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회고록2

똥침구백방 작성일 17.12.10 2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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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첫 .. (유선)

 

 

때는 고3, 이때부터 찌질함의 부스터를 달고 내달리기 시작 했을 것이다.

 

성형으로 원판 보다 상태가 안좋아진 설아를 정리했다.

 

정말 최악의 방법으로 불리는 문자 통보 이별 후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무시했다. (겁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 무서웠다.)

 

설상가상으로 술에 만취되서 그 큰 키에 내 이름을 울부 짖으면서 동네를 뛰어다녔다는 빅풋 설을 친구에게 듣고

 

더욱 설아를 무서워하게 됬다. 이제 내 여자 운은 다했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전념 해보겠다는 마음을 굳힌 지

 

몇 개월... 그리고 여름이 찾아 왔다. 

 

이제는 다른 반이 되었지만, 이동 수업 때 간간히 마주치는 부담+3강 찍은 설아를 피해 다니며 찌질 거리던 때 였다.

 

(쌍수에 코 수술을 얹었더라..동양인 코에 넣어선 안될 양의 실리콘?을 넣은 듯 했다. 얼마나 코가 높아졌는지 높은 코 옆으론

 

그늘이 생겨 이끼도 보였던것 같다.)

 

꼴에 공부 랍시고 독서실을 친구들과 전전하며, 평소와 다를거 없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지성팍 형님의 하이라이트나 시청하던 나날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인 "제성(가명)" 이에게 전화가 왔다. 

 

제성: "야 아오 ㅆ 힘들어 통화 되냐??"

 

뭔가 숨 찬 목소리와 함께 수화기 너머로 두명의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1: 아, 유선아 정신 좀 차려봐 쫌

 

여2: #%$^$으아%으..

 

나: "와! X발 너 쓰리..그 뜨리떰?인지 뭔지 그거냐??"

 

제성: "미친x 뭐라는거야 야동 작작 봐라, 그건 그렇고 너 잠깐 나올 수 있냐? 아;; 힘들겠지? 내가 조금 있다 다시 전화 할게!!"

 

-뚝-

 

나랑 꽤나 친했던 제성이는 우리 집이 의외로 엄한 집안 이라 밤에는 외출이 힘들다 라는걸 알고 있었다.

 

난 그저 '아 이x끼 애덜이랑 술 먹다가 한명 꽐라 된거 부축 해달라고 전화 했던 거구만' 하고 판단 하고 

 

잠을 청하려던 그때, 다시 전화가 왔다.

 

 

제성: "야 현석(내이름 가명)아 ㅋㅋㅋㅋㅋ 아나 개웃기네 ㅋㅋ 김유선이라고, 내 여사친의 친구거든? XX여상 다니는 앤데,

 

얘가 우리랑 같은 동네 살거든 ㅋㅋ 근데 이 돌+아이가 다짜고짜 니 소개 시켜 달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뭔 개소리냐 갑자기? ㅋㅋ 남자를 소개 시켜달라했다고?

 

제성: "아니 x발 븅x아 너를 콕 찝어서 해달라 했다고, 니 동네에서 자주 봤데 ㅋㅋㅋ"

 

나: ?!

 

 

 

와 이게 왠 떡인가.. 앞서 말한바와 같이 키랑 떡대만 커서 눈에 띄긴 하지만

 

그 당시엔 꾸밀줄도 모르고, 잘생긴 얼굴도 아닌지라, 이런 일이 또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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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성: 이 기지배 잔뜩 취해서 뭐라는 줄 아냐? "아 나 현석이 보고 싶은데,,소개 시켜주면 안되요?.."

 

이 지x ㅋㅋㅋㅋ 야 현석아 얘 참고로 몸매 장난 아니다... 니도 이름 들어봤을걸? 얘 $$중 나온 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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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김유선?? 갑자기 불현듯 한 기억이 떠올랐다. 친구 중에 "철훈" 이라고 좀 노는 녀석이 있었는데,

 

은근히 보수적인 놈이였다. 하루는 이 놈이 자기가 여태 2번 연애 해봤다고 말해줬는데, 그중 첫번째가 바로 김유선 이였다.

 

혈기 왕성한 고등학생 때 대화가 늘 그렇듯 "그래서 했냐? ㅋ" 부터 묻는게 당연 지사였다.

 

이 놈은 이미 말 했듯이 의외로 보수적 이였는데, 헤어진 이유가 첫키스때 여자가 먼저 혀를 넣었다고

 

완전 걸x라며 헤어졌다고 한다. 대신 잊을 수 없던 건 바로 그 큰 ㅅㄱ 였다고...

