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인증 및 AUDI, BENZ 차량 시승 후기

스탑더웨이 작성일 15.09.16 1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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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아우디 Q5 45TDI 일반 모델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국산모델만 타다가 잦은 고장과 사고로 수입차를 타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었거든요.

 인증과 동시에 주관적인 성능 및 시승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구요.

 아울러 차량 출고 후 8일만에 사고가 나서(뒷 차주분 휴대폰 보시다가 제가 속도 줄이는걸 못보심) 

  렌트된 차량 벤츠 S350 블루텍 일반모델 시승기까지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할께요.

 

 

ps.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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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키가 189cm로 큰편임. 운전석을 뒤로 완전히 다 빼지 않아도 넓어서 운전하기 편했음.

 그러나 뒷좌석은 안습...뒷좌석도 뒤로 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다 빼도 나같은 사람은 많이 좁음.

 승차감은 상당히 하드한 느낌과(특히 헤드레스트 부분) 푹신한 느낌이 같이 있음.

 일단 v6디젤엔진에 트윈터보가 달려 있는데도 상당히 조용함..

 전에 타던 차가 뉴쏘렌토r 이었는데 쏘알이 코카인 두번 빤 우드스톡의 아침이라면

 큐파는 고등학생시절 0교시 선생님도 조는 윤리수업시간 정도.

 다만 바닥에서 전해져 오는 진동은 상당함. 발바닥에서 전해져 오는 바이브가 JYP가 좋아하는 힙까지 올라옴.

 가속성능은 일단..디젤은 보통 반응이 좀 늦기 마련인데 밟는 순간 앞으로 터져나감.이부분은 오~하는 부분임.

 급커브 구간에서도 몸이 옆으로 많이 쏠리지 않고 급가속을 해도 울컥거리거나 엑셀 밟고 반응이 늦게 온다거나 그런거 없음

 걍 밟는 순간 앞으로 터져 나감. 

 스탑앤고 시스템은 정차중에 시동이 꺼졌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떄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데

 이때 울컥거림이 조금 있음. 그리고 엔진 소음 발생. 엔진이 꺼진 상태에선 에어컨 바람이 공장 생산라인 후황으로 바뀜.

 트렁크 용량이 생각보다 더 작음. 물론 티구안 보단 훨씬 넓지만 명색이 SUV인데 세단인 A6보다 좁은느낌.

 그리고 정비할때 보니 하부에 코팅이 다 돼있지만 부분부분 녹이 조금씩 보임. 뭐 어쩔수 없는거라 하지만

 산지 한달 좀 넘은 차량에 녹이 보이니 가슴이 찢어짐.

 연비는 본인이 있는 동네의 현 기름시세인 디젤 1,155원 풀로 채우면 80,000원 정도 나옴(빨간불에서 넣었을 시)

 그리고 다시 빨간불이 들어올 때 까지 1,000~1,100키로 정도 달림(고속60%,시내40%)

 2톤가까이 되면서 상시4륜에 20인치 휠을끼고 저정도면 상당히 좋은편.

 MMI시스템의 네비게이션은 일단 호불호가 많이 갈림.

 

아우디 네비는 쓰레기라는 사람들이 많지만 본인은 뭐 마냥 쓸만함.(독일차는 네비가 터치가 안된다는 부분이 충격적이었음)

 다이얼을 돌리면서 쓰는데 한달정도 사용하니 익숙되서 오히려 터치보다 편한 느낌은 개뿔 개불편함. 왜! 터치가 안되는거야!

 USB단자가 없어 SD카드를 2개 삽입하게 되어 있는데 이부분은 딱히 불편한거 없음. 차량 사면서 8기가 SD카드 두개 받음.

 차량 시스템을 MMI에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 출고 되었을때와 1,000키로 정도 달렸을때의 성능값을

 저장해 놓으면 나중에 그 성능값이 안나올때 차에서 경고로 알려줌.(...다고 함)

 실내등은 상당히 어두운 편.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LED로 바꾸려면 20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기에 GG.

 지금까지 타온 차는 NF소나타 휘발류 - 뉴카렌스LPG - 뉴쏘렌토R 디젤 인데

 성능면에선 Q5가 독보적임(물론 가격도...). 하지만 국산차에 있는 아주 좋은 네비 시스템과(Q5와 상대평가임)

 미디어 기능들과 낮은 가격에 딸려오는 비교적 많은 고급 옵션들은 수입차에선 포기해야 함.

 솔직히 국산만 10년 가까이 타오던 나로썬 수입차가 그렇게 썩 우와~ 하면서 느껴지진 않음.

 

 

다음 벤츠 S350 블루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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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렌트받은 차량인 S350.

 외관은 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중후하면서도 아주 매끈하게 잘 빠짐.

 문 열때부터 타 차량과는 완전히 틀림. 엄청나게 무겁고 힘을 줘서 닫아야만 완전히 닫을 수 있을 정도.(물론 다 안닫혀도 자동으로 닫힘)

 트렁크 적재공간은 좀 좁은 편이라 골프백2개 넣으면 꽉 찰듯.(3개 넣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골프채 다부러짐)

 디젤인데도 엄청나게 조용함..Q5가 아침0교시 윤리수업과목이랬는데

 이건 거의 명상의 시간임.

 조용한 내부에 비해 엔진소리는 엄청 시끄러움.

 스탑앤고 시스템은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는데 울컥거림이 Q5보다 더 심했음. 몸이 움직여질 정도.

 그리고 가속 성능은 아우디 보단 좀 떨어짐. 반응속도가 늦고 뭐 그런건 아닌데 디젤인데 휘발류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음.

팍팍 쏘는 그런류의 차량은 아니었음.

 그리고 깜짝 놀란 대망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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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네비 크기가 어마무시함. 정말 시원하고 360도 뷰 까지도 가능한데 이건 좀 보기가 어지러웠음.

 디자인도 약간 중후한 느낌에 군더더기 없는 느낌. 이것 역시 터치가 아닌 다이얼로 돌리는 방식이라

 주소 찾을때마다 입에서 컨트롤비트가 3곡정도 나옴.

 은은한 LED 조명은 기분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고 스마트 크루즈가 있어서 걸어놓고 나면 앞차간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줘서 창원에서 서울까지 올라가도 크게 피곤하지 않은 느낌.(요즘은 투싼에도 이 기능이 들어간다고...)

 

 

 

두서가 좀 없긴 하지만

 일단 수입차라고 해서 그렇게 우와~와아~ 하는 느낌은 딱히 없습니다.

 제 나이 32인데 젊은 나이에 수입차 탄다고 아니꼽게 보시는 분들도 많았고

 국산에 비해 기상천외한 기능들이 즐비한 그런것도 없었습니다.(오히려 여러가지 옵션 사항은 더 부족함)

 그리고 사고가 나서 뒷범퍼,데루등,마후라 3품목이 수리가 들어갔는데

 아무리 휴가기간이었다 하지만 수리에만 30일은 너무한거 아닌가 라는 느낌도 들었구요.

 제가 현대기아차만 몰아서 거기에 익숙해져 있어 그런지 요즘은 너무 힘있게 나가는 차가 오히려 운전하기 부담스럽기도 하고

예전에 있던 자잘자잘한 부가 옵션들이야 아무래도 좋지만 없어서 조금은 서운한 느낌도 듭니다.

 요즘 현대기아 까는 글들이 많이들 올라오고 또 옹호하는 글들도 올라 오는데

 주변에서 누가 뭐라하든 자신의 결정에 의해 산 차량인데 많이 아끼고 관리하면서 안전하게 타는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어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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