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쓰네요.

최사장입니다 작성일 18.09.21 13: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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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솔직한감정 편지로써서 전달했습니다.

 

결국 결론은 잘안됬네요

 

연락도 안한다네요.

 

이미기회는없고

실패해버렸죠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약 일주일정도된거같습니다.

 

하루에 한번 이상 마주치는거 같아요

눈은 서로 안마주치지만

 

지나가는 모습 실루엣

뒷모습만봐도 알잖아요

 

무덤덤하게 아무렇지 않은척 지나감니다.

 

한날은 전화가 왔는데 (회사전화)

마지막엔 존댓말 하더라구요

 

끔찍하네요

 

편지보낸날 잘안되는거 알면서도 보냈습니다.

 

답장이 이제 왜 솔직하게 말하냐고 그러더라구요.

전 항상솔직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아니였나봐요

늘 진심이였고 늘 진지했고 늘 소중히 여겼었는데

 

저만 그랬나봄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고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봐요

 

카톡 프로필보니

힘들지말래요

좀더 웃고 힘내래요

 

ㅎㅎ 그러면 머함니까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건지 저한테 말하는건지

 

몇일전에 생일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연락기다렸지만

 

결국 저만 힘들어했네요

혼자 힘들었어요

뭐 저만 힘들었겠냐만

저만 힘들었나보네요

 

앞으로 저만 힘들거같아요

도저히 마음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왜이렇게 끔찍한지

하루가 지옥이네요

 

앞으로 누굴 믿고 의지한다는건 못할거같습니다.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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