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쓰신 글이라 올립니다(네이버펌)

가자서 작성일 08.05.19 21: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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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쓰신 글이라 올립니다(네이버펌)

 

이명박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이유가 바로 자존심이다. 서울시장할때 시장으로써의 자존심만 내세우지 말고 지금 현실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 내가 미국에 있지 않아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른다만 여기저기 대충 들어봐도 한국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왔다갔다는 사실은 뉴스에 보도조차 되지 않았다.

네이버에만 떴다고 한국을 바보 취급하는데 왜 이명박이 당당하게 받지 못하고 알량한 자존심만 내세우는지 정말 모르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90점으로 평가했으나 내가 보는 평가는 마이너스를 넘어 아예 망해가고 있다.

웃기는 사실은 노무현은 왜 캠프 데이비드에 가지 못하고, 이명박은 가서 얼마나 훌륭한 대통령인지, 한국을 위해 일하는지 조중동이 아예 도배를 하고 있더라.

일본을 보자. 아무리 싫어하는 한국의 대통령이라지만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의장대도 보내고 상대국으로써 최고의 예우를 했다. 보통 간소하게 방문하면 의장대는 사열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미국과 일본 둘 다 국가 원수로써 상대국을 방문하는 Statute Visit, 즉 국빈 방문이다.

차이를 아는가?

국빈 방문은 최소한 국무총리에서 최대 대통령이 여의치 않는다면 부통령이라도 나와야 하는 최고의 예우를 요한다. 이명박이 미국에 도착할때는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 대사, 현 차관보가 국가 원수를 영접하는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건 굴욕이다. 비슷한 시기 교황이 왔지만 똑같은 날에 똑같이 온건 아니다. 당연히 오늘은 교황, 내일은 이명박, 이런식으로 부시가 직접 나오는게 당연한 일이다. 만약에 똑같은 시간이라면 이름뿐인 교황을 제외하고 당연히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영접하러 와야 하며 그에 준하는 의장대 사열과 최고의 예우를 필요로 한다. 과거 못먹고 못살던 시절에 미국을 방문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중에 단 한 사람도 이런 푸대접을 받지 않았다. 박정희가 국가재건 최고회의 의장 신분으로써 일국의 톱도 아닌데 케네디를 보러 미국갈때는 당시 윤보선 대통령 재직중, 분명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뒤에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도 의장대를 사열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인들이 일렬로 서있던것은 사실이나 그것까지 안한다면 부시는 사람이 아니다. 당연히 국빈 방문인 이상, 공항에 직접 나오거나 최소 부통령 딕 체니가 나와야만 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 번 더 사열하는것이 국제 관례요 기준이요, 당당한 권리인것이다. 얼마나 쥐새끼가 우습게 보였으면 세상에 일개 차관보가 나왔겠는가?

한국 기준으로 보자면 부시가 한국에 오는데 밑에 아무 장관보고 그냥 나가서 맞으라는것과 같다. 이 얼마나 우습고 기가 막힌 일인가?

부시가 김대중을 향해서 This man이라고 칭한것보다 더한 굴욕이요 치욕이며 대한민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통한의 패배다.

부시 개인이 이명박을 싫어할지언정 혹은 무관심하더라도 일국의 정상이 오는데 차관보가 오고 부시는 방문 마지막 날에 겨우 만나 다 퍼주고 왔다는 사실은 우리가 미국에 얼마나 우습게 보였는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더 웃긴건 조중동은 저런 이명박을 온갖 미화와 예쁘게 포장했다는 사실이다

상대국이 아무리 못살더라도 예를 들자면 전쟁으로 난리인 소말리아에서 이름도 모르는 흑인 힘없는 나라의 정상이 오더라도 국빈 방문 Statute Visit이면 그리고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면 당연히 상대국에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고, 그것도 안된다면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태풍이 불든, 최고의 예우를 갖춘 의장대와 대통령까지 정말로 양보해서 부통령이 가는것이 국제 관례다.

이러고도 좋다니 한심하다 한심해

그리고 이명박의 실수는 반기문을 이상하게 묘사했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이 낸 최고의 인재 반기문 장관을 2년간 직장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가 유엔에 정착했다는 말은 말 그래도 삽질중의 삽질이요. 세상에 기막힌 웃음이 나온다.

내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출국할때다. 당연히 방문해줘 고맙다는 환영 인파와, 의장대 사열과 호위가 있어야 하거늘, 아무도 없이, 축하 인파도 없이 검은 양복의 미국인 경호원과 악수나 하고,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 망신이다. 그래놓고 반기문이 실업자로 2년을 지냈다는 헛소리나 하고

대통령은 매우 특수한 신분이다. 아무하고나 악수해서도 안되며, 더구나 잘 모르는 남의 나라에서는 절대로 일개 경호원과는 얼굴보고 서야 할 일이 없는것이 당연하거늘. 생각을 해보라. 부시 대통령이 한국에서 일개 경호원과 악수하던가? 한 나라를 책임지는 국가 원수가 일개 이름도 없는 경호원과 악수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과연 말이 된다고 보는가. 이건 미친 짓이다. 미국에서 스스로 정신병자를 자초하며 그나마 일본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면서 억지로나마 체면은 세우던 상황에서 이번 순방을 90점으로 평가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정신 이상자임에 틀림없다. 일본 경호원이, 일개 경호원이 상대국의 원수에게 악수를 청하던가?

과거 박정희가 못먹고 못살던 시절에 가도 고개를 빳빳하게 처들던 카리스마 그리고 위신은 있엇다.

다른건 몰라도 딕 체니 부통령이라면 그럴수도 있으나 세상에 차관보가 뭔가? 차관보가 뭐하는 인간이길래 이런 대접을 받고도 좋다고 헛소리를 늘어놓는 이해가 안가는 그 분, 형식과 절차가 있거늘, 이러석다 못해 미쳐가고 있다. 힐 차관보가 나오고 출국때의 환영 인파가 단 하나도 없었다는건 얼마나 이명박이 부시에게 얼마나 쥐새끼같이 보이는지 우리 모두 알아야 한다.

 

미국 도착시 개무시당하고..  출발할때 개무시 당한 대한민국 대통령... 헌데 조중동은 잘대접받고 잘하고 왔다고 쥐뢀이고... 잘하는 짓이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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