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쏘나타 등 23만여대 리콜

아픔님 작성일 13.08.14 0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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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그랜저와 쏘나타, 싼타페 차량 등 26만여대를 리콜한다. 

현대차는 14일 미국에서 판매되는 쏘나타와 아제라(한국명 그랜저) 등 23만9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된 쏘나타 21만5000대와 2011년까지 생산된 아제라 2만4000대 등이다. 

이들 차량 26만여대는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려진 염분에 의해 후방 서스펜션(충격완화장치) 일부 부품을 부식되는 문제가 나타났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크로스멤버’로 불리는 이 부품이 부식되면 바퀴축이 이탈되는 등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염분이 차량의 골격을 형성하는 후방 서스펜션 크로스멤버(crossmember)를 부식시켜 바퀴축에서 이탈이 생기게 되고 휠얼라이먼트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사고위험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리는 현지 북부 21개주에서 판매된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려는 것”이라며 “한국은 적설량과 제설제 사용량 등이 미국 환경과 다르므로 국내 판매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싼타페 2013년형 모델 2만3000여대도 리콜 대상에 올랐다. 엔진의 회전을 바퀴까지 전달해주는 ‘드라이브 샤프트’ 끝부분에 갈라짐이 발생해 오른쪽 차축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현지 조지아 공장의 생산설비 노후로 일부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역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며 “국내에서 판매된 싼타페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4일에도 아제라 5200여 대를 에어백 센서 결함으로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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