 

너무 어린 중2시절 이라 뭐 만지고 그런건 꿈도 못 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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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기억났다. 그 김유선이 이번엔 날 타겟팅 한 것이다. 멘탈 찌질 하기론 아시아 제일이였던, 나는

 

이번이 나의 첫 경험이 될 지도 모른다는 김칫국을 드링킹 하며, 이미 주변 친구들에게 칼로 긁은 주민등록증을 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여차저차 제성이를 통해 번호를 교환하고, 몇번의 문자 후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동네 친구의 위조된 민증을 빌렸고, 그리고 대망의 첫 만남.

 

그녀는 날 알지만, 나는 한번도 본적이 없던지라 조금 떨렸다.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에 서로 단지만 달라던지라

 

만나기도 쉬웠다. 아무튼 독서실 1층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엘레베이터를 탔다. 

 

심장이 간만에 요동 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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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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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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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렸고, 유선이가 앞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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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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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거의 설아만 했는데, 얼굴은 이쁘다기 보다는 색기가 흘러 넘치는 얼굴이였고, (약간 모델 강승현 느낌?)

 

옷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게, 멜빵 원피스? 같은 옷인데 그안에 달라붙는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 큰 ㅅㄱ 가 바깥 멜빵 원피스 위로 걸쳐져 있었다.

 

그 구전 설화로만 들었던 ㅅㄱ... 진짜 저 큰것으로 젬베 두들기듯이 박자 타보고 싶을 정도 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D컵에 둘레가 75?? 70은 아니였던것 같다 75D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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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겁나 혈기왕성 할 때 였던지라, 바로 소중이가 벌떡 할 뻔 했다..

 

또 요것이 여우는 여우인게라, 수줍은 얼굴 하면서 슬쩍 슬쩍 슴을 부딪치는데,

 

돌아버리는줄 알았다. 그렇게 버스를 타러 가고 역전에 잘뚫리기도 유명하다는 조용한 술집을 찾아갔고,

 

뭐 자기는 술 좋아한다느니, 남자가 2병도 못마시냐느니, 애기라느니 하더니

 

지가 반병 먹고 주님 곁으로 가려고 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노래방을 가고 싶다고 하길래

 

노래방으로 장소를 옮겼다. 진짜인지 연기인지 이동 중에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기 시작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기였다고 확신한다. 이 케빈 스페이시 같은 X... 혼자 열심히 유주얼 서스펙트 라스트 씬을 찍는데

 

아무튼 노래방 입성 후 순하디 순했던 나는 짐승 마도 못한 놈 마냥 진짜 노래만 열심히 불렀다.

 

그런데.. 갑자기 내 볼에 갑자기 뽀뽀를 "쪽" 하더니 부끄러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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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당 나도 키스로 화답했다. 바로 돌진 했다.

 

약속 이라도 한 듯, 서로 혀를 열심히 섞어댔고 아주 그냥 흡입했다.

 

그냥 키스 뿐인데 "흡" , "힙" , "아앙" 3박자 두루 갖춘 신음을 내더라 '옛 철훈이말 틀린거 하나 없다'고 

 

혀놀림이 보통이 아니였다. 그리고 떨리는 손을 유선이의 큰 두개의 과속 방지턱에 얹었다. 

 

그야말로 신세계......

 

신나게 주물거리자, 갑자기 유선이가 내 목을 자기 손으로 잡고 끌어당겼다.

 

도저히 진정 할 수가 없었고, 맨 가슴에 도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나였던지라 옷 밑으로 손을 집어 넣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고,

 

멜빵 원피스 인지라 쉽지 않았다. 결국 티셔츠 목 부분에 손을 별 이상한 자세로

 

연신 만져댔다. 너무 순수했던 지라 노래방 시간 내내 키스랑 ㅅㄱ만 쉬지 않고 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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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데려다 주고 나도 집으로 향하.....지 않고

 

이번엔 유선이네 아파트 단지 옥상 출입구 전 24층 비상 계단에 앉은채로 이번엔 완전히 무릎 위에 앉히고

 

다시 repeat 했다. 이번엔 더 과감했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있는 힘껏 꽉 움켜잡았다.

 

"아아..아흥!" 이 긔지배는 온몸에 통점 대신 g스팟만 있는지 만지는 곳마다,

 

전방에 신음 3초씩 발사 해댔다. 유선이도 요물은 요물인것이, 갑자기 내 귀를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에 뵈는것도 없던 고3..

 

그 다음 단계를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소중이가 바깥 세상을 구경하려던 순간..

 

 

"흠흠"

 

 

갑자기 들려오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의 헛기침 소리.

 

너무 놀란 나머지 서둘러 자리를 떴고,

 

집 앞에서 작별의 입 맞춤을 나누고

 

잔뜩 기대한 소중이를 만족시켜주지 못한 벌인지 아랫배에 큰 통증이 느껴졌다.

 

그때는 안주를 많이 먹어서 배에 가스가 차서 아픈 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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