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칭구에게 얻어먹기만 하는건 부담되서 운동복 운동화 쇼핑 하는거 같이 골라주고 봐주고 해서 이쁜걸로 사고 밀크티는 제가 샀어요 ㅋㅋ 홍차도 좋지만 우롱차의 쌉쌀하고 떫은 맛을 좋아해서 우롱밀크티 시키고 칭구 뭐 마실거냐고 하니 자기는 원래 우롱밀크티만 먹는다고 하더군요..이래서 베프인가!? 헛참 ㅋㅋ 저는 쟈스민 얼그레이 아쌈 등 다른 티도 다 좋아해요ㅋㅋ 스타필드 밖에 풍경 잠깐 보고..식사도 밖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있는게 매력적이더라구요! (원흥동에 얼렁 오픈하기를 크르르르)
두물머리 들려서 한바퀴 걷고 세미원은 연꽃 없으니 패애쓰! 친구랑 저희 가족문제 상담 좀 하고 어렵게 큰 결심하고 근처에서 요식업하시는 아버지를 찾아가서 같이 술 한잔 하며 오랜만에? 처음으로? 독한 맘 먹고 툭 터놓고 얘기 조금 했습니다. 아버지는 생각보다 많이 놀라신 느낌이고 저도 말씀을 안하시니 몰랐던 게 너무 많았네요..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앞으로의 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소중한 첫단추네요.
늦은 시간이라 근처 술집 중에 그나마 나은 곳으로 데려가주셨는데 전체적으로 다 맛있게 먹었어요 딱 예상한 정도의 맛? 이었습니다. 가화만사성입니다. 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