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개인투자자들이 겪어봤을 이야기

프리드먼 작성일 19.04.17 1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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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분들이 공감하거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짧게나마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CH1.개인투자자들이 겪어봤을 이야기" 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올려 보려고 합니다. 개인투자자분들의 소중한 돈을 지키기 위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Chapter 1.개인투자자들이 겪어봤을 이야기


어제도 수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장을 떠나고, 오늘도 수 많은 투자자들이 새롭게 주식시장에 입문을 합니다. 

현재의 월급에 만족을 못해서, 친구가 큰 돈을 벌었다는 얘기에, 빨리 성공하고 싶어서, 광고문자 혹은 방송 등 

많은 이유와 사연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주식에 대해 전혀 무지하니 서점에 들러 책이라도 뒤져봅니다. 전혀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다시 검색해봅니다. 많은 영상의 홍수 속에 누가 고수인지, 어떤게 맞는말인지 고르기도 힘들고, 잘못 된 정보인지도 인지 하지 못한체, 스스로의 지식이 천천히 쌓여갑니다. 

 

 

어제 영상에서 본 얄팍한 지식으로 대단한 무기를 가진 것 처럼 자신있게 장에 뛰어 듭니다. 우연히 추격매수를 했는데 3%로 가볍게 먹고 나옵니다. "어? 이거 뭐야, 나 재능있나봐?" 며칠 수익을 냅니다. 당장 회사라도 때려치우고 싶을 만큼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회사 동료들에게 자랑을 하고 술도 한턱 쏘고 하루 하루 즐겁습니다.

 

 

자신있게 사직서를 씁니다. 꼴보기 싫은 부장놈 엿먹으라며, 나 없이 회사 꼴 잘 돌아가겠다 생각 합니다. 없어도 잘 돌아 갑니다, 사실 더 잘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그 동안의 자신감으로 전업에 뛰어 듭니다. 자신의 재능에 따라 직감에 따라 매수를 들어갑니다.

붉은 큰 기둥을 보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손이 떨리며, "내가 매수 못하고 그냥 날아가버리면 어쩌지" 하고 시장가로 [가]를 누르고 매수 버튼을 누릅니다. 그런데 주가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단타로 들어 갔지만, 2-3일 버텨봅니다. 본전가 이상 주가가 오르며 다시 수익을 봅니다 "역시 틀리지 않았어" 더 자신감을 가집니다. 

 

 

적금깨고, 대출받고 있는 돈 없는 돈을 증권계좌로 쏟아 붓기 시작합니다. 

운칠기삼이라 했던가, 금액이 커지니 자신감 더 커집니다.

 

 

다시 장이 시작되고, 쌓인 자신감으로 1%로만 먹고나와야지, 2%로 먹고 나와야지 하다, "어어어.." 하다 물려버리고, 앞서 나의 감각이 틀렸을리가 없다 생각하고 합리화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계획되지 않은 중장기로 전환되고, 기도를 하게 됩니다. "제발, 본전이라도 주면 빠져나올께" 하지만 1개월...3개월..1년 본전 근처도 오지 않습니다. 계좌는 어느세 -50% 파란종목들이 줄지어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식은 장투야"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게 되고, 수 많은 보조지표를 대입해보면서 상승할 이유를 억지로 찾아냅니다. 그러다 '종목토론실'에 매일 출석체크를 하며, 좋은 얘기에 눈이 번뜩이며 "역시 그렇지, 맞지" 하고 '좋아요'를 누릅니다. 나쁜 얘기에는 악플을 '니가 주식을 아냐' 자기 위안을 삼고 있는 여러 이유들을 써내려가며 반박을 하며 현실을 부정합니다.

 

 

그렇지만 나의 매수가 까지 올라 올 생각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호재에 오르기는 커녕 주가가 빠지기만 합니다. 미칠 지경입니다.

 

 

자신있게 받았던 대출금의 만기일은 코 앞에 다가왔고, 조바심이 생기고 욕심이 점점 더 커집니다.

"한번만 크게 먹자", "주식은 한방이야" 속으로 다짐하며, 상따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 -2%만 되도 미칩니다. 손실이 누적 된 상황에 작은 손실에도 예민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생은 틀린건가.." 하고 손절을 칩니다. 하지만 그 종목은 다다음날 다시 상한가를 칩니다.  

 

 

이런 무한 반복속에, 90% 개인투자자는 "역시 주식하면 망해" 라고 떠나고, 9% 개인투자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머물러 있고, 1%의 개인투자자 끝까지 공부와 노력으로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개인투자자 분들의 대부분 아니 전부는 노력없이 준비없이 욕심과 성공할 거란 기대감으로 시작했으나, 

그 끝은 참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속지 마시고, 공부 또 공부 해서 자기만의 성공기법을 만들어서 도전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시간이 되면 또 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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