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영접하고 왔습니다.

얼륙말둥뎅이 작성일 15.09.20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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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짬낚인생!!! 낚시를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만 다니는 둥뎅이입니다.

 

어디를 가던 누구와 가던 낚시 문외한들과 다녔기에...챙겨주다 정작 하나도 못하기에 짬낚인생입니다 ㅠㅠ(스승님은 아버지)

 

최근에 다녀온 짬낚들 사진 올립니다 푸르륵 푸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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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어차!!! 둔한 몸뚱아리로 맑고 깨끗한 동해 바다를 더럽히고 왔습니다.

 

물론 같이간 친구놈 채비 챙겨주라 밑걸린 채비교체해주랴 건져주랴...한 20분 낚시 한듯합니다.

 

대상어는 놀래미와 도다리였지만...뜬! 뜨든! 나온 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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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몇년만에 올린 감성돔(이라고 부르기 힘든 베데미...)입니다.

 

여기엔 슬픈 전설이...채비를 갖추고 휘리릭~ 던져준지 1분도 안되서 친구놈 曰

 

"야 뭐 걸린거 같아."

 

내 채비를 챙기느라 바뻤기에 그냥 조용히 "바닥에 걸린거니까 기다려..."

 

계속 보채는 친구놈의 대를 잡고 올리니 엇...제법 묵직합니다.

 

무려 30초의 사투끝에 올리니 광채를 발하시는 베데미느님...27~30cm 급이었습니다.

 

원래는 놔줘야하지만 생판 초짜 친구놈이 다시는 못잡을 수도 있을 인생낚이었기에 회떴습니다.

 

앞으로 회는 감성돔만 먹을거라는 친구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장소 : 사근진 해수욕장

채비 : 1만원짜리 빌린거

용왕님은 아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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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히히 보이시나요? 아나고의 맵시있는 자태가.

 

자주 다니던 안흥항에서 낚은 아나고입니다.

 

물때도 잘못맞추고 회사 직원들과 가벼운 마음으로간 이번 출조.

 

역시나 잡어(베데라치, 놀래미, 짜치우럭)만 올라오다

 

멀리 던져놓은 대가 초릿초릿! 초릿초릿! 하더이다.

 

헤헤 다른거 다 못잡아도 좋아...고등어, 전어철인데...고등어의 천국 안흥항에서 쳐자느라 고등어 구경도 못했지만

아나고하나로도 기분 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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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바로 손질이야!!! 손질해서 바로 숯불구이야!!!

 

잡아서 먹는 아나고는 정말 좋았습니다.

 

"얼륙말듕뎅이의 정력이 182% 증가하였습니다. 사용하시겠습니까?"

 

"No."

 

쓸데없이 렙업만하고 온 기분...

 

아, 베데라치 구워먹으니 쫄깃한게 제법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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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해루질로 잡은 박하지...

 

갑각류성애자인 저로써는 가장 좋아하는 놈입니다.

 

대게도! 킹크랩도! 랍스타도! 삶은 박하지보다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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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님 바로 라면에 투♡하♡

 

고기먹을 때 너무 매워서 못먹은 청양고추 어슷어슷 썰어서 팔팔 끓인 라면에 투♡하♡

 

크...진짜 술도둑이더라구요.

 

아 물론 저는 피곤해서 술은 안마셨습니다.

 

장소 : 안흥항

채비 : 2만원짜리 막 쓰는 채비 + 가져간 가슴장화

용왕님은 아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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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등장이오~

 

요건...간만에 자신있어지는 물건입니다.

 

원래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거잔아요?

 

엣헴...엣헴...아직도 목에 들어간 힘이 안 빠지네요 엣헴...

 

빵빵! 한 빵!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떡붕스러워~♡

 

헤헤 자연산 떡붕어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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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저 늠름한 크기...크, 크고 아름다워!!!

 

저 패트는 500ml짜리가 아닙니다! 2L짜리 대물 패트병입니다!!! (여담이지만 전 대물만 가지고 있네요.)

 

간만에 제대로 올린 조과...ㅠㅠ 98cm짜리 향어 이후 최대어 인듯하네요.

 

크기는 못쟀지만 얼추 50cm급!!!크아아앙! 흥분의 도가니탕!!!

 

의암댐의 수호신이 아니었을까요...

 

저분들은 큰매형의 뱃속으로 가셨습니다...

 

장소 : 의암댐

채비 : 3.2칸대,원줄 에이스2호,목줄 케브라1호, 바늘 지누 1호

 

 

용왕님들 모셨더니 피곤하네요.

 

다음에도 짬낚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사님들 즐낚~행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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