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현대차 노조위원장이십니다...

레드싱어 작성일 07.01.10 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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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박유기 노조위원장 “배부른 투쟁이라는 감성적 매도 안돼”
입력: 2007년 01월 10일 08:16:04



9일 현대자동차 노조사무실에서 만난 위원장 박유기씨(41)는 노조가 굽힐 것 없고, 투쟁을 멈출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시무식 마찰에 대한 대한 노조 입장은.

“폭력을 정당화 할 생각은 없다. 그날 상황은 우발적이었다.

민주노총 울산지부가 그 날 일에 대해 사과하라고 했는데 성과급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

-현대차 노조 움직직에 대한 우려 시선이 많은데.

“국민공분은 이해를 못하겠다. 급여 떼먹는 사측에 되돌려 달라는 투쟁이 왜 잘못됐나. 언론이 한쪽으로 몰고가는 경향이 도를 넘쳤다. 감성적으로 배부른 투쟁이라고 몰아부치지 않기를 간곡히 바란다”

-현대차 생산성이 일본 도요타와 비교하면 실망스럽다고 한다.

“우리처럼 주 50시간 근무하고 주·야간 맞교대하는 나라는 없다. 일방적 잣대다. 자동화, 기계장치 등 각종 설비와 작업조직을 가지고 비교해야 한다”

- 성과급 문제를 둘러싼 노사 입장차의 핵심은 뭔가.

“ 2006년 임금협상 합의서 중 기타합의서 단서 조항에 분명히 목표달성 기준을 조정해서 15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돼 있다. 또 당시 교섭장에서 윤여철 사장이 ‘150%를 줄거냐, 말거냐 하는데 그거는 주겠다는 뜻이지 안될 목표를 갖다놓고 모양만 갖추고 안주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한 말에 그 진실은 충분히 밝혀져 있다. 회사는 이 부분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노사가 이대로 가면) 5년 뒤 현대차 패망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런 회사가 매년 매출 순익이 왜 느냐고 반론하고 싶다. 지금까지 5년 뒤 잘될 것이라는 얘기 들어본 적 없다. 지난 35년간 이렇게 왔다. 글로벌 톱 10에서 이제는 몇단계 더 향상됐다. 지금의 관성대로 발전해 갈것이다”

-10일부터 상경투쟁이 시작되는데.

“언론은 10일 서울 본사앞에서 치고받는 모습을 기대할지 모르겠다. 그런 화면을 잡아 노조를 매도하고 싶을 것이다. 지금까지 잔업을 안했고 서울투쟁도 월차휴가 내고 간다. 이젠 돈 문제만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 무능한 경영에 대한 싸움이다”

-향후 투쟁계획은.

“투쟁 안접는다. 후임 집행부가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노조간판 있는 한 싸운다. 투쟁동력 있다. 사용자가 이렇게 신뢰를 깎는 행동을 하면 대립과 갈등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길고 치열한 투쟁시절로 되돌아 간다”

얼굴 첨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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