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어쩌나 고민입니다.

 

제가 예전에 트레이너 하고 운동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수술한 전력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반대를 하시는 것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여자친구 아버님도 허리 수술하셔서 어머님이 고생하셨던 걸 알아서 이해는 합니다만

 

운동하면서 관리하고 있고 오히려 일반인보다 허리가 더 튼튼한데 억울하기도 하고 ㅠ_ㅠ

 

물론 모아놓은 돈은 없지만 확실히 진로를 잡아서 내년부터 돈 모을 일만 남았는데 심숭생숭합니다.

 

가깝게 살아서 자주보고 너무 좋지만.. 여자친구 이야기 듣고 혹시나 여자친구 데려다 주다가 

 

부모님과 마주칠까봐 걱정도 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두서도 없고 말이 많았네요.

 

짱공님들이시라면 어떠실 것 같나요??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