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여쭈어 봅니다

모델모델 작성일 14.10.10 0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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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가 흰색 액센트고 상대방은 혼다 CR-V 입니다.

 

오늘 낮에 여자친구랑 오송 엑스포에 갔다가 맨 아래 그림처럼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차량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suv 차량이 튀어나오면서 조수석을 박았습니다.

 

엄청 쎄게 박더군요 차가 붕 뜨는 느낌이었습니다.

 

여자친구 몸이 많이 흔들려서 그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제가 잡긴 했습니다만 생각도 못한 사고여서 차가 좀 더 진행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밟고 멈추었습니다.

 

저는 바로 내려서 사고차량에 대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칠려면 혼자 다치면 되지 왜 멀쩡히 지나가던 차를 박아서 안에 있던 사람 다치게 만드냐 . 운전을 이따위로 하면 민폐라고.

 

머리가 희고 한복을 입으신 분이 내리시더니 젊은 양반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무튼 다시 여자친구에게 가보니 너무 놀라서 아픈줄도 모르고 얼떨떨하더군요. 저도 손이랑 발이 떨리고 여자친구가 제손을 잡더니 얼음장같이 차갑다고 했고요.

 

그렇게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같은 보험사여서 제 쪽에서 부른분이 다 처리하는 식으로 하더라고요.

 

그런데 상대방 차량 운전자가 보험사 직원에게 하는말이 . 저쪽 차가 과속을 했고 자기는 억울하다. 경찰 불러서 사고 조사하자.

그리고 옆에 타계시던 아주머니는 저보고 . 어린놈이 싸가지가 없느니. 지가 빨리 달려놓고 우리한테 덮어씌운다.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험사 직원은 주차장이지만 진행방향은 약속되어 있는거고 과실은 혼다 차주가 더 클것 같다고 말하니까 계속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우겼습니다.

 

그런데 저는 블랙박스가 없고 상대방 차주는 블랙박스가 달려있었습니다.

 

아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ㅠㅠㅠㅠㅠㅠ

 

내일 보험사에서 과실여부를 결정해서 저에게 전화를 줄텐데 제가 피해자이니 현대자동차에 차를 맡기고 대차를 받으라고 하여 차를 수리 맡겼습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 정비소 직원분이 하는 말씀이 이런경우에는 8:2 정도 나올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큰 사고는 처음인데 이 경우에 8:2가 나오는게 맞나요?

저는 거의 불가항력 상태로 들이받힌거여도 어쩔수가 없나요?

제 차 수리비가 150만원 가량 나왔고 대차가 없어서 수리가 끝날때까지 대략 5~7일간 타고 다닐 렌트차를 아반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한두시간이 지나고 긴장이 조금 풀리면서부터 골반과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거의 하루종일 심장 떨리는 상태입니다.

저는 크게 아픈곳은 없지만 목부터 허리에 근육통이 조금 있고요.

아무래도 대인접수를 해야할것 같은데 보험처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앞으로 상대방 차량과 제 차의 수리비가 저한테 어떻게 청구될지.

8:2는 좀 억울한듯 싶은데 조금 더 제게 유리한 비율은 나올 수 없는건지 여쭤봅니다.

 

박식한 분이 도움을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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