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망나니의 미국 유학 1

엘리푸딩 작성일 09.05.25 16: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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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08년도 1월....(나도 이제 스물하나 ㅠㅠ)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전에 나는 무작정 미국 유학을 갔다...

 

운이 좋아서 그런건진 몰라도 원서 쓴곳에 붙었기 때문이다...(덕분에 모의고사 시간이 즐거웠다...)

 

막상 토플은 공부해서 점수는 잘나왔지만

 

회화라는건 정말 하나도 모르고 미국 문화와 생활도 모르는 나였기에

 

긴장감과 기대감은 나를 더욱 흥분캐했다....(변태는 아니에요)

 

다행히 비행기안에선 사고없이 잘 넘어 갔다...

 

마침내 도착한 LA 공항... 그곳은 미국 사람들로 북적였고...

 

간간히 볼수있었던 서양 엘프녀들의 핫빤쮸 를 바라보며 침을 흘리고있었다...(변태는 아니에요)

 

이제 짐을 찾고 여권 확인을 검사받던중...

 

사건은 터지고 말았다...

 

관리인 왈 : 하우 알 유? HOW ARE YOU? (참 미국 어딜가도 쉽게 들을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관리인의 말에 나는 얼음이 되었고... 긴장된 나의 혀는 무조건 반사로 그 말을 받아 쳤다...

 

나 : I'm nani mang. (.......... 이름 물어보는줄 알았다... 사실 그때는 하알유 뜻도 몰랐다...)

 

그냥 그렇구나 라고 넘어가면 좋은데 ... ㅅㅂ 이 관리인 색휘... 존나 쳐웃는거다... 게이트 까지 들릴 정도로....

 

난 존나 쪽팔렸고... 빨리 그곳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 빌어먹을 관리인 십생큐가 거기서 나에게 영어지도를 하는것이다...

 

무려 3분 동안....(말이 3분이지 느낌은 3시간... ㅎㄷㄷ)

 

난 존나 슬펐다 아니 울뻔했다.... 나는 서둘러 화장실에 들어갔고....

 

응가를 쌀라고 서둘리 하의를 벗고 앉는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변기 받침대를 안내리고 앉은탓에... 내 엉덩이와 변깃물의 다이내믹 사운드와 함께...(풍덩...)  

 

뒤이어 물이 넘치고... 그물은 옆 칸까지 흘러갔다... ㅅㅂ.... ㅠㅠ

 

아... 탄식 하며 일을 마치고 나왔는데....

 

대략 7명의 흑인이... (그것도 모두 나시만 입고 몸 존나 좋더라 시밤바들....) 나를 보며 썩소를 짓고있었다...

 

ㅅㅂ.... ㅅㅂ...ㅅ ㅂ...ㅅㅂ .ㅄㅂ.ㅅ.,ㅅ.,ㅈㄳㅄㅂ,ㅏㄴ미ㅏ

 

지금도 존나 쪽팔리다... 그렇게 난 LA공항 화장실의 히로인이 되었고,,,

 

그들은 나를 붙잡고 사진도 찍고... 지금은 베프됐다... 같은 학교... .... ...ㅅㅂ.....

 

(같이 술만 마시면 그얘기 꺼낸다 ㅅㅂ....)

 

공항에서 힘겹게 빠져나와 뒤이어 호텔로 가서 몸을 뉘었다...

 

너무 지친 나는 3시간 동안 깊은 잠에 빠지던중.... 결국 가위를 눌렸다...

 

먼 타지까지와서 가위걸렸을때 정말 죽고싶었다... 미국이 그냥 싫어졌었다....

 

그날밤... 가위도 눌리고 영어 개발리고... 변기.ㄴㅁ,ㅇ,.ㅁ너안ㅁㅇ.. ㅅㅂ...ㅠㅠ

 

모든 생각들을 지우려 잠시 산책을 하던중... 멀리서 버거킹이 보였다...!

 

허기도 진 탓에 무작정 옮기고 바디랭귀지로 모든것을 해결 하리라고 결심한 나는

 

버거킹 문을 열었으나... 굳게 잠겨있었다...ㅅㅂ... 존나 배고팠는ㄷ,,,,, 지갑엔 6$....

 

절규와 혼동이 빛발치고,,,, 나는 또 탄식에 빠져있는데...

 

건물 뒤쪽으로 대형 메뉴판이 있었다.,.. 존나 컸다...(햄버거 윤기가 보일 정도로)

 

나는 생각했다 "아!! 역시 미국은 모든게 다 크구나... 변기부터 시작해서..!!!!"

 

하고 그길을 따라가던중 창문이 하나 보였다 이중창.... 거기서 알바가 손님 받을듯한 포즈로 있길래

 

나는 창문에 노크를 했다... (늦은 밤이라 손님도 없고 전기세 아끼느라 조그만데서 파는거라고 나는 생각했었다...)

 

정말 개 썩소와 어이없다는 듯이 창문을 열어주던 알바생... (이색휘도 흑인이었다,.. 그땐 왜 흑인이 왜이리 무서웠는지....)

 

나는 화려한 나의 발음으로 유창하게 햄버거를 시켰다 ( 아이 워나 해브 세트 원!)

 

역시 미국 햄버거도 역시 존나 컷다, 롯데리아랑 비교해봤을때 거의 1.5배는 되지싶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뒤에서 차가 떡 오더니 존나 빵빵 거렸다... 방금 햄버거 받았는데....ㅅㅂㄹ...

 

뒤를 돌아보니 차가 연이어 줄을지어 나를 기다리고있는거다... 존나 미안했다...

 

근데 왜 사람은 없고 차만있을까?... 나는 아... 이곳이 차가와서 시킬수 있는곳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서둘러 호텔로 돌아온 나는 네이트온 친구에게 쪽지를 보냈다...

 

그색휘... 내 얘기 듣더니... 한 5분은 웃다가 울었을꺼다... ㅅ.ㅂ...ㅅ.ㅋ...

 

드라이브 쓰루 란다....(알사람은 알꺼다.. 차밖에 못간다...)

 

한국 생활 19년 하면서 한번도 못봤는데 미국에는 다 있더라... ㅅㅂ .. 역시 땅도 크고.... 뭐도...크고 ,.,,,.ㅇㅁ느ㅜㅇㄴ마ㅓ오

 

여튼 나는 미국에서의 하루를 정말 조오옺 같이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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