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게 별거 없으면서 복잡하네요

쀄레 작성일 18.12.25 21: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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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상견례때 우린 결혼식 없이 그냥 친인척들 식사나 하자고 하니 

 

부모님들 난리 나셔서 

 

그럼 폐물 뭐 그런거 구차한거 없이 

 

우리 반지만 맞추고 

 

결혼식 폐백도 없이 그냥 식만 간단히 올리고 

 

하객들 식사만 좀 신경 쓰자고 했습니다

 

예식촬영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합의안이고..

 

 

장모님은 그렇지 않으신가 봅니다

 

아무래도 딸 보내는 입장으로 많이 신경 쓰이시나 봅니다

 

장인어른과 저희 부모님은 그냥 너희 하고싶은데로 하자..인데

 

장모님은 벌써 한복까지 맞추시고;;;;;

 

저희집에 이불까지 보내시고..

 

폐백도 안한다 했는데 폐백음식 맞추고;;

 

예식촬영도 안해서리.. 

 

청첩장은 제가 인터넷으로 괜찮은거 시안 골라서 주문했는데

 

거기에 각자 집 주소가 빠졌다고 봉투들고 가셔서 새로 봉투 만들어 오셨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가까운사람들 한테만 주고 카톡 청첩장 보내면 되신다 했는데;;

 

아...

 

저희 맘대로 쉽게 되는게 아니더군요;;

 

ps. 예단비라고 해야하나요?? 신부측에서 저희집에 500만원 보내셔서

저희집에선 예단비 200만, 신부옷이랑 이것저것 하라고 500만원 보냈습니다

밥값도 저희가 다 낼 생각이구요..

 

아 돈이 엮이니 간단히 하려고 해도 그게 그렇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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