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소비자가 만드는게 아닌가 합니다.

블러드가디언 작성일 13.12.24 17:46:33
댓글 5조회 4,875추천 6

 요번에 또 현기차 문제가 나오는듯 하네요.


전부터 생각했지만 제품의 품질은 소비자가 만드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품질의 제품을을 내놓았는데 잘 팔린다. 혹은 비슷하게 팔린다 라고 한다면 소비자들의 기준에서 그 가격에 그 정도 품질이면 용인이 된다는 반증이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장사치 입장에선 극히 정상적인 대처방식인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예시적으로 국내에선 국외차의 AS 역시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던데 외국은 모르겠습니다. 이는 단지 현기차의 문제가 아닌 국내 소비자의 성향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 정 싫은게 있으면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내가 싫어도 옆에서 다수가 반론을 하면 흔들리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이쪽도 맞고 저 쪽도 맞긴 한데 결정은 내려야 하니까요.


  제 경우는 운행이 많지 않아서 연비는 중간정도만 되면 되고, 운행하면 고속도로이용이 90%라 사고가 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서 외부 충격에 약하고 에어백 문제가 자꾸 대두되는 현기쪽은 기피하게 되더군요. 현기의 사고처리대처 방식이 맘에 안드는 점이 있기도 해서 전 현기차는 안사자는 주의라 지금도 대우차(쉐보레 아님. 쉐보레 인수되기 전 99년식의 차를 타고 있음.)를 타고 있죠. 아무래도 대우차가 좀 딴딴하다는건 다들 인정하는거 같아서요. 사고가 나보진 않아서 몸으로 느끼진 못했네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억만장자야' 님이 하신 말씀이 있죠.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다.' 라고요. 이는 중고차 뿐만 아니라 신차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자동차를 그 차주의 경제력이나 인품을 재는 잣대로 쓰거나 한 1,2년 타다가 중고로 팔고 신차로 바꿀건데 사고야 나겠냐는 생각이 계속해서 지배적이게 된다면 아마도 현기차의 품질은 좋아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흔히들 말 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이죠. 하지만 나 하나만이라도 라는 생각을 하는데는 꽤나 큰 용기(귀찮음을 이겨낼)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138787474533416.jpg
138787476175527.jpg
138787477813616.jpg

블러드가디언의 최근 게시물

자동차·바이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