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강한 반응을 얻고 있나보네요.

외로운 둘리 작성일 19.07.24 0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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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시행 이후 일주일간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제보되는 내용을 분류해보니, 기존에 근로기준법 위반 신고가 대다수였던 반면, 이제는 60% 이상이 직장내 괴롭힘 관련 제보라고 하네요.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723_0000719505&cID=10201&pID=10200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라는 것은, 그만큼 직장내 괴롭힘의 양태가 심각했던 상황이라는 거겠죠.

 

그 내용도 '상사가 김장 5천포기를 담그라고 정비기사들에게 시켰다'는 등의 갑질 사례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유행했던 '헬조선'이라는 단어는, 이러한 직장내 갑질을 포함하여 저임금(열정페이), N포세대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혹한 갑질이 만연했던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총체적으로 표현한 말이었죠.

 

이번 정부 들어서 이러한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사회에서 갑을관계의 대표적인 곳이 군대 내 사병간의 가혹행위였는데, 이번 정부들어 저녁 외출 허가, 휴대폰 사용허가, 사병 월급인상 등으로 인해 내무반 가혹행위가 많이 줄고 있다고 하죠.

 

또한 김상조 위원장이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하청 기업에 대한 갑질에 대해 엄격하게 처분하고, 재벌의 편법 운영을 다잡으면서 경제 분야에서의 갑질 관행도 개선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내의 지나친 권력 관계 역시, 이번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의 도입과 함께 조금씩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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