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달리고작성일 24.04.10 0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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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과

 

겨울 바람이

봄 바람에게

 

가거라

가거라

 

안 된다

안 된다. 

 

결국

쫓겨난 겨울 바람

길가에 떨어진 

벚꽃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갔다

 

  • 10살 난 제 딸의 시. 

 

지금 우리에게 부는 이 겨울 바람이

내일은 다른 곳으로 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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