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경질도 대통령 지시 수첩에서 발견

키_득 작성일 19.04.10 13: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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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이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경질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도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서 나왔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스위스의 스포츠 시설물 업체 누슬리를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장 건설 사업에 참여시키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업비가 더 들어간다는 이유로 조 회장이 반대했고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문체부는 조 회장을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도록 했습니다.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지난 6일 국정조사) : 지난 5월 2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사퇴해달라는 압력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문제의 누슬리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회사, 더블루케이와 당시 업무 협약을 맺었던 상태여서 최 씨의 입김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조 회장에 대한 경질 지시를 박근혜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직접 내렸다는 내용이 검찰이 확보해 특검에 넘긴 안 전 수석의 수첩에 적혀 있었습니다. 

 

  김종덕 전 장관도 SBS와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지시를 받았다"고 시인했지만 누구한테 지시를 전달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비선 실세 이권에 개입했던 중요한 단서로 보고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3936986&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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